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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경기) 안양 l 자전거 타고 안양천 둘러보기

by 더공 2010. 5. 21.

안양천
안양천 사진은 많은데 따로따로 기회가 된다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안양구역의 안양천은 이렇다~는 정도만 올려봅니다. 사진은 여러날에 걸쳐서 똑딱이 포함 비싼 카메라까지 동원해 찍은거라 뒤죽박죽입니다만 최대한 조작했습니다. ㅎㅎ ^^;

수도권의 여러 도시들도 자전거 길이 많이 있지만 안양천은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직선으로 되어 있던 강을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복개천을 없앴죠. 그리고 생활하수도 정비를 하고 강에 있는 보를 없애면서  물 스스로 생태하천으로 변화되어 가는 안양천은 강의 폭에 비해서 물이 상당히 깨끗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의왕부터 시작해서 안양천을 따라 쭉쭉 타고 가다보면 어느새 한강이 나오는 멋진 자전거 도로 입니다. 즉, 의왕-안양-서울-팔당 까지 쭉쭉 이어서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달렸다간 허벅지가 아름드리 나무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안양천
안양천 윗부분은 물이 상당히 깨끗합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애들이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하면서 놀 정도입니다. 이렇게 큰 바위도 놓아서 물이 바로 흐러가지 않고 구불구불 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강 옆을 보면 수풀이 가득가득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양천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는 오리입니다. 제가 짐승 이름은 잘 몰라서 그냥 저 날짐승은 "오리"입니다. 청둥오리인가?? ^^
안양천
붓꽃도 참 예쁘죠. 뒤로 자전거 두대가 오고 있네요. 안양천 의왕, 인덕원 쪽입니다. 간혹 인공적인 부분은 이렇게 꽃들이 심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죠.
안양천
이렇게 여러 굴곡과 바위가 있어서 물은 똑바로 흐르지 않고, 휘돌고, 머물고, 수풀을 돌아 나옵니다. 물이 깨끗하겠죠? 물은 흘러야 깨끗하죠.
안양천
이제 안양천이 안양시내를 점점 벗어 납니다. 폭도 넓어지고 둑도 높아지고 바닥은 점점 평평해 집니다. 물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물은 상당히 깨끗합니다. 투명하죠~
안양천
이제 안양을 벗어납니다. 안양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안양다리죠. 멀리 삼성산이 보입니다.
안양천
늘씬늘씬한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집 한채만 나좀 줘~~
안양 시내를 벗어납니다.
안양천
안양을 벗어났습니다. 옆에 나무도 좋고 풀도 좋고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아주 좋은 곳 입니다. 다만 이곳부터는 물이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안양천
훗..
겁나게 무겁고 저렴한 나의 애마!!!! 삼천리 자전거~~
비싼것만 자전거가 아니다!! ㅎㅎ ^^;
안양천
길이 아주 좋죠? 멋지죠?
사람도 없고 깔끔합니다~
그냥 조용히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아주 날아갈 것 같지만 제 자전거는 전혀 날지 못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다리 왼쪽으로 가면 광명 KTX역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안양 시민체육공원이 나옵니다. 야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여러 운동 시설이 있습니다. 저곳을 넘어가면 서울입니다.
안양천
같은 곳에서 한방 더 찍었습니다. 바닥의 아스팔트는 저렇습니다. 좀 더 달려서 서울까지 가고 싶지만 오늘은 딱 요기까지만 달립니다.
안양천

ⓒ 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