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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35

[영화리뷰] 길버트그레이프 (What's Eating Gilbert Grape) 길버트 그레이프 (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3년도에 개봉한 〈길버트 그레이프〉. 이 영화를 보고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나는 영화. 누군가 그리워 해야 하는 시간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 그리고 이들이 나온 영화가 개봉을 하면 항상 기억나는 영화가 바로 〈길버트 그레이프〉다. 사랑하는 어머니 이 영화를 보면 어렸을때가 생각난다. 학교는 산을 두개 넘고, 개울도 세 개를 건너고 작은 언덕과 논 밭 사이를 지나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꼬박 한시간 이상을 걸어야 도착하는 학교다 보니 거리상으로도 상당히 먼 거리였다. 뜨거운 여름날 학교에서 맨발로 놀다가 발가락을 심하게 다쳤다.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오신 어머니는 걷지 못하는 덩치 큰 .. 2011. 8. 13.
[영화리뷰] 재밌으면서 아쉬웠던 퀵 영화는 그냥 무조건 달린다. 별다른 내용 없이 그냥 달린다. 그러나 영화는 재밌다. 영화를 보는 사람조차도 ‘이래서 결말이 나올까?’ 싶었는데 어찌됐든 결말까지 흘러간다. ※ 본 영화 리뷰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MBC 출발 비디오여행에 나오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기대를 무너뜨려라!! 얼마전부터 TV에서 예고편으로 영화가 소개되고, 시사회 갔다온 사람들의 글을 읽어 봤을 때는 기대를 한껏 부풀게 만들었다. 처음 자막이 나올때 요즘 영화답지 않게 영화 제작자들이 주루룩 나오는걸 보면서 "이거 왜이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영화는 오토바이 굉음으로 시작된다. 첫장면부터 강예원은 망가진다. 사실 이 영화의 웃음 코드는 강예원으로 시작해서 강예원으로 끝난다고 봐도 될 정도로 강예원의 연기는 확실하다.. 2011. 8. 4.
[영화리뷰] 트루맛쇼 - 유쾌상쾌통쾌한 블랙 코메디 “그래.. 맞아... 알고 있었던 이야기야. 몇년전에 회사를 그만 두시고 계곡에 고깃집을 열고 식당을 하셨던 분이 계십니다. 대박집은 아니었지만 손님들은 꾸준했죠. "가게가 이렇게 계곡 깊숙히 있는데 홍보가 되요? 아시는분들만 찾아오겠는데.." 하니 "몇백만원만 있으면 TV에 나가는거 쉬워. 업체에서 먼저 전화가 와~ 근데 돈 아까워서 안하는거야.." 이러면서 쓴 웃음을 보이시더군요. 그때는 그냥 '그런갑다'하고 말았습니다. 제 블로그 또한 음식점 몇군데 소개해 드린 적은 있는데 다른데는 다 괜찮은데 딱 한군데... 속초에서 먹었던 그 생선구이집은 그냥 둘러보시라고 글을 올렸는데 맛집처럼 소개가 되어서 난감 합니다. 사실 그 생선구이집은 모 예능 프로에서 봤던것 만큼 반찬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고, 서비스.. 2011. 6. 10.
[영화리뷰] 최고라 말 할 수 있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스타트렉 마니아 뿐만 아니라 스타트렉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이 영화에 대해서 별다른 불만을 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아직 깜깜환 화면에 스타트렉 특유의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시작되는 전투씬부터 끝날때 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영화가 바로 이 스타트렉이었습니다. 요즘 영화에는 드문 126분의 상영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의 속도감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랙의 모든 시리즈를 다 봤지만 아직도 인물 관계라든지, 전체적인 우주 시간을 따지기엔 어렵습니다. 정말 팬 분들은 시대는 어떻고, 뭐가 틀리고, 기존 시리즈와 어긋난다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시겠지만 일반인이 이 영화를 접할 경우에 스타워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액.. 201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