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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Japan

[교토] 입장권이 부적 긴카쿠지(은각사:銀閣寺)

by 더공 2010. 12. 7.
첫 교토 여행에서 금각사로 가려고 했다가 말 잘못해서 은각사로 와버렸죠. 어쨌든 은각사를 먼저 보던 금각사를 먼저 보던 상관은 없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게 그거죠. 다음 포스팅에서 그 차이를 살짝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긴카쿠지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유명한 관광지 주변은 다들 이렇게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기요미즈데라처럼 많은 상점과 엄청난 인파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교토의 최고 관광 코스인 만큼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주변과 다른점이라면 골목 골목 풍경이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늘어서 있는 전깃줄과 전봇대도 마치 한국의 관광지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하수도의 모습이나 다소 정리되지 않은 길 등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수도로 흐르는 물은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물고기를 넣어 놓으면 살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았습니다. 특히 기요미즈데라를 벗어나면서 다른 절 주변에는 상점가 보다는 일반 주택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는 관광지 구경 보다는 주변의 길을 걸으며 이런 집도 구경하고, 저런 집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습니다.
 
긴카쿠지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만 보고서는 뭐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절에 들어가는 입구하고 비슷합니다. 옆 비석에 긴카쿠지라고 적혀 있네요. 금각사 은각사~ 아래의 북적이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모습입니다.
이런 것들이 집집마다, 상점마다 많이 걸려 있던데.. 복조리 같은건가요? ^^
입구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저 앞에 긴카쿠지(은각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티켓을 사고 들어가면 됩니다. 나오는 곳도 이곳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벽처럼 보이는 이것은 전부 동백나무입니다. 얼마나 빽빽하게 있는지 처음에는 그냥 뭔가로 만들어 놓은 것인줄 알았는데 진짜 동백나무더라고요. 꽃이 피는 시기에 오면 정말 장관일 듯 했습니다.
티켓 사는 곳에서 입구쪽으로 바라봤습니다. 자로 잰듯 반듯반듯한게 인상깊었습니다. 마침 해가 뜨니 동백 잎이 보이네요. 이정도로 기르려면 대체 몇년의 세월이 흘러야 되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더군요. 그리고 이런 길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참 놀라웠습니다.




금각사처럼 은각사에서도 티켓이 부적입니다. 독특하죠. 한국도 티켓 개발을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기 네팔의 꼭대기에서는 티켓이 엽서로 되어 있고, 은각사의 티켓은 부적을 주는데 한국의 티켓은 그냥 일반 종이에 인쇄된 것을 주죠. 이 입장권은 아까워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아직도 여행 가이드 책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 더공

- 긴카쿠지(銀閣寺) 주변 약도(google)
- 긴카쿠지(銀閣寺) 홈페이지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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