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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입장권도 관광 홍보 요원이 될 수 있다

by 더공 2010. 12. 8.

평범한 입장권은 이제 그만

일본 금각사와 은각사의 입장권이 특이하게 <부적>인 것을 보고, 얼마전 배낭돌이님의 블로그 포스팅 중 <배낭돌이 : 세상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편>을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 국내 관광지 입장권은 너무 평범한 듯 싶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수익면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한번쯤 시도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작업을 해 봤습니다.

엽서 옆면 전체를 뜯어내는 것도 있겠지만 한귀퉁이만 살짝 뜯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입장권 가격 안에 다 포함이 되어 있다면 따로 하나씩 나눠 주는 것도 좋겠지요. 이왕이면 바로 옆에 우체통도 하나 만들어서 바로 부칠 수 있게 만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또 다른건 옆에 보시는 것 처럼 책갈피 형식으로 된 입장권도 있겠네요. 물론 단가는 올라가겠지만 기념될 만한 것을 이렇게 하나하나 제공을 한다면 여행객들은 오래도록 그 장소를 기억할 수 있겠죠. 실제로 기요미즈데라의 입장권은 가격이나 그런 것이 적혀 있지 않은 살짝 빳빳한 종이 재질로 만들어져서 책갈피로 사용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행도 결국은 마케팅이고 홍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백억을 들여 해외 광고를 하는 것도 좋지만 내부에서부터 이미 온 사람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더 큰 광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들은 돌아가서 어떤 물건을 보면 한국을 생각할 것이고, 그런 물건은 비싼 한국 물건일 수도 있지만 저런 작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교토에서 사온 과자는 다 먹어 없어졌고, 열쇠고리는 낡아서 버렸고.. 그럼에도 남아 있는 것은 <입장권 부적>인 것을 보면 생각보다 오래 보관이 되는 듯 합니다. 국내 관광지에서도 입장권 변화(마케팅)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할 시기인 듯 합니다. 적은 금액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고궁이나 관광지 입장권을 이렇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잠깐 끄적여 봤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 국내의 모든 관광지 티켓에 대한 사전 조사는 못했습니다.
※ 엽서 규격이나 형식은 샘플을 참조 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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