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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뭔가 남을 수 있는 더공 여행 블로그 운영계획

by 더공 2010. 12. 27.

티스토리에서 "도전2011 우수블로그 목표"로 블로그 계획을 세우면 플러그인을 주겠다" 라는 공지를 보면서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티비의 세상읽기"님의 블로그 계획을 보니 너무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계획을 세워 봤습니다. 현재를 유지 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을 목표로 계획했습니다. 



행 정보형 블로그 만들기

누구든 검색으로 더공 블로그에 들어오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공 블로그는 "여행 블로그"라는 인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라는 특성상 한 포스팅 안에 여러가지 정보를 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후 블로그 운영상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정보형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이유중 한가지는 대부분이 사진과 간단한 글로만 이뤄져 있고, 이미 여행 블로그 쪽에서 확실하게 정착하신 분들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행기만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과 관계된 교통편, 약도, 좋은점과 나쁜점 등을 같이 병행하려 합니다.



내외 카테고리 다양화

"원데이 원포스팅"을 고수하다보니, 집 팔아서 여행을 다녀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하려면 집만 팔아서는 안되고 집 팔고, 대출까지 받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 수익은 커녕 글 쓰는데 컴퓨터 전기요금도 안나옵니다. 블로그 잘 쓴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원데이 원포스팅"을 유지 하는 방법으로 국내외 분류 메뉴를 늘려 현지로 떠나지 않고서도 포스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것입니다.

인터넷 발품 팔아서 올릴 수 있는 교통 정보나 지방단체의 행사, 여행정보를 같이 올린다면 집 팔지 않고서도 꾸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른 카테고리 발행

기본 블로그는 여행으로 유지하며 다른 카테고리쪽의 발행을 늘릴 계획입니다. 머릿속이 오로지 "여행, 여행, 여행"으로만 사로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군데로 꾸준하게 발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본인의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 꾸준하게 다른 부분의 컨텐츠를 섭취하고, 글을 써야 겠습니다.

다른 카테고리 발행은 IT, 리뷰, 일상에 관련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정치나 이슈쪽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글 쓰는 스타일이 다소 과격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앞으로도 어지간해서는 정치나, 이슈 글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로그로 수익 내기

많은 분들이 설치형 블로그로 이사하면서 꿈꾸는 블로그로 수익내기.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방바닥에 10원짜리 동전을 뿌려 놓고, 그 동전을 대나무 젓가락으로 집는 것 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블로그 수익은 실제로 밖으로 꺼내놓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다른 블로그의 경우 얼마만큼의 수익이 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보다는 당연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더공 블로그는 위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수익은 아주 미미합니다. 한달에 책 한권 사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끔 블로그로 얼마만큼 수익을 냈다는 분들을 보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외계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목표는 연말까지 한달에 10만원 정도만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에 좀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다시 광고를 넣을 계획입니다.



루 1천명 이상 방문 만들기

블로그 분석을 위해 카운터를 켜 보니..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700명 정도가 방문을 하셨네요. 포털에 둥지를 틀고 있었을 때는 포스팅이 없어도 최소가 1천이었는데 블로그 이사를 두 번 하면서 방문객 숫자가 상당히 줄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하루에 3,000명 이상이 오시는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 평균은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더군다나 300명이 방문한 날도 있는 것을 볼 때 여전히 SIDE BLOG 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 방문객이 엄청난 유입이 있는 분들이 보시면 재밌겠지만, 저는... "진지합니다." 국내 포털과 메타 블로그에 전부 등록을 했지만 아직은 블로그가 많이 약한 듯 합니다. 물론 방문 숫자로 블로그를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목표는 1천명입니다.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스팅 미리미리 써 놓기

요즘들어서는 바로 전날 글을 쓰고, 발행을 한 후에도 글을 수정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아무래도 정보형으로 바꾸려는 시도 때문인지 글 하나 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들어갑니다.

한 달 전 부터는 주말에 "무한도전" 하나 보는 것 빼고는 TV시청이라는 것을 거의 못했습니다. "메리는 외박중"이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것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대물"이 끝난 것도 어제 알았습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데 점점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입니다. 블로그에 미치더라도, 내실 있게 미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글이 일정 부분 쌓이지 않는다면 포스팅을 과감하게 쉬기로 했습니다. 과감하게 쉬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글을 써 놔야 하겠죠.



작하는 블로그 손잡기

제가 포털 블로그를 떠나 우주공간 같은 넓은 블로그 세상으로 나왔을때 손 내밀어 주셨던 분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제가 지금도 찾아가 댓글을 달고,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란연필"님께서는 제가 발행한 글에 첫 댓글을 달아 주셨고, 산수유님, 김천령님, 입질의 추억님, G-kyu님, gYul's님, 드래곤포토님, hermoney님, 보기다님, BK님 등등이 블로그 외계에 첫발을 내딛은 제게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블로그를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분들을 위해서 손을 내밀고 싶습니다. 요즘은 신규 발행되는 글을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 후, 2년 후에도 "더공"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PS.
1. 사실 티스토리 베스트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그 엠블럼도 아니고, 블로그 명함도 아닙니다. 제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바로 옆에 있는 블로그 이름이 적힌 노트!! 그게 가장 부럽더라고요. 역시 물건이 최고.

올해는 이미 지나가버렸으니 내년에는 저 노트를 하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싸 보이는 다이어리는 아닐지라도.. 여행하면서 메모하는거 좋아하는 저로써는 참 가지고 싶은 물건입니다.

2. 제게 있어 블로그 운영은 현상 유지가 더욱 더 큰 과제인 듯 합니다. 현재를 유지하면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모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올해처럼 운영할껀데..그럼 저는 내년에도 저거 못 받는건가요. ^^;

ⓒ 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