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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수원 여행중 빼 놓을 수 없는 빅버드 수원 월드컵 경기장

by 더공 2011. 3. 14.

    "수원"하면 떠오르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월드컵 경기장 빅버드입니다. 말 그대로 커다란 새가 하늘을 날아가는 모양의 지붕이 독특한 건물입니다. 동쪽과 서쪽에 큰 날개가 달려 있어 하늘 위에서 바라보면 정말 큰 새 처럼 보입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구장이며 국내 서포터스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랑블루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경기장 규모는 축구전용구장에 알맞게 만들어진 경기장 입니다.

규모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처럼 상당히 큰 편입니다. 국내 축구전용구장 공사 비용중 가장 많은 2,522억원을 사용하였으며 공사기간만 4년5개월이 걸린 경기장 입니다. 좌석 숫자는 43,959으로 경기장 건설 당시 시민들이 낸 성금을 모아 낸 의자 뒷편에는 성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경기장 규모가 크다보니 이날 3만명이 넘는 숫자가 들어왔는데도 많이 비어 보입니다.


    홈팀을 위한 홈팀만의 경기장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중 가장 홈 편향적인 경기장으로 유명합니다. 열성적인 그랑블루 서포터스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은 다른 원정팀이 경기하기 가장 싫어하는 구장이기도 하며, 그러한 일방적인 응원덕분인지 수원 블루윙즈의 홈팀 승률은 78%에 이른다고 합니다.

더욱 재미 있는 것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N석 응원석에서 바라보면 총 천연색 동영상이 나오는 화면이 있지만, 원정팀 쪽에서 바라보면 3색 화면에 그냥 글자판만 보인다는 것이죠. 오로지 홈팀을 위한 경기장 구조입니다.

다만, 빅버드의 가장 큰 단점은 소리가 울리는 음향 시설입니다. 마이크로 말을 하면 몇번이고 반사가 되어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기 힘들 정도로 울림 현상이 심합니다.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울림 현상은 고쳐지질 않은채 사용이 되고 있네요.
    가장 활발한 서포터스 그랑블루

수원의 월드컵 경기장의 가장 볼거리는 역시 그랑블루입니다. 12번째 선수라는 서포터스는 홈경기에 상당히 많은 서포터스가 모이며, 국내 K리그 서포터스 숫자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경기장의 주인공들은 선수들이지만 그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홈팀 팬들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서포터스들일 것입니다. 단순 구경꾼들을 저절로 경기 이외의 볼거리를 찾게 되고, 이러한 서포터스 또한 이 경기장을 찾는 특별한 매력임에는 분명합니다.

처음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은 보통 E석쪽으로 가족과 앉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없다면 N석도 권합니다. 쉬는 시간을 빼 놓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응원을 하며 축구의 진정한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빅버드

경기장은 1층과 2층으로 구분이 되는데 1층은 경사각이 완만(22.9도)한데 비해서 2층의 경사도는 33.9도에 이릅니다. 2층에는 계단 중간에 손잡이 하나만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사각 때문인지는 몰라도 경기장의 시야는 완전 100%에 바로 앞에서 선수들이 뛰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 빅버드의 평균 관중은 2010년 K-리그 26,182명이었습니다. 수원화성에 여행을 가신다면 빅버드에도 한번 들러보세요.경기가 있는 날 한번 찾아가신다면 여행의 재미와 추억을 두배 이상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수원 홈팬의 열정적인 응원을 들을 수 있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항상 많은 자리를 채워주는 수원 홈 팬들.
타 구장에 비해서 홈팀에 대한 지지와 응원도는 상상초월입니다.










경기장 맨 위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경기장 시야는 상당히 좋지만 급경사에 바람도 많이 불어 와서 전체적으로 관람 편의는 그닥 좋은 편이 안됩니다.
내려갈 때는 바로 아래를 보고 내려 가야 합니다. 멀리 보고 걷다간 계단의 끝을 볼 수 있습니다.
초봄과 늦가을에는 상당히 춥지만 여름날 비 올 때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수원의 또다른 서포터스 하이랜드. 처음에는 N석 그랑블루가 있는 2층에서 응원을 했으나 2010년 이후 자리를 옮겨 현재는 E석 18구역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가까운 곳에서 90분 내내 응원. 즉 저쪽은 그랑블루의 수원 응원. 원정팀쪽에는 하이랜드의 수원응원이 겹쳐져서 어지간한 원정 서포터스는 소리가 묻혀버리더군요.



1층에서 바라본 경기장 모습입니다. 꽉 차 있고 2층으로 올라가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서서 경기를 관람하고 계십니다. 윗층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지만 굳이 서서 보는 이유는 1층이 경기 보는데 더욱 편하거든요. 좌석도 완만하고 10여미터 앞에서 선수들을 바로 볼 수 있으니까요.



남측 원정석 외부 전경입니다. 저 멀리 빅버드의 날개가 보이는군요.








※ 수원 시티투어 공식 관광지이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 내부에 축구 박물관이 있습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박물관보다 더욱 볼거리가 많습니다. (입장료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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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편 : 홈페이지 보러가기


버스편
수원역 : 북부정류장 2-2
일반버스 : 2-5, 80, 720, 720-1, 720-2, 720-3
좌석버스 : 1007-1, 3001, 3007, 7000, 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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