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TV2012.04.02 07:10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BC
(MBC MUSIC 토요일 밤 11시. MBC 일요일 밤 11시)
※ 4월14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15분. MBC
연출 : 권영찬 l 조연출 : 황성규
작가 : 권세영, 이효정, 최바램, 송은정

이 방송은 MBC MUSIC에서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공중파에서는 일요일 밤 11시에 재방송이 되는 다소 신기한 방송입니다. 즉, 보통 공중파에서 먼저 방송이 된 후에 케이블 채널로 이동해 가는 것이 기본인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반대의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공중파로 재방송이 되는 일요일 밤 11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더더욱 놀라운 점은 케이블 TV에서 시작된 방송이 일요일 밤으로 옮겨가고, 다시 토요일 최고의 시간대인 오후 5시로 옮겨가서 방송이 된다는데 있습니다. 현재 파업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가 방송되지 못하는 시간대에 들어가는 형식인데 분명 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호평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종류로 봐야 하나..예능? 다큐? 음악?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이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여자는 작사를 하고, 남자는 작곡을 합니다. 어떤 드라마의 주제가를 만드는 미션으로 둘이 만나서 이야기 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나가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는 형식입니다. 마치 옴니버스 형식의 작은 다큐멘터리가 한편 한편 만들어지는 듯한 느낌의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기본 모티브는 실제 여배우가 작사를 하고, 싱어송라이터는 작곡을 해서 하나의 곡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episodes 2에서 꽃보다 남자, 바람 불어 좋은 날의 김소은과 2PM의 준호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 둘은 신들의 만찬 OST를 만들기 위해 만남을 가집니다. 프로듀서는 음악 작업을 하기 위해 "이런걸 하는 것도 좋다", OST를 많이 만든 가수들은 음악 작업을 할 때는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둘은 실제로 여행을 떠납니다.

기존 우리 결혼했어요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우선, 가상 결혼이 아닌 실제 노래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같이 한다는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을 위해 만남을 만들고 가상의 연인 상태가 되는 것이죠. 기존의 예능과 다른 점이라면 화면중에 따로 인터뷰가 나오는게 아니고 방송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하고 싶었던 말이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나레이션이 흘러 나옵니다. 왁자지껄한 웃음은 없지만 풋풋함이 뭍어 나오는 장면이 가득합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우연찮게 보고 빠져버린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화면의 깨끗함과 완벽하다시피한 편집입니다. 장면 장면이 시간을 들여 찍은 다큐멘터리 화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막 처리 또한 상당히 깔끔해서 대체 이런 편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증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화면 하나하나에 신경 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특히 둘의 만남과 작업하는 모습은 "이야~~ 정말 화면 예쁘다"하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곡을 만들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은 조언에 따라 영화도 같이 보고, 여행도 하고, 밥도 먹고, 선물도 사주고 하면서 곡에 대해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좋습니다.

기존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 일어나기 힘든 가상의 결혼과 억지 설정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자연스러움이 강합니다.

"그냥 좋았다"라는게 제 느낌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색깔도 좋았고, 첫 대면이 "신들의 만찬" 음악 제작진과의 면접도 신선했고, 과도한 자막에서 벗어난 여유로움이 좋았고, 배경에 웃음 소리가 없어서 좋았고, 전혀 다른 분야의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곡을 만든다는 내용 자체도 좋았고, 군더더기 없는 편집은 예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듯 합니다.

아직 이 프로그램을 못보신 분은 본방 사수 한번 해 보세요. 기대 이상의 프로그램입니다.



※ 본〈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리뷰는 중요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 사용된 이미지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리뷰만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제작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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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무슨 프로그램인지 궁금해 지네요 ㅎㅎ 나중에 한 번 챙겨봐야겠어요 ㅎㅎ

    2012.04.02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토요일 오후 5시로 시간대 옮겼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 보세요. ^^

      2012.04.0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2. 흠...그런가요....ㅎㅎ
    즐거운 한 주의 시작이 되시기를 ^^

    2012.04.02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은 드라마들이 시청률을 위해
    항상 막장드라마로 흐르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평범하면서도 순정적인 드라마일듯하네요^^

    2012.04.02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능이에요. 저도 처음엔 드라마인가?
      다큐인가? 했는데 예능에 가깝더라고요. ^^

      2012.04.0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거 우연히 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난~
    감성적인것이 ~^^

    2012.04.02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간답니다~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ㅎㅎ
    활기찬 하루 되세요~ ^^

    2012.04.02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머..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군요..
    저두 꼭 봐야겠어요~
    더공님이 추천해주시는거라면 당연히 봐야죠^^

    2012.04.02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간만에 옴니버스네요~ 이런 방식 선호하는 분들에겐 재미난 프로그램일것 같습니다.
    기분좋은 한주 시작하시기 바래요

    2012.04.02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딱 저한테 어울리는 스타일같습니다.
      우선 배경으로 웃음소리 안들리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

      2012.04.03 01:02 신고 [ ADDR : EDIT/ DEL ]
  8. 더공님이 추천하신 프로라니 꼭 봐야겠네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2012.04.02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목도 감성적이고...드라마가 뭔가 있어 보여요~!
    요거요거 본방 사수 해보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걸요?~^^

    2012.04.02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함 찾아봐야겠내요..
    요즘 오디션프로그램이 대세인데..
    이런 프로그램도 괜찮은듯 하내요^^

    2012.04.0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예능답지 않은 구성이라서 더욱 좋더라고요.
      자막도 거의 없고, 웃음소리도 없고, 화면도 깔끔하고..
      개인적으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2012.04.02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이쁜 화면을 보는것만으로도 감성충족이 되지요 ^^
    마치 좋은 사진을 보는것처럼 말이죠...
    좋은 프로그램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2012.04.02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정말 좋은 사진을 한시간 동안 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2012.04.02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12. 프로그램, 흥미가 가네요. 한번 봐볼까봐요.
    그리고 역시나 더공님 -
    편집에 신경쓰는 분께는 편집이 먼저 눈에 들어오죠.
    포스팅 편집도 멋지시공 - ㅎㅎㅎ

    2012.04.02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딸라님한테 추천합니다!!!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15분 MBC~

      2012.04.02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캐이블 답지 않게 (...) 배우가 훈남 훈녀내요 ㅎ

    2012.04.02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얼핏 본것 같네요..
    좋은 프로그램 소개 감사요..
    담에 좀 더 집중해서 봐야 겠어요.ㅋ

    2012.04.02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요일 밤에 채널 서핑 하셨다면..
      한번 보셨을 수 있어요.
      저도 그러다 봤거든요. ㅎㅎㅎㅎ

      2012.04.03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15. 프로그램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앞으로 기대됩니다
    비가 오는 월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2.04.02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영화 제목하고도 똑같아서 검색하면 영화가 뜨더라고요. ^^
      제목만큼 프로그램도 예쁘게 찍었더라고요.

      2012.04.03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16. 한국 예능프로그램 전혀 안 보는데
    이 프로그램 좋은 것 같네요.
    기회되면 한 번 봐야겠어요.

    2012.04.02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길어야 3편이니까 한번 기회되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OST를 만드는 작업 스토리가 나오거든요.
      여자 배우와 남자 가수가요.. ^^

      2012.04.03 01:0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여자가 작사, 남자는 작곡?
    환상적인 어울림 같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봐야겠네요~~^^

    2012.04.02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여자 배우가 작사를 하고, 남자 가수가 작곡을 합니다.
      그래서 둘이 드라마 OST를 만들어서 드라마에 들어가는거죠.
      신들의 만찬에는 이미 이들이 만든 OST가 나오더라고요. ^^

      2012.04.03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18. 더공님이 추천하시니 꼭 한번 봐야 겠네요
    비가 오늘 월요일이네요
    한주간 행복하세요

    2012.04.02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토요일 오후에 하니까 한번 보세요.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느낌 없이 조용조용하니 볼만하더라고요. ^^

      2012.04.03 01: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