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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2

(강원) 평창 l 투명한 하늘과 대관령 삼양목장 풍력발전기 예전에 비해서 도로가 넓어지고, 단단해지고, 굽이굽이 쉽게 잘 만들어져서 오르기가 한결 쉽다. 그런 편리함 때문일까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다. 한가하게 정상에 앉아 바람소리 듣고, 따뜻한 물에 커피 한잔 타 먹을 여유를 찾기에는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탁트인 시야와 넓은 초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차 맛은 그 어느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머리 경포대와 경포호, 그리고 넓은 동해를 바라볼 수 있다. 마침 올라갔던 날에 날씨가 좋아서 바다에서 피어오르는 해무와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더욱더 편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예전의 좁고 먼지 풀풀나던 그 길이 더욱더 그립다. 가는 길이야 다들 알다시피 영동고속도로를 쭈욱.. 2010. 4. 24.
(강원) 횡계 l 너무 추웠던 대관령 양떼목장 먹이주기 체험 겨울이라 양은 방목되지 않고 모두 축사에 있어서 눈밭에서 뛰어노는 양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양이 두꺼운 털로 덮혀 있지만 양도 살아있는 짐승인지라 대관령처럼 기온이 급강하 하고,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동사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축사에서 키운다고 합니다. 인간도 추운데 양이라고 춥지 않겠어요? 이날 찾았던 날 또한 무진장 춥고 눈도 많이 와서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이곳의 양은 TV에서 많이 봐온 그런 털을 얻기 위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길러진다고 합니다. 양고기라면 중국 여행중에 양고기 꼬치구이 먹어본게 전부인 저로써는 무슨 맛일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양들이 있는 축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초식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강합.. 201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