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심돈1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동북공심돈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蒼龍門)의 북쪽, 동북노대(東北弩臺)의 서북쪽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비교적 너른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 최상층에 올라서면 화성 전체의 모습이 훤히 보일 정도이다. 동북공심돈은 요동(遙東)에 있는 계성(?城)의 평돈(平墩)을 모범으로 하여, 내외의 두 겹으로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다. 평돈이 있는 계성은 중국을 오가는 사신들이 다니는 길목이므로 그 모습이 사신들을 통해서 국내에 알려진 것이라 짐작한다. 이러한 동북공심돈은 건축적으로 화성에서 유일하게 원형 평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공심돈 중에서는 성벽 안쪽으로 성벽과 따로 떨어져서 세워졌다는 점이 다른 공심돈과 다른 점이다. 또한, 소라처럼 나선형으로 생긴 내부를 주목할 만한데, 이 때문에 '소.. 2011.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