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남의 돼지고기 짜장라면

"또 뭔 짓을 하는거냐!!!"


이렇게 질문을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치찌개 해 먹을라고 사다 놓은 고기가 딱 저만큼 남았더라고요. 찬장 열어보니 자취남의 비상 식량인 짜짜로니가 들어있네요.

제가 라면을 좀 먹어보다 보니 라면 제조사마다 맛이 확연히 틀립니다. 향만으로도 대충 감이 오는데 삼양 짜짜로니의 경우는 옛날 짜장의 향이 강하죠. 뭐 어찌됐든 집에 있는걸로 조리를 합니다. 지난번엔 짜파게티였으니 이번엔 짜짜로니로 짜장면 한번 만들어 봅니다.

찌개용 돼지고기 남은거 몇조각부터 볶기 시작하면 됩니다.

짜짜고기 재료
짜짜로니(짜파게티) 2봉, 찌개용 돼지고기 조금, 물, 냄비, 가스불, 마늘 다진거
비용 : 짜짜로니2봉 1,440원 + 찌개용 돼지고기 (1,000원정도?) + 팽이버섯 250원 = 2,690원

재료라고 해봐야 짜장라면 두개..
전... 다 먹을거에요.

원래 1.5개가 적당량인데
조금 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마늘 다진거 한스푼하고, 돼지고기 남은거 후라이팬에 넣고 볶습니다.
쎈불에 볶으면 마늘 타버리니까 적당히 중불에서 굽습니다.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겉에 마늘이 노릇노릇 들러붙었죠?
이 상태로 조금 더 익히면 됩니다.

마늘향이 좋아서
그냥 먹고 싶긴 합니다.





한쪽에서는 라면을 끓입니다.
가스가 두개 있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라면은 역시 양은 냄비!!




기다려~

지금 먹는거 아냐~




물이 한번 확~~~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물을 조금 따라 냅니다.

※ 물을 다 따라버리면 안됨. 조금만 따라내세요.




바로 옆 후라이팬에 다 들이 붓습니다~
짜장 소스도 같이 투하!!!!


뭐 하는 짓이냐!! 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볶는거거든요~

강한 불에 마구마구 볶습니다.
짜장 소스가 팍팍 줄어 들 때 까지~

올레~~



후훗....
혼자라 손으로 들어서 면의 상태를 보여 줄 수 없는게 아쉽군요~
마늘향도 풍부하고, 짭짤하고, 면도 제대로 익었고~
고기도 두툼!!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짜장이었습니다. 고기밖에 안들어갔는데 뭐가 다르냐 할텐데요. 우선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 마늘향이 좋고요. 큼직큼직한 돼지고기도 좋습니다. 다른 야채와 춘장을 조금 더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마.. 간짜장 같은거 나오길 기대하셨나요? 그래도 뭐 자취하는 사람이 "이 정도면 됐다" 싶습니다. 먹다보니 2인분은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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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에 있는
             그림대로 따라해보기!!!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과연 라면 겉 봉에 있는 그림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오징어만 넣으면 저렇게 보이는 것일까? 저렇게 끓여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죠. 그래서 오징어 사 왔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알았는데... 오징어 무섭더군요. 특히 생선 만지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징어도 생선이죠? 오징어 대충 씻고, 겉에 껍데기 대충 벗기고, 잘 잘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대로 비주얼이 안나오더군요. 오징어 다리처럼 보이는건 쭈꾸미 같아 보이고, 새우,  청경체, 홍합 이런건 따로 넣은 듯 합니다. 자취남이 저런 비주얼대로 다 넣었다간 일주일 식량을 한번에 다 먹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림만 보면 일류 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모습입니다. 저 두툼한 해산물들, 먹음직스러운 색깔... 다 넣어보고는 싶지만 그러기는 어려우니까 오징어 두마리 5,000원에 사다가 한번 해 봤습니다. 오징어만 들어가면 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죠.

생각보다 어려웠던 냉동 오징어 손질하기.
미끄럽고, 물컹거리고.... 무.섭.다.

매일 주방에서 요리해 주시는 분들에게 무한 존경~




물 끓으면 라면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보글~~




“다 집어넣어버렷!!!

라면이 얼추 익어서 국물을 좀 따라 버리고
오징어 한마리 넣었습니다.
오늘 안먹으면 유통기한 지나는 오뎅도 넣습니다.
파도 듬뿍 넣었습니다.

그리고 볶습니다.





음..........
분명 맛은 있습니다.

그런데 봉지에 사용된 오징어 다리는 오징어가 아닌듯 합니다.
한마리나 넣은 오징어는 다 어디간건지...바닥에 깔렸나.
삶은 달걀도 넣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라면 봉지에 있는대로 하려면
1만원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징어 한마리, 라면 한개반, 오뎅까지 들어간 고급음식입니다.



이제는 라면에 뭘 넣어도 땡기지 않는군요.
라면 지겨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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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그치지 않을 허기짐. 친구놈들은 아침에 호텔식, 중간에 빵, USJ에서 햄버거+콜라+음료를 먹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호텔식사 이외에 아무것도 먹질 않았는데도 배가 안고픕니다. 호텔식 먹을 때 "입맛이 없다" "요플레인줄 알고 가져온게 <마>갈은 건줄 몰랐다"는둥.. 깨작깨작 대더니 하루종일 먹을것만 찾습니다.

아침에 입맛이 없더라도 호텔식은 배가 찢어지도록 먹어주는게 도리인데 말입니다.

어쨋든 깨작깨작 걸신들린 친구들을 위해 고베 산노미야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 가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초큼 짜네 어쩌네 하면서 입도 안대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배가 안고픈게냐. 국물까지 다 먹은 나는 뭐냐...' 친구들 남긴 것까지 저만 또 배 찢어지게 쳐묵쳐묵.. -_-'

온천을 하기 위해 오사카에서 고베 아리마온천(아리마온센)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오사카에서 아리마온천(아리마온센)까지 한번에 가는 직통 버스가 있는데, 찾질 못해서 그냥 기나긴 전철을 이용해서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뭐 나름대로 좋은 여행이었죠. 버스로 갔더라면 고속도로의 버스밖에 못 봤을텐데 일본 시골 풍경도 보고 말입니다. 이렇게 일본 포장마차에서 라면도 먹고요.

사진은 산노미야 역 앞의 포장마차 모습입니다.
커다란 육수통에서는 엄청나게 큰 고기가 들어가서 계속 끓고 있었고, 라면 국물은 그 우러나온 국물을 떠서 그대로 줍니다.

고기편육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살짝 보이는군요. 약간 짠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국물은 사골 국물처럼 진국이었고, 한국 라면과 비교 했을 때 면발의 쫄깃함이 떨어졌지만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제겐 고기를 상당히 큰 걸 얹어 주었습니다..
땡큐!!! ^^

일본 여행중 먹은 것 중에서 기억 나는 것이 있다면 <초밥>과 <생맥주> 그리고 바로 라면입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일본 라면집 생겼다길래 가서 비슷한걸 먹어 봤는데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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