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교통 수단을 이용해보자
홍콩 피크 트램(PEAK TRAM)
Garden Road Peak Tram Lower Terminus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그 지역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기억할 때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자신이 가본 지역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고, 여행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은 뭐니뭐니 해도 〈빅토리아 피크 가든〉입니다. 홍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역시 피크트램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피크트램은 경사가 있는 곳을 올라가는 특별한 기차로써 평지가 많지 않은 홍콩섬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아주 특별한 기차다입니다.

피크트램은 1888년에 개통되어 1년 평균 700만명이 찾는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현재까지 운행되는 피크트램은 홍콩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역에서 걷는다면 15분~20분 정도 소요된다. 1.5km정도 되는 거리라 천천히 걸어가며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버스를 탈 수 있다. 센트럴역에서 2층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요금은 HK$3.2
인기있는 곳이다보니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피크트램에 탑승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아도 대기 시간은 20분 정도면 되니까 바쁜 여행자라도 투자해볼만하다. 요금은 왕복 HK$40. 편도 HK$28.
피크 트램에 탑승하면 오른편으로 자리를 잡는다. 앞쪽이면 더욱 좋고 사진찍기도 좋고 올라가면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은 계속 산만 바라보며 올라가기에 후회할 수 있다.

일반적인 관광 안내서에서는 센트럴 역에서 버스를 타라는 글이 많은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니다. 정확한 내용은 스타페리 선착장이 있는 2IE 빌딩 바로 앞에서 15C 버스를 타야 한다. 직선 거리로만 본다면 센트럴 역과 피크트램역, 2IE빌딩까지 가는 거리도 만만치 않은 거리다.

TIP. INFO

택시를 이용할 경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일방통행이 상당히 많다. 처음엔 그걸 몰라서 택시가 일부러 빙빙 돌았다고 생각했는데 도로를 볼 때 어쩔 수 없이 빙빙 돌게 된다. 그렇다고 골목길을 이용하라고 말 할 수 없으니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대 방향 일방통행 도로에서 택시 타고 바가지썼네 어쩌네 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자.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센트럴 역이 아니라 스타페리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2IE 빌딩 앞에서 15C 버스를 타도록 하자.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가는 방법이다. 주의 할 점이라면 버스 운행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운행 하기 때문에 너무 이른시간에 나가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뚜껑 없는 2층 버스를 탈 수도 있다.
홍콩 15C 버스요금 HK$3.2. 운행시간 10:00 ~ 23:45

걸어갈 경우
낮에는 언제든 좋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에는 되도록 골목을 피해서 걷는 것이 좋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밤 늦은 시간에 말 안통하는 외국인이 돌아다니기엔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스타페리 - 버스 - 피크트램 연계 요금제도 있으니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미리 알아보면 좀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을 할 수 있다
15번 버스를 이용하여 내려오기. 피크트램을 편도로 올라갔다가 빅토리아피크가든 에서 내려 올 때는 2층 버스인 15번 버스를 이용해 내려올 수 있다. 이용요금 HK$8.8/ 운행시간 06:15 ~ 00:15 / 운행간격 15분~30분


피크트램 (PEAK TRAM)
운행시간 : 07:00 ~ 24:00
운행간격 : 15분
요금 : 왕복 HK$40, 편도 HK$28

홈페이지 : http://www.thepeak.com.hk/kr/home.asp


외국에서 택시는 무서운 존재
이른 아침. 대~충 씻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아침도 안 먹고 바로 빅토리아 피크로 가기로 했다. 어떻게 갈까 어떻게 갈까 스타페리 있는 곳에서 위가 없는 2층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 날씨는 점점 뜨거워지고 못견디겠다. 대충 알아 보니 버스가 오려면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결국 비싼 택시를 타기로 했다. 한참 빙빙 돌더니 어디선가 내려준다. 이런 젠장... 걸어가면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빙빙 돌아서 온거냐? 매번 "꼼꼼하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당하는 이 어리숙함이여... -_-^
그런데 택시 요금을 치루고 서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보니..

차가 온다. -_-
가방 들고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고..
차는 내가 서 있던 곳으로 돌진해 와서 가드레일을 꽈꽈꽝
아 뭐여 시방........

다행히 큰 교통사고였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듯하다.
차량은 앞이 반파.


홍콩에서 마지막날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바로 전에 저기에 서 있었다. -.-

어디선가 몰려든 사람들. 모두가 필리핀계 사람들이다.

뭐 하시는 분들일까? 오는 도중에 굉장히 많은 필리핀계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는 장면을 봤었는데... 한국에서도 휴일에 많은 동남아계 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 정보 교환하고 하는걸 보면 그런 모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피크트램을 타는 곳이다. 피크트램은 평지를 달리는 트램과는 성격이 다르다. 급경사의 산줄기를 타고 기차가 올라간다. 철길 중간에 쇠줄이 있어서 그 쇠줄을 통해 기차가 오르내린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조금 지난 후에 내려와서 볼 때는 줄이 거의 100여미터까지 서 있다. 정말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진다. 피크트램을 타려면 아침 일찍~ ^^






정상에 올라가면 작은 오솔길이 있다. 오솔길을 돌면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발소에 어울릴 법한 그림들을 파는 상인들이 걸어놓은 그림을 볼 수 있다. 


홍콩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구룡반도가 보이고, 스타페리와 야경을 봤던 프롬나이트도 보인다. 그렇게 북적이던 도심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인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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