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구11

서울 시청 옆에서 만난 작은 표지석. 4.19혁명의 중심지 서울 중구는 건물하나 도로 하나하나까지 전부 그냥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문화와 역사가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도 길을 걷다보면 수많은 비석을 많이 보게 됩니다. 서울 중구를 돌아다니던 중 서울시 의회 조금 지나 대한성공회교무원 건물 앞에 지하보도 바로 전에 보면 이런 기념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곳에 이러한 기념비가 있다는걸 처음알았네요. 제가 사진을 이리저리 찍자 지나가던 사람들도 뭔가 있는가 싶어서 한번씩 기념비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더군요. 저도 걷다가 힘들어서 의자가 있길래 앉았는데 바로 옆에 왠 표지석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4.19 혁명의 중심지. 1960년 3월과 4월에 수만명 학생들이 자유당정권의 독재와 부정.. 2012. 4. 18.
예쁜 카페 같은 분위기의 스폰지하우스 - Sponge House SPONGE HOUSE 몇몇 소극장은 다녀봤지만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는 참 기억에 오래 남는 극장입니다. 스폰지하우스라는 이름처럼 아담하고 아주 예쁜 소극장입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극장이 멀티플렉스다 뭐다해서 규모가 엄청나고, 좌석도 푹신푹신하고 넓고, 온갖 놀거리가 많은 공간으로 변했죠. 그에 비해 스폰지하우스는 별다른 대기실도 필요 없고, 팝콘도 필요 없고 넓은 대기실도 없습니다. 그냥 입구에서 티켓 구입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영화만큼 저예산 독립영화도 많이 만들어지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에 들어갈 수 없는 영화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한 독립영화는 개봉관을 잡기도 어렵고, 어렵게 개봉을 했다 하더라고 금방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폰지하우스에서는 그러한 독립영화, 인디영화를 쉽.. 2011. 8. 12.
관광지를 살짝 벗어난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길, 정동길) 걷기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 덕수궁은 저녁나절에 잠깐 들렀습니다. 재밌더군요. 데이트 할 때도 몇번 걸었는데.. 음.. 그래서 헤어진 것인지.. 어쨌든 흐린 날씨에 다시 가본 덕수궁은 꽃도 다 지고 해서 그냥 밖으로 돌았습니다. "왜 같은 곳을 몇일만에 다시 온거냐?"라고 묻는다면 "그냥'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시청 주변이 재밌어요. 사람도 겁나게 많고, 외국인도 많고... 사람 구경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시청 주변은 정말 볼거리가 많아요. 딱히 한군데만 소개를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들이거든요. 실제로 여행의 목적이 그냥 즐기고 쉬러 온 것이 아닌 여행객이라면 걷는 여행도 좋거든요. 제가 해외에 나갔을 때 관광지 이외의 일반 거리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것을 생각해 보면 이렇게 "관광.. 2011. 4. 30.
언제 걸어도 좋은 봄날의 덕수궁 점점 심해지는 비네팅~ 오히려 비네팅 때문에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네요. 수리를 하긴 해야할텐데 그냥 쓰다가 생각해 봐야겠네요. 바닥이 유난히 하얗지 않나요? 벚꽃이 떨어져서 하얗게 눈길처럼 만들었더군요. 방송국에서나와서 촬영도 하고 그러던데.. 아마 어느 TV에서 살짝 제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리는 듯이 벚꽃이 날리고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서울에 나선김에 덕수궁을 둘러 봤습니다. 몇번을 가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여러 볼거리도 많고, 입장료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꽃비가 내리는 덕수궁을 느긋하게 걷는 것도 좋더군요.덕수궁은 몇번 소개해 드렸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을 중심으로만 올려놓으려 합니다. 한여름, 겨울에는 가본 적이 있는데 꽃피는 봄에 가본 .. 201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