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튜울립 꽃 축제


태안 튜울립 꽃 축제
주제 : 수줍은 사랑의 고백
장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번지. 네이처월드
기간 : 201년 4월22일(일) ~ 5월8일 (화)

입장시간 : 09:00 ~ 17:00
입장료 : 예매 일반 7,000원 / 현장판매 9,000원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
홈페이지 : http://www.ffestival.co.kr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축제를 한곳에서 열기로 한 태안군의 튤립꽃 축제를 엽니다. 봄 튤립, 여름 백합, 가을 달리아, 겨울 빛축제로 4계절 내내 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올 2012년 축제 날짜 입니다. 별다른 부대행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예 꽃 축제장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09년 백합꽃 축제 당시에는 17일동안 입장객이 2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태안 튜울립 꽃 축제

태안 튜울립 꽃 축제 - 홈페이지 사진

태안 튤립꽃 축제

행사 내용

행사 안내 : 연인 가족을 위한 부대행사 (자세한 내용 없음)
체험 행사 : 공룡화석 만들기, 연 만들기, 탈 만들기, 부메랑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 등
(종류에 따라 1,000원~5,000원의 체험비 별도)

봄 : 튜울립 꽃 축제 (2012.04.22 ~ 2012.05.08)
여름 : 백합축제 (2012.06.20 ~ 2012.07.01)
가을 : 다알리아 꽃 축제 (2012.09.01 ~ 2012.10.31)
겨울 : 빛과 노을 축제 (2012.12.20 ~ 2013.01.31)


교통편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태안튜울립 꽃 축제장 가는 방법
고속버스등을 이용하여 서산, 태안까지 이동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서산 -> 태안버스터미널 -> 마검포, 공섬 방향

※ 교통편이 불편하므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 태안 튜울립 축제 행사장 정보




※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태안을 거치지 않고서도 서산에서 부석면(649번도로) 으로 내려와 천수만로를 건너가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홍성이나 남부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 나와 96번도로를 이용하여 천수만로로 거쳐 가시는게 훨씬 빠릅니다.



제 13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

일정 : 3월24일 ~ 4월6일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홈페이지 : http://tour.seocheon.go.kr/html/tour/festival/festival_01.html



행사 소개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69호)에서는 선홍빛의 동백꽃과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가 멋지게 조화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린 마량리동백나무숲(천연기념문 제169호) 동백나무는 500년의 세월을 말하듯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넓은데 서해바다의 세찬 겨울풍파를 견뎌낸 뒤 3월부터 4월까지 유난히 붉은 꽃을 피워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한 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이란 누각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노을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동백나무숲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는 마량 앞 바다에서 주민들이 잡아 올린 『주꾸미 요리 축제장』이 설치된다. 이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나와 주꾸미를 재료로 볶음,회,무침,샤브샤브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어촌의 미각을 선보인다.

주꾸미를 잡는 방법은 『소라방』과『낭장망』두 가지가 있는데 마량리 앞바다에서 잡는 주꾸미는 소라껍데기를 줄에 메는 『소라방』을 이용, 산채로 잡기 때문에 싱싱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아울러 행사기간중에는 동백꽃 및 저녁노을감상, 활어장터 운영, 문화행사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한다. - 홈페이지 발췌 -


제 고향 서천에서 축제를 여네요. 저는 가본적이 없는 곳인데 이곳 동백꽃이 너무너무 유명하답니다. 말은 많이 들었거든요. 초록 가운데 빨갛게 핀 동백꽃도 보시고, 주꾸미도 드시고 구경하시면 1석2조의 행사가 되겠습니다. 3월24일 오전 부터 행사가 시작되고 주꾸미잡기 행사, 서천군 관광 사진전, 요리장터등이 열린다 합니다.

2012년 13회를 맞이 했다는데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서천이 바다를 끼고 있고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는 고장이라 해산물도 풍부하고 농산물도 풍부한 동네죠. 마량리는 동백꽃이 유명해서 그곳에 있는 정자의 이름 또한 "동백정"이라 불리울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자생 동백나무 군락으로는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 169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일정표[각주:1]



서천 터미널 비인 - 춘장대 - 홍원 - 마량리 동백숲 버스 시간표[각주:2]




대중교통 서천에서 동백정 가는 방법

마량이 서천에 속해 있긴 하지만 서천에서 거리가 상당합니다. 국도로 22km가 넘는 거리라 소요시간은 좀 걸립니다. 미리 소요시간까지 계산해서 다녀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버스는 춘장대, 비인 방면으로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 서천 시외버스 터미널 -> 비인 -> 춘장대 -> 마량(동백정)시간표
06:00  / 06:20 / 06:50 / 07:10 / 07:30 (춘장.동백정) / 07:50 / 08:30 (춘장.동백정) / 09:00 /09:30 (춘장.동백정) ~
이후 21:00까지 30분에 한대씩 버스가 운행하며, 하루에 총 33회 운행 합니다. 춘장대를 경유하는 버스는 19:30분에 끝납니다.

서천 동백정 시내버스 소요시간 : 60분

서천시외버스터미널은 서천역에서 1.44km가 떨어져 있어서 갈길 바쁜 여행객들은 걸어가기 살짝 힘듭니다. 버스를 타면 몇정거장 안가지만 시간이 없으시다면 서천역에서 택시를 타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기차
서울 : 용산발 서천행. 장항선을 이용하여 하루 17회 운행됩니다.
안양 : 장항선 하루 2회 직통 (06:43 / 18:50)
■ 고속버스
서울 : 강남 버스터미널

자가용 이용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춘장대 IC에서 서면(춘장대) 방면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대전쪽에서는 네비게이션 이용하세요. 빠른길 보다는 가까운길로 검색하시는게 더욱 좋습니다. 빠른길 찾다가 한참을 돌아갈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검색은 마량리 또는 동백정, 서천해양 박물관으로 검색하시면 편리합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입장요금

어른 : 1,000원 / 청소년 800원
 
※ 지방 축제는 이동경로가 멀기 때문에 관광버스 이용하시면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여행사마다 코스가 차이는 있지만 29,000~ 35,000원 정도 하네요.)
테마캠프↗ / 풍경있는 여행 ↗ / 올레투어↗ / G마켓 투어↗ / 썬모래투어↗ / 지구투어↗ /
※ 축제 안내글이라 힘들게 댓글 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이런 축제도 있구나" 하시면 된답니다. ^^


  1. 일정표 [본문으로]
  2. 교통편 [본문으로]
벌천포횟집
서산 벌천포항에서
       투명한 광어회를 보다!!


     일박이일 맴버들이 가서 먹었다던 서산 벌천포횟집

벌천포항 벌천포횟집입니다. 친구들과 놀러간 곳에서 점심 먹으로 갔다가 우연찮게 찾은 곳이죠. 들어갈 때 까지는 몰랐는데 들어가서 보니 1박2일 맴버들이 벌칙 수행하며 찾았던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음식점 입니다. 사실 이 주변에 이 횟집이 거의 유일할 정도로 외진 곳입니다. 우선 배가 너무 고픈지라 들어가서 광어 한마리 시켰습니다.

벌천포횟집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방송화면.

1박2일 방영 당시 차량 복불복 해서 한팀은 바닷가에서 먹고, 한팀은 바닷가 횟집에서 먹는 것이었는데 은지원, 이승기, MC몽이 고른 승용차가 이곳으로 오게된거죠. 뭐 그렇게 방송에 잠깐 나온 집입니다.

벌천포항에서 가장 먹을만한 집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장사를 하셨는지 탕도 맛있고, 회도 아주 좋더군요. 밑반찬의 종류는 적고, 튀김같은 종류는 없더군요. 항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해산물과 직접 말린 것들을 가지고 찬을 만들기 때문에 상당히 맛있더군요. 밑반찬이 적은 대신에 회의 가격은 싸고, 지리탕도 진짜 최고였습니다.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바로 옆에서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을 써서 그런지 상당히 좋더군요.
빝반찬이 좀 적죠? ^^
그래도 한잔하기에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요래 통통한 쭈꾸미도 살짝 데쳐서 나오고~
쭈꾸미를 입에 달고 살던 친구놈은 아주 맛나게 싹 다 먹었네요.
벌천포횟집
살짝 말린 생선도 나오고..
이건 쫄깃쫄깃~~
벌천포횟집
이건... 해파리?
꼬돌꼬돌한게 맛있더군요.
벌천포횟집
꼬막~ 맛있는 꼬막~~
조만간 꼬막 요리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푸핫.. ^^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싱싱한 굴~~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슝슝~
벌천포횟집
정말 쫄깃했던 광어회!!

이곳에서 먹은 광어회 만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얼마나 쫄깃쫄깃하던지...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투명한 광어회!!

두툼한 광어회가 맑은 날이라 그런지
투명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제가 회는 잘 모르는데 광어회가 이렇게 투명한건가요?
그러고 보니 자연산인지 뭔지 묻지도 않았네요.

이후는... 光 젓가락질과 이슬.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벌천포횟집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주변 팬션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가 이곳이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네요. 그리고 가게 앞에 있던 개님들. 서 있는 개는 저를 미친듯이 좋아하고 옆에 있는 작은 개는 살짝 까칠. "기다려"로 기선 제압.

해는 떠 있건만 정신 상태는 이미 개님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중. ^^*




벌천포횟집
주소 :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338-42
전화번호 : 041-681-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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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 오서산 사진 더공

충청남도 홍성 오서산 - 사진 더공

기억에 남는 산
개인적으로 당신에게 기억에 남는 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첫번째는 무릎연골에 금이 가게만들었던 가야산. 오르는 내내 아담하고 포근했던 선운산. 앞 사람의 눈 밟는 소리만 들렸던 폭설 속의 태백산. 그리고 바람에 따라 억새가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던 민둥산. 또 하나는 서해안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던 충남 오서산입니다.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
오늘은 오서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을에 올랐던 산행이었는데 자꾸 밀리다 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홍성군 광천, 보령시, 청양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오서산은 서해안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예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리었지만 현재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 홍성군 관광 안내 페이지"에서 밝혔듯이 오서산은 서해안에서 그냥 홀로 우뚝 솟아 있는 산처럼 느껴집니다.

예로부터 주변을 지나는 배들이 오서산을 보고 뱃길을 잡았을 정도라 하니 오서산이 어느정도로 중요했던 산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발한발 올라갈 때마다 펼쳐지는 주변 광경은 그야말로 "이햐..."라는 감탄사가 그냥 나올 정도로 좋습니다. 산에 오르는 즐거움은 바로 이런 맛이아닐까 싶습니다. 높은데 올라 주변을 바라 보는 것 만큼 시원한 기분은 그 어디에서고 느끼기 힘들죠.

오서산 - 오서정

오서산 오서정 l 사진 더공

실제 등산은 주차장부터 시작을 했는데 약 두시간 정도 열심히 걸어 올라가면 오서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개인에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 험하지 않은 산행이라 남녀노소 다같이 올라갈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물론 바위가 다소 있어 발목 조심 하시고 네발로 기어야 하는 상황이 있으니 장갑은 필수로 준비 하셔야 합니다. 초반에 이어지는 살짝 급한 경사만 넘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능선처럼 산이 이어지니 산행도 편하고 조망이 좋습니다.

만약 주차장에서부터 올라가기 싫으신 분들은 정암사에서도 윗길로 한참을 더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실제 관광 버스들은 거의 산 중턱까지 버스로 올라가시더군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정암사부터 한참을 올라갔는데 앞에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소 허탈해 했었습니다.

오서산은 정상 부근 능선에 폭이 다소 좁게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장관 정도는 아니고 그럭저럭 예쁘다 정도입니다.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전망, 바람불 때마다 일렁이는 억새 물결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산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오서정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곳을 정상으로 알고 있는데 정상이 아니고 가장 경치 좋은곳 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몸이 좀 불편하시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오서정>에서 그냥 쉬셨다가 내려 오셔도 됩니다. <오서정>에서 정상까지도 거리가 좀 되거든요.

가을이 기다려지는 곳. 오서산 정말 좋습니다.


오서산 와이드

오서산에서 바라본 서해안 - 사진 : 더공 - 와이드 사진 클릭















오서산 능선을 따라 핀 억새 군락지. 바로 왼편에 <오서정>이 보이고 화면 중간에 <119 구조용 무선 안테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곳을 정상으로 알고 계시는데 정상은 그 무선 안테나 뒤로 보이는 곳입니다.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 등산이 아니라 관광 하러 오신 분들은 오서정에서 발길을 돌리십니다. 그리고.. 그게 좋은 결정입니다. ^^


오서산 791M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광천읍.

추천 등산 코스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오서정 → 정상 → 쉰질바위 → 능선 삼거리 → 쉼터 → 담산리 →주차장 (2시간30분) 코스입니다.
광천 쪽에서 올라가서 다시 광천쪽으로 내려 오는 코스죠. 보령쪽에서 올라가는 자연휴양림쪽은 코스가 바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코스라서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 보령 관광 포털 홈페이지 (홈페지가 잘 열리지 않네요)
- 오서산 자연 휴양림 홈페이지
-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몽산포 태안빌 팬션입니다. 안면도 들어가는 구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급작스럽게 <태안빌>이정표가 나와서 당황 했지만 10년 무사고 운전 경력으로 잘 찾아 들어갔습니다. 차량이 한대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따라 100여미터를 들어가면 바로 태안빌 팬션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역시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곡차곡 잘 넣는다면 약 30대 정도는 들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전에는 족구장을 만들었었다고 하는데 바로 옆에 넓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공간만 차지하는 듯 싶어 주인장이 그냥 싹~ 주차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사진은 독채형식으로 내부는 원룸 형식의 2층 건물입니다.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관문이 두 개 입니다. 2층의 공간이 다른 팬션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되는 반면에 이곳의 2층은 서 있어도 충분한 높이로 되어 있습니다. 8명 정도가 묵으면 좋을 듯 싶더군요. 오른편 시커먼 건물은 천막으로 고기를 구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올때나 눈이 올 때 들어가서 고기 구어 먹으면 되겠습니다.
맨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독채형 입니다. 방이 따로 있는 곳입니다. 남녀 구분지어 잠을 자거나, 또는 방이 필요한 분들이 쓰시면 되겠습니다.
오른쪽은 원룸형 방으로 되어 있고, 연인이나 가족끼리 쓰시면 좋습니다. 오른편은 주인장이 쓰시는 본채건물입니다. 맨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은 외부 샤워 시설입니다. 물놀이나 다른 놀이를 하고 와서 바로 방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간단하게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각 방에도 다 샤워 시설이 있습니다. ^^
앞 문 베란다까지 지붕이 있어서 비나 이슬을 피할 수 있습니다.
원룸형 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식탁 하나 침대 하나 있고, 벽지는 인상적인 강렬한 색상이었습니다.
침대입니다. 여기서 자도 되고 바닥에서 자도 되고.. 저는 침대체질이 아니라서 그런지 바닥에서 그냥 이불깔고 잤습니다. 아, 참 각 방이 붙어 있어서 방음이 어떨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음은 확실하고, 각 창문은 이중창에 2중 커텐이 쳐져 있어서 개인 사생활 노출은 되지 않습니다.
밖에는 이렇게 흔들 그네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패스~
해수욕 하고 돌아와서 고기도 구어 먹었습니다.
팬션 뒷편에는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주변에 꽃들이 정말 탐스럽게 피었죠? 손잡고 슬슬 걸어가면 5분정도면 멋진 바다가 나타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로 공원이 나옵니다.

해수욕장에 자연 관찰로 처럼 공원을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정말 좋습니다.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몽산포에 가시게 된다면 꼭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공원에 가보세요. 벤치에 앉아서 음료도 마시고 낭만도 즐기시고..^^
뒷편에서 찍은 태안빌의 모습입니다. 너무 설정티가 나나요? ^^
설정 맞습니다.
마당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작은 텃밭도 가꾸고 계시는데 상추와 고추를 듬뿍 주셔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손수 담그신 김치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가장 놀랐던 개님들 입니다. 재롱이네와 순금이네라고 하는데 재롱이네는 성견이고 순금이는 어린 강아지 입니다. 놀란 이유는 이놈들이 해수욕장까지 길 안내를 해준다는 겁니다. 얼마나 영특한지 주인이 없어도 바로 앞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솔밭 사이를 지나며 올 때 까지 기다려 주더군요.

더욱 놀랐던 것은 해수욕장에 데려다 준 후에 잠시 자기들 끼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다가 바닷물 있는데까지 오는 겁니다. 그래서 "집에 가" 한마디 하자 바로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가버리더군요.
순금이는 아직 어린 강아지라 그런지 애교가 100점 만점입니다. 옆에 재롱이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얼굴한번 보이더니 바로 그늘로 숨어 버리고 순금이만 반겨줍니다.
제가 넘어뜨린거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서 뒤집어진겁니다. 아주 좋아 죽더군요. 전날 고기 한점 줬다고 이리 좋아하다니.. ^^

팬션 도착해서 짐 놔두고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바로 안면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안면도 끝인 고남면의 패총박물관을 들러, 동쪽 해변을 따라 천상병 시인의 집도 둘러 보고, 슬슬 드라이브 하며 해안가 도로도 달리고 말이죠. 상당히 괜찮았던 휴가 였습니다. 물론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힘들었지만 말이죠. ^^

※ 여름에는 하루살이나 모기가 많습니다. 저녁이나 밤에 야외에서 고기 구어 드신다면 몸에 뿌리는 모기약 하나 정도 챙기시면 아주 좋습니다.
※ 해수욕장이다 보니 태양이 강렬합니다. 선크림은 든든하게 준비하세요.


ps. 팬션이나 숙박업소 소개는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실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각자가 다녀온 달, 날씨, 성수기 비성수기 비용, 분위기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녀 온 곳을 소개하고, 선택은 본인이 꼭!!! 하시길 바랍니다. ^^

- 태안빌 팬션 홈페이지

가족이 주말 보내기 좋은 곳


몽산포 해수욕장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인 몽산포 해수욕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산 IC나 해미 IC에서 서산으로 빠져서 서산을 지나 만리포 쪽으로 32번 도로를 타고 뻥 뚫린 길을 가다 보면 안면도, 몽산포 방향으로 77번 도로를 타면 됩니다.

서산 IC -> 32번 국도 (만리포 방향) -> 77번 국도 (안면도, 남면, 몽상포 방향) 으로 가면 됩니다.

몽산포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썰물이 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 일 것입니다. 모래는 푹신하지 않지만 맨발로 걷기에 더 없이 좋고, 썰물이 되면 바다와 맞닿는 모래 아래엔 엄청난 조개가 있습니다. 가까운 팬션이나 민박집에서 호미를 빌려 잠깐 동안 호미질을 하면 그야말로 조개 반 모래 반이더라고요.

또 하나는 보다시피 넓기 때문에 축구도 할 수 있고, 아이들 체험 학습장으로도 딱 맞습니다. 바로 옆에는 오토캠핑장도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뒤는 솔밭이고 그 주변에 팬션과 민박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숙박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에 유흥가가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어느 해수욕장이나 늘어서 있는 노래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술집 등이 거의 없습니다. 떨어져 있는 항구 주변에만 몇개 있고 해수욕장 주변에는 시끌시끌한 곳이 없습니다.

가족과 같이 건전하게 놀다 오기에는 몽산포 해수욕장 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몽산포 아래로 서해안의 아름답고 좋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으니 순회 방문 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까지 걸어가 봅니다. 서해안 바닷물이 깨끗하답니다. 모래로 되어 있어 뻘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투명할 정도로 깨끗합니다. 항구 주변인데도 물이 깨끗하죠?
남쪽으로는 태안반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몽산포 해수욕장, 청포대 해수욕장, 마검포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백사장이 좋습니다.
물 어떤가요? 이 정도면 A급 아닌가요? ^^
날씨도 너무 좋아 정말 굿굿굿~
물 깊이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분들은 보트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니고, 튜브를 타고 있습니다. 즉 저곳까지 깊어봐야 가슴 아래쪽입니다. 동해안이나 해운대처럼 급격하게 깊어지는 것이 아니고 완만하게 모래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이런게 뭉게구름이죵~ 온통 파란 하늘 보다는 이렇게 구름이 있는 모습이 더더욱 좋더라고요.
갈매기도 날아 다니고~
여기는 몽산포 항의 모습입니다. 작지만 알찹니다. ^^
먹거리나 횟감이 필요하다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조금 올라가서 몽산포항에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몽산포의 매력은 역시 썰물때는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이겠죠. 일반 뻘이 아니라 고운 모래가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간단하게 호미 하나 들고 파면 됩니다. 갯벌체험이다 뭐다 사람들이 하도 긁어가서 요즘은 조개가 귀하다고 합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어린 조개는 놔 주세요.

친구놈들은 오랫만에 노동을 합니다. 열심히 잡아라~
조개가 많이 잡혔습니다. 작은 놈들은 그냥 놔 주고 오른쪽에 있는 큰거 몇개만 골라서 밤새 해감 하고 아침에 해장국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해감을 하루밖에 안되서 모래가 씹혔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더군요.
이제는 해가 집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고기 궈 먹어야 겠습니다. 저 멀리에는 아직도 조개 캐거나 물놀이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남아 계시네요. ^^
저녁이 되니 저 멀리 달도 뜨네요. 낮에는 안보이던 구름도 파도처럼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호미질 하고 돌아가는 친구들. 조개도 캐고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조개 잡는다고 두어시간을 호미질만 열나게 해댔더니 다들 중노동을 하고 오는 듯한 표정입니다.
근처에 있는 몽산포 항에서는 간단하게 회를 먹었습니다. 날씨가 뜨끈해서 그런지 회는 별 맛이 없더군요.
맛은 역시 쭈꾸미가 짱이었습니다. 얘들이 마구마구 먹물을 내뱉는데 육수가 금방 시~커멓게 변하더라고요.

쫄깃쫄깃 보들보들~ 쭈꾸미는 맛이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쭈꾸미 알은.. 쌀알 같은데 식감이 별로더라고요.
이건 정말 좋더라고요.
쭈꾸미를 먹은 먹물 국물에 라면을 넣고 끓였는데 아우~ 굿~~
저녁엔 삼겹살.
낮엔 조개 캐고, 항구 나가서 쭈꾸미 먹고, 숙소 와서 고기 궈 먹고.. ^^.
상왕산 개심사
언제나 좋은 상왕산 개심사
주변 해수욕장에서 이른 휴가를 보내고 올라오던 길에 잠시 들렀던 상왕산 개심사(開心寺)입니다. 벚꽃이 한창 개화할 때 가면 꽃으로 뒤덮혀 개화사(開花寺)라고도 불리울 정도입니다. 전에 꽃이 한창일때 왔을 때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청벚꽃, 겹벚꽃이 온통 휘감아서 "와!! 정말 좋다!! 예쁘다!! 멋지다!!"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였었죠.

이번에 찾아간 날은 개화가 다 끝나고 응달진 곳에 조금만 남아 있어서 그러한 꽃과 자연, 개심사에 대한 감탄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개심사는 나름대로의 운치 있는 절입니다. 우선 절의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개심사(開心寺)라는 이름은 마음을 여는 절이라고 하죠.


상왕산 개심사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서 백제시대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7인의 선지식 출현으로 개원사에서 개심사(開心寺)로 개명하였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때의 것이고 현존 건물은 1475년 (성종 6)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 (성종15)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창건 당시의 기단위에 다포식과주심포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축조기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안양루가 남북으로 배치되었고, 동서로는 무량수각과 심검당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이 곳에는 명부전을 비록한 영산회괘탱불, 아미타본존불, 관경변상도, 칠성탱화, 오층석탑, 22종의 경전 목판 등의 자료가 있다.

개심사(開心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654년(무열왕1) 혜감국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라 했는데, 1350년(충정왕 2)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開心寺)라 했다고 한다. 1484년(성종 15)에 대웅전을 중창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구릉형을 따르면서도 산지형으로 변천한 일탑형 가람배치를 보인다. 평탄한 지역에서 북으로 자연계단을 오르면 3단 가량으로 조성된 평탄한 사지가 보인다. 2단에 안양루가 남면하여 서 있고 중정으로의 입구를 안양루와 무량수전 사이의 협소한 사설문으로 되어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심검당과 무량수전이 있고 정면에 안양루가 있는 표준형이다. 이외에도 명부전과 팔상전등의 당우가 남아 있다.

상왕산 개심사
주차장에서 잠시 올라오면 <상왕산 개심사 (象王山開心寺)>라고 현판이 쓰인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이 현판은 서예가로 유명한 구당 여원구님의 작품입니다.

사람이 지나가는건 계단이 있는 문을 지나고 바로 옆에는 쭉쭉 잘 닦인 길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는 <개심사(開心寺)>로 검색 하는 것 보다는 <상왕산 개심사>로 검색을 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왕산 개심사
개심사(開心寺) 바로 앞에는 직사각형의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연못 위에 떨어져 있네요. 한참 꽃이 질 때는 연못 위로 하얗게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인다 합니다. 물 위에 쌓인 꽃눈이라...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풍수적으로 건물 앞에 불의 기운을 누그러뜨리는 물을 놓는 것과, 상왕산(象王山)의 한자 뜻처럼 코끼리왕이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 불가에서 내려오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며 깨달음을 얻으라"는 의미인 듯도 싶습니다. 제 지식의 한계입니다. 나중에 개심사(開心寺)에 가게 되면 이 연못이 의미하는 것을 꼭 알아봐야겠습니다.

※ 사진 포인트 : 연못 끝에서 사진기가 대기하고, 인물은 저 다리 위에 걸터 앉아서 줌으로 땡겨 찍는 겁니다. 사진이 아주 멋지게 나옵니다.
상왕산 개심사
절간 앞에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높으신 스님들이 타고 온 것인지 신도들이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절간 앞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은 정말 보기 싫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다 걸어 가는데 누구는 차로 이동해서 들어가고 누구는 걸어가고 이거 말이 되냐고 말입니다. 누군 차 없어서 걸어갑니까?

상왕산 개심사
다른 큰 사찰에 비해서 대웅전의 크기는 다소 작은 듯이 느껴집니다. 대웅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진짜 문제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마당에 있는 쇠기둥입니다.

철거가 가능하게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놈의 쇠 기둥은 일년에 몇번 없는 행사에 쓸라고 일년 내내 마당에 박아 놓는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대웅전 앞에 있는 5층 석탑은 깨지고 훼손 된게 역사가 많은 듯 보이지만 그 어떤 자료를 찾아도 마땅한 설명이 없네요. 어디 길에서 주어다 놓은건지요~~


개심사(開心寺) 대웅전. 보물 제 143호.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개심사 (開心寺)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진덕여왕 5년(651)과 의자왕 14년(654)은 다른 해에 해당한다. 개심사 (開心寺)는 백제 의자왕 14년(654)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1941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조선 성종 15년 (1484)에 고쳐 지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건물은 고쳐지을 당시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심사(開心寺) 대웅전은 앞면3칸, 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 뿐만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 주심포양식 건물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제 13호)과 대비가 되는 중요한 건물이다.

상왕산 개심사
왼쪽에 작게 보이는 현판은 유명한 서화가인 김규진씨의 작품입니다. 상왕산개심사라고 쓰여 있습니다. 개심사(開心寺)의 다른 현판보다 상당히 크고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왕산 개심사
해탈문(解脫門). 오히려 이런 현판이 좋네요. 해탈문 뒤로는 대웅전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파란색 색상이 아주 강렬하면서도 깨끗하게 해 주는 느낌입니다.
상왕산 개심사
개심사(開心寺)에 가보게 되면 가장 놀라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대웅전 같은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나무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기둥을 만들었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휘어진 결을 따라 보존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더군다나 무겁게 보이는 단청도 없어 소박하게 보입니다.

먼지가 앉아 있는 것도 좋아 보이고, 눈이 편안해 지는 흙의 색상도 좋아보이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물입니다. 참.. 혹시라도 나무가 신기해서 손바닥으로 비비거나 하지 마세요. 나무결이 다 일어나 있어서 손에 가시가 박힐지도 모릅니다.

실제 심검당은 낡아 보이고 허름해 보이지만 개심사(開心寺)의 스님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사(寮舍)입니다.

심검당 : 문화재 자료 제 358호.
건축연대를 기록한 문헌이 없어 지은 시기를 알 수 없고, 단지 조선 성종 15년(1484)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인데 건물 왼쪽에 앞면 3칸 옆면 5칸 규모의 덧집이 붙어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상왕산 개심사 상왕산 개심사 상왕산 개심사
상왕산 개심사
내부를 살짝 보니 많은 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더군요. 실제 대웅전보다 명부전이 개심사에서 더 눈여겨 봐야 하는 건물인데 그냥 휙~ 지나가시더라고요. 개심사에 가시면 명부전 내부도 살짝 한번 들여다 보세요. 죄 지으신 분들은 조금 무서울거에요. ^^


개심사(開心寺) 명부전 : 문화재자료 제 194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1-5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 등 10대왕을 봉안한 절의 전각이다. 원래는 대웅전 다음으로 중요시되던 건물이었다. 자연석을 다음어 기단을 만들었으며, 위에 다듬지 않은 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워 정면 3칸, 측명 3칸의 평면으로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이며, 측면에 비바람을 막기 위한 우물마루를 깔고 그 뒷면으로 불단을 조성하여 철로 만든 지장보살과 10대왕을 안치하였는데, 기도의 효과가 크다고 하여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입문 좌우에는 사람과 같은 크기의 사자상을 세워 두었다.
상왕산 개심사
상왕산 개심사
꽃이 개화하는 시기를 잘 잡는다면 개심사가 왜 개화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잠깐 들러 절의 모습을 바라보며 쉴 수도 있고, 개심사로 들어가기 전에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도로와 주변에 펼쳐진 서산농장의 소들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서산, 해미를 지나신다면 꼭 한번 개심사(開心寺)에 들러보세요.

자료 : 상왕산 개심사 홈페이지 http://www.gaesimsa.com(현재 열리지 않음)
다음 위키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개심사 안내판


서산에서 개심사 시내버스 시간표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2회 운행되며 개심사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시간표 : 09:15 / 14:50

※ 해미와 운산에서는 버스가 여러대 있으나 신창사거리에서 내려 개심사까지 3.8km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됩니다.
개심사 정보

개관 시간 : 없음
야간개장 : 없음
매표시간 : 없음
관람소요시간 : 40분~
입장료 : 없음
주차료 : 없음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전화번호 : 041-688-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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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A : 2012.04.05 / 2010.05.27 



아침에 해가 쨍쨍 내리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천안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안양에서 천안까지 1시간30분정도 전철로 이동 후에 천안역에서 401번을 타고 20여분을 달리니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와봅니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와본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약간의 설레임도 느껴집니다. 도착해서 보니 별다른 변화 없는 모습에 익숙합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옛날에도 독립기념관을 한바퀴 도는 코끼리열차 비슷한게 있었고, 각 전시관도 그대로고, 주차장도 그대로인 것 같아서 별다른 안내책자 없이 그냥 들어갔습니다. 다만 요금만 조금 더 비싸진 것 빼고는..

어떻게 보면 이 기념관은 저의 코 묻은 몇 천원이 들어가 있는 곳입니다. 1987년 건립전에 전국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였었습니다. 말이 모금운동이지 대부분 반 강제징수였죠. 마치 평화의 댐 모금 운동처럼 돈 안내면 빨갱이 같은 취급 받으면서 꼭 내야하는 그런 돈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모금된 돈으로 그당시로는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을 지었고,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의무적으로 수학여행과 소풍을 이곳으로 갔다 왔어야 됐었습니다.

중학교때 이곳으로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 TV에서나 봤던 웅장한 건물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수학여행이랍시고 그 뙤약볕에서 줄을 서서 들어가야 했었습니다. 역사고 뭐고 그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조차 버거웠던 고통스럽던 독립기념관의 기억입니다.

또 이렇게 멋들어지게 지어진 건물은 장마철이 되자 곳곳이 빗물이 흘러 넘친다는 TV 보도가 나왔습니다. 부실 의혹과 함께 횡령 의혹까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련한 옛 기억까지 묻어 있는 독립기념관이 사람들로부터 점점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용산에는 "민족기념관"이 세워진다니 뭔 비슷한 기념관이 몇개씩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이 지어진 것도 역사고, 그 안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도 역사입니다. 그 역사를 굳이 지금에 와서 계승하고 이어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나라가 어떻게 일제에 의해 망가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비록 아픈 과거지만 책으로만 보는 것 보다 직접 보는 것이 더욱 더 몸으로 와 닿으니까 시간 날 때 한번 가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다소 자극적인 문구와 사진, 그리고 전시물로 인해서 반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역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만화와 영화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좋아하는 것과 역사를 알고 좋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다는 것입니다.
 





















불굴의 한국인상
시간의 흐름에도 변함 없는 불굴의 한국인상.
어렸을 때는 참 거대하고 멋져 보였는데.. 나이들어 조각상을 보면 왠지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조각상이 가리키는 곳과 얼굴 부분의 대부분이 지붕을 향해 있다. 넓은 하늘을 조각상의 인물들이 봤으면 좋겠다.
































추모의 자리
독립기념관 건물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 여러 조각상들도 있고 계단도 많지 않기 때문에 금방 올라갔다 올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
식목일 기념 조림지
1995년4월5일

흥..








현재 이 동상은 건물 바깥에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관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지 이 공간은 어렸을 때 왠지 모를 무서운 곳이었다. 조명도 어둡고, 사람과 똑같은 모양의 인형 아닌 인형들이 있었으니 시골에서 올라와 처음 접했을 때는 무서움의 공간이었다. 어쨌든 지금도 밀랍인형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길이 126m, 폭 68m. 높이 45m.
동양 최대의 크기. 북경의 천안문보다 크다고 하니까 어느정도 큰 건물인지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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