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튜울립 꽃 축제


태안 튜울립 꽃 축제
주제 : 수줍은 사랑의 고백
장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번지. 네이처월드
기간 : 201년 4월22일(일) ~ 5월8일 (화)

입장시간 : 09:00 ~ 17:00
입장료 : 예매 일반 7,000원 / 현장판매 9,000원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
홈페이지 : http://www.ffestival.co.kr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축제를 한곳에서 열기로 한 태안군의 튤립꽃 축제를 엽니다. 봄 튤립, 여름 백합, 가을 달리아, 겨울 빛축제로 4계절 내내 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올 2012년 축제 날짜 입니다. 별다른 부대행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예 꽃 축제장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009년 백합꽃 축제 당시에는 17일동안 입장객이 2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태안 튜울립 꽃 축제

태안 튜울립 꽃 축제 - 홈페이지 사진

태안 튤립꽃 축제

행사 내용

행사 안내 : 연인 가족을 위한 부대행사 (자세한 내용 없음)
체험 행사 : 공룡화석 만들기, 연 만들기, 탈 만들기, 부메랑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 등
(종류에 따라 1,000원~5,000원의 체험비 별도)

봄 : 튜울립 꽃 축제 (2012.04.22 ~ 2012.05.08)
여름 : 백합축제 (2012.06.20 ~ 2012.07.01)
가을 : 다알리아 꽃 축제 (2012.09.01 ~ 2012.10.31)
겨울 : 빛과 노을 축제 (2012.12.20 ~ 2013.01.31)


교통편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태안튜울립 꽃 축제장 가는 방법
고속버스등을 이용하여 서산, 태안까지 이동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서산 -> 태안버스터미널 -> 마검포, 공섬 방향

※ 교통편이 불편하므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 태안 튜울립 축제 행사장 정보




※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태안을 거치지 않고서도 서산에서 부석면(649번도로) 으로 내려와 천수만로를 건너가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홍성이나 남부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 나와 96번도로를 이용하여 천수만로로 거쳐 가시는게 훨씬 빠릅니다.


몽산포 태안빌 팬션입니다. 안면도 들어가는 구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급작스럽게 <태안빌>이정표가 나와서 당황 했지만 10년 무사고 운전 경력으로 잘 찾아 들어갔습니다. 차량이 한대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따라 100여미터를 들어가면 바로 태안빌 팬션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역시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곡차곡 잘 넣는다면 약 30대 정도는 들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전에는 족구장을 만들었었다고 하는데 바로 옆에 넓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공간만 차지하는 듯 싶어 주인장이 그냥 싹~ 주차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사진은 독채형식으로 내부는 원룸 형식의 2층 건물입니다.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관문이 두 개 입니다. 2층의 공간이 다른 팬션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되는 반면에 이곳의 2층은 서 있어도 충분한 높이로 되어 있습니다. 8명 정도가 묵으면 좋을 듯 싶더군요. 오른편 시커먼 건물은 천막으로 고기를 구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올때나 눈이 올 때 들어가서 고기 구어 먹으면 되겠습니다.
맨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독채형 입니다. 방이 따로 있는 곳입니다. 남녀 구분지어 잠을 자거나, 또는 방이 필요한 분들이 쓰시면 되겠습니다.
오른쪽은 원룸형 방으로 되어 있고, 연인이나 가족끼리 쓰시면 좋습니다. 오른편은 주인장이 쓰시는 본채건물입니다. 맨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은 외부 샤워 시설입니다. 물놀이나 다른 놀이를 하고 와서 바로 방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간단하게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각 방에도 다 샤워 시설이 있습니다. ^^
앞 문 베란다까지 지붕이 있어서 비나 이슬을 피할 수 있습니다.
원룸형 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식탁 하나 침대 하나 있고, 벽지는 인상적인 강렬한 색상이었습니다.
침대입니다. 여기서 자도 되고 바닥에서 자도 되고.. 저는 침대체질이 아니라서 그런지 바닥에서 그냥 이불깔고 잤습니다. 아, 참 각 방이 붙어 있어서 방음이 어떨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음은 확실하고, 각 창문은 이중창에 2중 커텐이 쳐져 있어서 개인 사생활 노출은 되지 않습니다.
밖에는 이렇게 흔들 그네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패스~
해수욕 하고 돌아와서 고기도 구어 먹었습니다.
팬션 뒷편에는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주변에 꽃들이 정말 탐스럽게 피었죠? 손잡고 슬슬 걸어가면 5분정도면 멋진 바다가 나타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로 공원이 나옵니다.

해수욕장에 자연 관찰로 처럼 공원을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정말 좋습니다.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몽산포에 가시게 된다면 꼭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공원에 가보세요. 벤치에 앉아서 음료도 마시고 낭만도 즐기시고..^^
뒷편에서 찍은 태안빌의 모습입니다. 너무 설정티가 나나요? ^^
설정 맞습니다.
마당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작은 텃밭도 가꾸고 계시는데 상추와 고추를 듬뿍 주셔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손수 담그신 김치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가장 놀랐던 개님들 입니다. 재롱이네와 순금이네라고 하는데 재롱이네는 성견이고 순금이는 어린 강아지 입니다. 놀란 이유는 이놈들이 해수욕장까지 길 안내를 해준다는 겁니다. 얼마나 영특한지 주인이 없어도 바로 앞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솔밭 사이를 지나며 올 때 까지 기다려 주더군요.

더욱 놀랐던 것은 해수욕장에 데려다 준 후에 잠시 자기들 끼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다가 바닷물 있는데까지 오는 겁니다. 그래서 "집에 가" 한마디 하자 바로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가버리더군요.
순금이는 아직 어린 강아지라 그런지 애교가 100점 만점입니다. 옆에 재롱이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얼굴한번 보이더니 바로 그늘로 숨어 버리고 순금이만 반겨줍니다.
제가 넘어뜨린거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서 뒤집어진겁니다. 아주 좋아 죽더군요. 전날 고기 한점 줬다고 이리 좋아하다니.. ^^

팬션 도착해서 짐 놔두고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바로 안면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안면도 끝인 고남면의 패총박물관을 들러, 동쪽 해변을 따라 천상병 시인의 집도 둘러 보고, 슬슬 드라이브 하며 해안가 도로도 달리고 말이죠. 상당히 괜찮았던 휴가 였습니다. 물론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힘들었지만 말이죠. ^^

※ 여름에는 하루살이나 모기가 많습니다. 저녁이나 밤에 야외에서 고기 구어 드신다면 몸에 뿌리는 모기약 하나 정도 챙기시면 아주 좋습니다.
※ 해수욕장이다 보니 태양이 강렬합니다. 선크림은 든든하게 준비하세요.


ps. 팬션이나 숙박업소 소개는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실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각자가 다녀온 달, 날씨, 성수기 비성수기 비용, 분위기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녀 온 곳을 소개하고, 선택은 본인이 꼭!!! 하시길 바랍니다. ^^

- 태안빌 팬션 홈페이지

가족이 주말 보내기 좋은 곳


몽산포 해수욕장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인 몽산포 해수욕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산 IC나 해미 IC에서 서산으로 빠져서 서산을 지나 만리포 쪽으로 32번 도로를 타고 뻥 뚫린 길을 가다 보면 안면도, 몽산포 방향으로 77번 도로를 타면 됩니다.

서산 IC -> 32번 국도 (만리포 방향) -> 77번 국도 (안면도, 남면, 몽상포 방향) 으로 가면 됩니다.

몽산포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썰물이 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 일 것입니다. 모래는 푹신하지 않지만 맨발로 걷기에 더 없이 좋고, 썰물이 되면 바다와 맞닿는 모래 아래엔 엄청난 조개가 있습니다. 가까운 팬션이나 민박집에서 호미를 빌려 잠깐 동안 호미질을 하면 그야말로 조개 반 모래 반이더라고요.

또 하나는 보다시피 넓기 때문에 축구도 할 수 있고, 아이들 체험 학습장으로도 딱 맞습니다. 바로 옆에는 오토캠핑장도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뒤는 솔밭이고 그 주변에 팬션과 민박집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숙박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에 유흥가가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어느 해수욕장이나 늘어서 있는 노래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술집 등이 거의 없습니다. 떨어져 있는 항구 주변에만 몇개 있고 해수욕장 주변에는 시끌시끌한 곳이 없습니다.

가족과 같이 건전하게 놀다 오기에는 몽산포 해수욕장 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몽산포 아래로 서해안의 아름답고 좋은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으니 순회 방문 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까지 걸어가 봅니다. 서해안 바닷물이 깨끗하답니다. 모래로 되어 있어 뻘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투명할 정도로 깨끗합니다. 항구 주변인데도 물이 깨끗하죠?
남쪽으로는 태안반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몽산포 해수욕장, 청포대 해수욕장, 마검포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백사장이 좋습니다.
물 어떤가요? 이 정도면 A급 아닌가요? ^^
날씨도 너무 좋아 정말 굿굿굿~
물 깊이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분들은 보트를 타고 있는 것이 아니고, 튜브를 타고 있습니다. 즉 저곳까지 깊어봐야 가슴 아래쪽입니다. 동해안이나 해운대처럼 급격하게 깊어지는 것이 아니고 완만하게 모래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이런게 뭉게구름이죵~ 온통 파란 하늘 보다는 이렇게 구름이 있는 모습이 더더욱 좋더라고요.
갈매기도 날아 다니고~
여기는 몽산포 항의 모습입니다. 작지만 알찹니다. ^^
먹거리나 횟감이 필요하다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조금 올라가서 몽산포항에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몽산포의 매력은 역시 썰물때는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이겠죠. 일반 뻘이 아니라 고운 모래가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간단하게 호미 하나 들고 파면 됩니다. 갯벌체험이다 뭐다 사람들이 하도 긁어가서 요즘은 조개가 귀하다고 합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어린 조개는 놔 주세요.

친구놈들은 오랫만에 노동을 합니다. 열심히 잡아라~
조개가 많이 잡혔습니다. 작은 놈들은 그냥 놔 주고 오른쪽에 있는 큰거 몇개만 골라서 밤새 해감 하고 아침에 해장국으로 끓여 먹었습니다. 해감을 하루밖에 안되서 모래가 씹혔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더군요.
이제는 해가 집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고기 궈 먹어야 겠습니다. 저 멀리에는 아직도 조개 캐거나 물놀이 하시는 분들이 많이 남아 계시네요. ^^
저녁이 되니 저 멀리 달도 뜨네요. 낮에는 안보이던 구름도 파도처럼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호미질 하고 돌아가는 친구들. 조개도 캐고 터덜터덜 숙소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조개 잡는다고 두어시간을 호미질만 열나게 해댔더니 다들 중노동을 하고 오는 듯한 표정입니다.
근처에 있는 몽산포 항에서는 간단하게 회를 먹었습니다. 날씨가 뜨끈해서 그런지 회는 별 맛이 없더군요.
맛은 역시 쭈꾸미가 짱이었습니다. 얘들이 마구마구 먹물을 내뱉는데 육수가 금방 시~커멓게 변하더라고요.

쫄깃쫄깃 보들보들~ 쭈꾸미는 맛이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쭈꾸미 알은.. 쌀알 같은데 식감이 별로더라고요.
이건 정말 좋더라고요.
쭈꾸미를 먹은 먹물 국물에 라면을 넣고 끓였는데 아우~ 굿~~
저녁엔 삼겹살.
낮엔 조개 캐고, 항구 나가서 쭈꾸미 먹고, 숙소 와서 고기 궈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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