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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3

[도쿄] 시바다이몬 Shibadaimon 조조지 Zojoji 시바다이몬 (Shibadaimon), 조조지 (Zojoji) 길 한번 잘못 들었는데 참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전철역에서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오다이바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끝까지 왔으면 조금만 걷고서도 바로 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한참을 걸어 온 곳 입니다. 시바다이몬을 지나면 바로 조조지(Zojoji) 절이 나옵니다. 토쿄 타워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얼렁뚱땅 같이 구경을 하게 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 양쪽으로 여러 전통적인 건물이 눈에 띄고, 가장 놀라운 것은 길 가운데 사진처럼 보이는 대문이 있더군요. 시바다이몬 문을 지나면 절이 나옵니다. 한국의 절을 보면 본당 멀리 일주문 같은 개념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미 있는 볼거리였습니다. 시바다이몬 왼쪽 사이로 도쿄타워.. 2010. 10. 19.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가부키초에는 수많은 유흥업소와 술집이 즐비합니다. 술집은 물론이고 오락실도 많고 이상 야릇한 물건과 야시시한 사진이 즐비한 가게도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주의하기 바랍니다. 신주쿠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어두컴컴한 동경의 밤하늘 이었고, 도시의 새벽 공기였습니다. 하네다에서 모노레일과 전철을 타고 도착한 신주쿠. 신주쿠의 첫 인상은 수많은 까마귀떼였습니다. 약간 뻥을 친다면 내 몸통보다도 큰 까마귀 수십마리가 까악까악 울어 제끼는데 기분이 참으로 묘하더군요. 그 부리의 크기는 손바닥의 절반크기만했습니다. 너댓마리가 지나가는 사람을 신경도 안쓰고 그 큰 부리로 쓰레기 봉투를 뒤지는 보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어찌됐든 신주쿠는 참으로 묘한 곳이다. 서울 신촌.. 2010. 10. 6.
[도쿄] 출발의 설레임 도쿄의 작은 호텔방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은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만 보더라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더군다나 비행 항로 아래쪽에 살다보니 일정 시간만 되면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가 나고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모습만 봐도 "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빠져들죠. 비행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뜨기 바로 직전의 가속 구간의 느낌입니다. 마치 롤로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지상 수미터높이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비행기가 유일하죠. 비행기가 뜰 때의 느낌은 참 오묘합니다. 애써 촌놈티 안내려 평온한 듯 표정을 지어 보이지만 하늘로 올라갈 때의 느낌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함을 느낍니다. 겨울에 다녀왔던 일본 여행입니다. 대충 연휴를 끼고 2박3일 기간으로 다녀 왔습니다. 가깝더군요. 가자고 마음만 먹.. 201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