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rth/Japan

[오사카] 노을을 받아 유난히 황금 빛이 나던 오사카성

by 더공 2010. 11. 20.

겨울에 한번 여름에 한번 두번의 오사카성 방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겨울에 갔던 것이고 이번에는 여름에 갔던 오사카성입니다. 물론 그사이에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도 그대로고.. 주말이고 하니 긴글은 싹~ 없애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하늘이 마치 유화로 그려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었습니다. 폭풍전야여서 그런지.. 오사카 바로 옆동네는 물난리 나고 뉴스에서도 거의 매 시간마다 속보가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여행갔던 날에는 오사카만 날씨가 좋았습니다.
오사카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정말 거대한 해자가 눈에 띕니다. 저는 "우와.. 진짜 엄청나다.."라고 놀라고 있는데 다른 친구는 "저거 만들려고 참 많은 사람 죽었겠다"라는 말을 합니다. 듣고 보니 몇명의 안위를 위해 이러한 공사를 했을 수많은 일본 외국인들은 참 많은 희생이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유난히 황금색깔이 더욱더 반짝반짝 보입니다. 구름이 꼭 합성해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무척 더운날씨였습니다.
겨울의 모습과 비교해보니그닥 달라보이질 않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앞의 나무에 잎이 있냐 없냐의 차이정도겠네요.
볼 때 마다 느끼는 참 놀라운 건축물. 지붕과 창문의 극대화.
사실 겨울에 한번 봤던 곳이라 그런지 두번째 방문에서는 오히려 익숙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마치 동네 공원에 산책 나가듯이 둘러 봤습니다.
오사카성 보다는 오사카의 저녁 노을이 더욱더 아름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