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구장이라 불리워도 손색 없다!!
인천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인천 도원역 바로 앞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축구전용구장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인천 숭의아레나)가 개장했습니다. (현재 구장의 정확한 명칭은 정해지지 않은 듯 합니다. 이후 네이밍 마케팅으로 후원사의 이름을 구장 명칭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철1호선 도원역에서 지상과 지하로 통하는 출구를 통해 바로 경기장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주차시설은 지하 3층까지 있으며 총 7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총 관중 규모 : 20,910명의 중형 전용구장인데 실제 내부에서 경기장을 봤을 때 사각이 존재하지 않고, 골대와 관중석의 거리는 5미터 정도로 말 그대로 선수 땀방울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경기장 지붕은 원성석(화면 정면)만 지붕이 없고 나머지는 전부 2층 구조에 지붕이 거의 100% 가려집니다.

현재 바로 옆에는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짓기위해 건설을 준비중이라 그런지 다소 어수선하지만 경기장만 본다면 국내 축구 전용 구장중 가장 적당한 규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구장은 골대 뒷편에 철망 장치가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은 그러한 장치 없이 뻥 뚫려 있어서 시야가 상당히 좋습니다.

첫날이라 스탭이 없어서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곳에서든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와서 시야는 너무나 괜찮았습니다.

전광판은 화면이 나오는 대형 전광판이 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작은 전광판은 글자만 나옵니다. 문제는 전광판이 오히려 인천 일반관중들은 보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응원석, 원정석에서도 전광판 화면이 잘 보이지만 정작 일반석에서는 고개를 우측으로 확!! 꺽어야 전광판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일반석입니다. 다소 비싼 좌석이며 층 사이에 룸으로 꾸며진 특별석이 있으며 2층에 기자석과 함께 선수 입장하는 출구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인 전광판
전광판 자체로 놓고 본다면 상당히 좋습니다. 화질도 좋고, 크기도 좋고요. 문제는 가장 많은 관중이 앉는 E석에서는 이 전광판을 보려면 목을 돌려야 하는데 목을 돌려도 화면이 안보입니다. 오히려 원정석에서 잘보이는 시스템입니다. 전광판 하나를 더 설치하던가 아니면 위치를 바꾸던가 해야 할 듯 합니다.
 
응원석 출입구
오히려 원정석 출입구가 전철역과 더 가까워서 불편합니다. 더군다나 개장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우왕좌왕. 나중에는 응원석이든 일반석이든 사람들 전부 이동. 게이트를 너무 적게 열어놔서 들어가면서도 줄서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 운영의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테이블석
나름 비싼 테이블석. 3만원이나 하는 좌석인데 별도의 팬스가 없어서...
경기장 내부 매점 골목.
그나마 햇살이 살짝 들어와서 좋았는데도 너무나 추운 날씨. 더군다나 쥐포 굽는 냄새와 담배피우는 사람들, 술판 벌리고 있는 노친님들 때문에 오래 있기 괴로웠던 곳. 아마 제가 모든 축구장 다녀봤지만 가장 기분 상했던 곳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육개장 사발면 작은거 하나에 1,500원. -_-
하프타임 공연 준비중인 에이핑크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데... 공연 전까지 추워하는 기색이 그대로 보였는데 공연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달라지더군요.
경기장 지붕은 원정석을 제외하고 모든 좌석을 덮을 정도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원정석을 제외하고 관중석은 편안한 관람이 될 듯 합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대형 걸개.
경기가 있는날에 오시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정석 뒷편에는 작은 어린이용 축구장이 있습니다.
유소년 전용 축구장인지 모르겠는데 아기자기한게 아주 귀엽더군요.
원정석에서 바라본 홈 응원석
처음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전부 태양이 내리쬐는 좌측 일반석으로 전부 이동.
진짜 장난아니게 춥더군요.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도심에서 부는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차가운 바람.
사진이고 축구 경기고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사실 저는 이쪽으로는 올 수 없는 티켓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천 응원석.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제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구역인데 왼편의 E석을 지나고, 화면에 안보이는 가족석을 지나고, 원정팀 구역을 지나고 W석 까지 가는데 아무도 막지 않더군요. 빠른 시일내에 구역을 나눌 수 있는 팬스 설치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특히 원정석을 분리하는 것은 최우선시 되야 할 듯 합니다.
밖에 나와보니 상당히 멋진 구조물이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곳에 올라서 경기장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아찔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전망대와 숭의아레나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
이후에 좌측으로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못보겠죠.
개장 첫날 운영상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노출했지만 경기장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적당한 규모의 경기장, 전철역과 바로 연계된 경기장,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볼 수 있는 경기장입니다. 도원역에서도 보이는 경기장이죠.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경기장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인천에서 새로운 명소로 불리울 듯 합니다.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의 위치는 인천 도원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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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음식도 있었나?

     인천의 명물. 송림2동 “닭알탕”

어렸을때 시골에서 가끔 암탉을 잡으면 뱃속에 계란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암닭이 알을 낳을 준비를 하는데 그때 잡으면 얼떨결에 맛있는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것이죠. 닭먹고 알먹고~

재미있는건 그 알은 노른자처럼 되어 있는데, 맛은 계란을 삶으면 흰자부분의 맛과 비슷합니다. 어쨌든 그 암탉의 알은 어른들 몫이었고, 얘들은 아주 가끔 하나씩 주는 걸 먹을 수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인천에 갔다가 그 닭알을 가지고 만든 요리가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인천에 왔으니 특별한걸 먹여주마!!” 하고 “닭알탕”을 추천하며 인천 송림2동 현대시장 맞은편으로 옮겨갔습니다. 닭알탕 첫 맛은 뭐랄까, 얼큰하지만 맵지 않으면서 걸죽한 국물맛이라고 해야하나? 안주로는 딱 좋더라고요. 날 더운데 뜨거운거 먹으면 힘들지 않을까 할텐데 에어컨+선풍기 제대로 나오니 좋더라고요. 속은 뜨끈하고 몸은 시원하고..

※ 급 번개로 얼떨결에 인천에 가서 폰카로 급하게 찍은거라 화질은 그리 좋지 않지만 대충 분위기는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음식점 소개하는게 다 이렇게 얼렁뚱땅입니다. 뭐 어차피 입맛은 다 제각각이라서 저처럼 이런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테고, 싫어하시는 분은 싫어하실테고.. ^^;
인천 닭알탕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대(大)자 시켜서 네명이 먹었습니다. 무진장 큰 세숫대야 같은 크기에 가득담겨 나옵니다. 양이 많다 싶은데 먹다보면 금방 줄어듭니다.

인천 닭알탕 인천 닭알탕
인천 닭알탕
이게 바로 "알"입니다. 인천분들이 처음먹어보는 제게 닭알탕이라며 직접 “알”을 들어 줍니다.
노른자 같아 보이는데 맛은 흰자. 뻑뻑하지 않고 씹히는 질감도 탱글탱글 좋더라고요. 닭알 이외는 야채와 닭내장으로 탕을 만든 것인데 닭 내장은 생각보다 질감이 좋습니다. 맛도 상당히 고소합니다.

인천 닭알탕
딱 보면 완전 노른자인데 흰자가 단단한 그런 느낌입니다. 쫄깃쫄깃한 느낌입니다. 국물은 맵지 않으면서 얼큰한 맛입니다. 국물에 어떤걸 넣어도 바로 탕이 될 것 같더라고요. 탱탱한 흰자.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저거 하나에 이슬이 한잔~ ^^

인천 닭알탕
얼추 먹으면 라면사리 시킵니다. 그러면 새로운 육수와 라면을 넣고 팍팍 끓입니다.
라면도 상당히 맛있더군요.

인천 닭알탕
     전부 다 TV에 나온 집!!
밖에 나와보니 이곳이 전부 이렇게 알탕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네요. 재미 있는 것은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다 한번씩 TV에 출연을 했네요. 앞에 계신분들은 전혀~ 모르는 분들입니다. 누구신데 제 사진에.. 처음 먹어본 인천의 명물 닭알탕. 허름하고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둘러 앉아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닭알탕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현대주점, 영월주점, 창석주점,등 5군데나 있습니다. 그냥 아무곳이나 들어가셔도 맛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날 첫번째집 현대주점에서 먹었습니다. 오래전 막걸리 한잔에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는 삶을 논했던 젊은시절의 자주 다녔던 목로주점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왁자지껄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곳. 인천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 현대주점 : 인천 동구 송림2동 55번지. 현대시장 맞은편입니다. 032-766-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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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공원사업소
월미도 또다른 가볼 곳.
          서부공원사업소 주변


월미공원 입구에 내려서 공원으로 올라가다 보면 월미전통공원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 입구에는 해양경찰의 배가 전시 되어 있고, 관리사무소 옆으로 두 개의 탑이 있는데 하나는 해군 2사령부 주둔 기념탑과, 또 다른 하나는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입니다.

현재 보이는 관리사무소는 규모가 상당한데 규모도 그렇고 사업소 주변의 부지도 상당히 넓더군요. 이곳에서는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의 시 조성 도시자연공원(10개소)및 근린공원(1개소)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업소의 위치는 중구 북성동 1가 월미공원 내에 있으며, 2001년 10월 13일부터 개방하게 된 월미공원을 비롯하여 문학공원, 관교공원, 청량공원 등의 서부공원사업소 관할하고 있는 사업소입니다.

사업소 바로 옆에 기념탑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탑이 세워졌다는 것은 이곳 또한 뭔가를 기념하거나 역사적인 것이 있었기 때문에 세워져 있는 것이겠죠. 전망이 어떨까 해서 올라왔는데 다른곳에 비해서 전망은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사업소 주변은 넓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박물관인줄 알고 올라갔는데 입구에 걸린 간판을 보니 공원관리 사무소였습니다. 사무소 건물이 박물관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큰 규모더군요. 나중에 뭔가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는건지...
그린비치?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이름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그린비치”로 불리웠다는 것을 이곳의 안내판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곳은 사진설명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하면 “그냥 인천 시내에 포탄이 날아들고.. 음... 적들을 초토화 시킨 다음에 상륙에 성공한 곳”으로 알고 있죠. 그런데 그 상륙작전 시작이 월미도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월미도 문화의거리에도 그린비치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 아래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린비치 (Green Beach)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지점
1950년 9월 15일 새벽에 진행된 인천상륙작전은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아래 인천 월미도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역사적인 군사작전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으로 월미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초토화되어 옛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이로부터 2001년 다시 개방되기까지 반세기 동안은 월미산은 군사기지로 엄격한 통제 제한구역이 되었다. 9월 15일 새벽, 미 구축함의 첫포탄이 월미도에 작렬하였고,그후 연이은 폭격으로 미군 제5해병연대 제3대대 상륙단의 선수 공격대는 월미도 해안 그린비치에 상륙하였다. 한국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은 전격공격을 감행하여 인천을 점령하고 김포비행장과 수원을 확보함으로써인천지역을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이어서 19일 한강을 건너 공격을 개시하여 26일 정오에는 중앙청에 한국 해병대가 태극기를 계양함으로써 작전을 끝냈다.


미국잡지『라이프(Life)』지에 실린 인천상륙작전 진행도이다.
이 한장의 사진을 통해 보더라도 월미도가 집중적인 포격의 대상이었는지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린비치에 정박한 연합군 함대의 모습과 월미도에서 인천시가를 향해 불뿜는 화기, 레드비치를 향해 질주하는 척후선들의 모습에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알 수 있다.
- 안내판 발췌 -
바다로 세계로
해군 2함대 사령부 주둔 기념탑

1946년4월 월미도에 해군이 주둔하다가 1999년 11월 평택으로 이전하기까지 해군 2함대가 월미도에 주둔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10월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탑의 높이는 11m로 여러 기념이 될만한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해군이 함정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재현한 수평탑신, 행운의 수병상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념탑 아래에는 해군2함대가 사용했던 부대약사, 지휘관 메세지등을 담은 타임캡슐이 봉인되어 저장되어 있습니다.

월미도가 전면 개방된 것은 횟수로 치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곳에 해군 사령부가 있었다는 것은 이 기념탑으로만 남겨져 있지만 그 오랜 세월동안 월미도에 주둔하며 대한민국의 서해바다를 책임졌던 장병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주둔 기념
월미도는 해군 역사에서 잊혀질 수 없는 한 현장이다. 월미도는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다수의 북한 해군 정규군과 겨뤄 승전한 “연평해전”의 주역 제 2함대사령부가 반세기 동안 주둔했던 곳일 뿐만 아니라, 세계 전쟁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인천 상륙작전 당시 연합군 주력부대가 상륙했던 곳이기도 하다.

1946년4월15일 이곳에서 발족한 인천기지는 불과 수 척의 상륙용 주정으로 연안 경비를 맡다가 1949년 6월 인천경비부로 개편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때에는 아군의 전세 약화로 군산을 거쳐 목포로 주둔지를 옮겨 목포경비부에 통합되었다가.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전선이 북상하면서 3개월 후 다시 이 자리로 복귀하였다.

1953년 7월 정전과 더불어 인천경비부는 조직을 재정비하여 수도권 서측 해상 방위를 맡았으며, 1973년 7월 제 5해역사령부로, 1986년 2월 제 2함대사령부로 각각 증강.개편 되었다. 1999년 11월 제 2함대 사령부가 지금의 평택으로 옮겨 가기까지 월미도와 함께 한세월은 53여 년이었으며, 해군 역사가 살아 숨쉬던 한 터전이자 제2함대와 동고동락했던 해군 장병들의 마음의 고향이 이곳에 부대 주준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조형물을 남긴다. 2004년 10월 5일 해군참모총장
- 안내판 글 직접 발췌 -
해군첩보부대충혼탑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해군2함대 사령부 기념비 바로 옆에는 충혼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대북 첩보활동을 하다 전사, 순직을 하신 부대원 17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위의 조형물은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지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띄이는 충혼탑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5억7천만원에 높이 6.6m 너비 1m짜리 세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하에는 전시실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지로 소개하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월미도를 구경하실 때 들러서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별히 반공이나 그런 것을 강조한다기 보다는 바로 얼마전까지 이곳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군사기지였고, 상륙작전지였다는 것만으로도 가 볼 이유는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위치는 바로 월미전통공원 옆 입니다. 은하레일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월미문화의 거리 → 월미공원 전망대 → 월미전통공원을 보시고, 마지막으로 가볍게 사업소 주변도 둘러 보시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추천좀... ^^
댓글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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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도 I 월미공원 : 월미전통공원
대한민국 전통공원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월미공원입구에 있는 월미전통공원입니다. 한쪽에는 바다가 있는 항구가 있고, 한쪽에는 월미산을 등지고 있습니다. 원래 월미공원은 월미산을 포함해 이곳 전통공원이 있는 곳까지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2001년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만들어진 공원은 월미산+월미전통공원까지 전면 개방되면서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월미산을 둘러보다 보면 중무장한 동생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공원은 규모로 본다면 월미도 문화의거리와 규모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 규모만큼이나 한바퀴 돌아보려면 시간도 어느정도 걸리더군요. 물론 아직 꽃이나 나무가 잎을 틔우는 시기가 아니어서 다소 썰렁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한번 쯤은 둘러봐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곳도 연애하기 아주 좋은 곳 같더군요.

아직 이른 날씨라 울창한 숲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 보면 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 있는 전통 공원과 가옥에 대해서 한군데서 다 볼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여러 궁에 있는 후원의 모습부터 초가집, 사대부가 기와집, 사당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공원의 단점이라면 이동 동선이 가로로 많이 나 있습니다. 때문에 세로로 움직이려면 어쩔 수 없이 정원을 밟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더군요. 봄맞이 공사가 한창인데 관람객들의 동선도 신경을 써 주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은.. 가로 본능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월미전통공원 둘러보기

월미전통공원은 총 20군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원관리소, 광장, 안내소, 아미산굴뚝, 제물포 마당, 부용지, 국담원, 소쇄원, 논밭경작지, 월미폭포, 양진당, 부진입광장, 후문관리소, 서석지, 화장실, 월휴담, 월미봉, 애련지, 궁궐마당, 월미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정(庭)과 원(園)으로 구분 해서 따로 꾸며 놓았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정(庭)이란 담에 둘러쌓인 곳, 원(園)이란 담이 없는 곳에 조형을 해 놓았습니다. 다소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

월미전통공원은 월미공원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이는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즉, 월미도 입구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월미도를 오가는 버스는 모두 서는 곳이니까 찾는데는 그리 어려움이 없습니다. 월미전통공원은 대한민국 전통 공원을 한곳에 모아 놓은 테마로 만들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옛스러움이나 멋스러움은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원 형식으로 만들다 보니 정형화되고 자로 잰듯한 모습에서 포근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공원이었습니다. 장점이라면 그러한 정형화된 공원이지만 넓은 평수를 자랑하고, 유모차를 끌고서도 산책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산책로는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일부 건물은 유모차가 들어갈 수 없는 턱이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공원이었습니다.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인천역 -> 2, 23, 45, 720번 버스 (월미공원 or 선창산업 앞 하차)

입장료 : 없음
요 몇일동안 예약 발행이 안되서.......ㅜ.ㅜ

http://redtop.tistory.com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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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 이민사 박물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102-2번지에 2003년 3월 17일 박물관 건립 추진을 시작해서 2008년 2월29일 준공을 하고, 2008년6월 13일 정식으로 개관을 합니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연면적은 4,127㎡로 큰 규모의 박물관보다는 작은 규모 입니다. 전시실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기획전시홀, 영상실, 수장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간단한 이민 역사

19 세기 후반 나라가 기울기 시작함에 따라 백성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1884년 조선에 도착한 미국인 선교사 알렌(H.N.Allen)은 고종황제의 주치의로 신망을 얻고 하외이 이민 업무를 추진합니다. 1902년 12월22일 월요일 121명이 하와이를 향해 떠납니다. 이틀 후 12월24일 나카사키항에서 신체검사 탈락으로 19명이 탈락하고 102명이 1903년 1월13일 하와이 호눌룰루에 도착을 합니다. 공식적인 이민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여기보다는 낫겠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 월미도를 돌아보다 보면 월미산 전망대가 보이는 아래에 한국 이민사 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45번 버스 한대만 다녀서 불편하지만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찾는 곳이었습니다.

이곳, 인천 이민사 박물관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한국 이민사의 첫 발을 뗀 곳이 바로 인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이민은 자신의 생활 변화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언제라도 뒤집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를 돌아보면 '얼마나 살기가 어려웠으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이민을 갈 생각을 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박물관을 둘러보다 보니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한국 이민사 박물관)을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꼭 한번은 봐야 할 곳"이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있어서 이민이라는 것은 지금과는 다른 아픔의 역사였고, 그동안 역사책에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책에 아주 조금 언급이 되는 이민자들의 독립자금 모금 운동이라든지, 모금 방법 같은 자료도 같이 보실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이민사 박물관의 특징은 많은 자료를 들 수 있습니다. 옛날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반길만한 박물관 입니다. 생생한 옛날 사진을 바탕으로 역사를 알아가고, 당시 이민자들의 고난했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당시의 여권이라든지, 당시에 배를 타고 떠나는 가족의 사진,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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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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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함하나 할머니의 증언
2층에 올라가서 둘러보면 함하나 할머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당시에 배를 타고 떠나는 그 험난한 여정을 직접 녹음한 목소리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투리가 강해서 아래의 안내판을 읽는 것이 더욱 편했지만 할머니가 앉아서 직접 이야기를 전해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배 속에서 배기름 냄새하고, 소말을 넣어서, 소말 냄새가 나고... 구역질이 나고, 밥을 먹으라고 빠기가 땡땡이를 땡땡땡 치면 다른 사람들은 가서 밥을 가져와 먹는데 나는 구역질이 나고, 두 내외가 드러누워야, 아랫층 윗층, 맨 아랫층에는 내가 눕고 그 윗층에는 남편되는 이가, 둘이 열흘을 굶고 있으니 기운이 하나도 없어. 그전에 대한 땅에서 삼이라는 약을 가져온거. 약을 칼로 갈아 가지고 물 떠나가 그거 한 갑씩 물 먹고 삼가루 조금 타가지고 먹기를 한 주일 반 열흘 동안 먹고, 호놀룰루 오니깐 머리가 흔들흔들.

호놀룰루 회관에 오니깐, 큰 집인데 서테불 같은 집인데 한편에는 시멘탕기에다 물을 좋졸 흐르고, 한편에는 밥을 해 가지고 일본 사람들이 모쏘가리 나물을 해 가지고 지진 그거하고 밥하고 놓고. 어떻게 속이 아니꼰지 뱃멀미에 곯아서. 두 내와는 물 있는데 가서 손씻고, 세수하고 나니까 정신이 조금 나는데, 그 일본 지진 장 냄새하고 일본 쌀로 밥했는데 세균 냄새가 나. 먹지 못하고 앉았다가, 시간이 되니까 오후 다섯 점. 여섯점쯤 마우이로 들어간다고. 그래서 배에 오르는데 하와이 사름의 크기가 아마 팔척 구척 되는데 배통이 큰 세멘 발 같은데. 얼굴이 구릿빛이나. 새까만 사람이 눈이 뚱그런게 나를 번쩌 들어 안자 들어 놓고 손목을 잡아끌어.

함하나 할머니는
진사였던 아버지 최선영 씨의 맏딸 함하나(최하나) 할머니는 양반 출신의 함호용 씨와 혼인 하였다. 나라가 어지럽고 살기가 힘들어지자 부부는 하와이 이민에 대한 호의적인 소문을 듣고 1905년 5월 18일 하와이로 향하는 몽고리아 호에 롤랐다. 불결한 환경의 선실 안에서 멀미와 싸우면서 하와이 호눌룰루에 도착한 부부는 다시 마우이로 들어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겹게 일하면서 살았다.
- 한국 이민사 박물관 안내판 발췌 -


한국이민사박물관
사진신부
박물관을 둘러 보던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사진신부라는 것인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상대방을 선택하고 결혼을 하기 위한 것이었죠. 요즘 세상에서는 참 찾아보기 힘든 일인데 사진만 놓고 마음에 드는 신부와 신랑을 찾아 결혼을 하기 위해 배를 타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픈 역사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살아가야만 했던 어려웠던 시절을 볼 수 있는 생생한 자료였습니다.


혼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들의 결혼 문제는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였다. 그 당시 남성의 수가 여성보다 10배나 더 많아 배우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궁여지책인 사진 결혼이었다. 1910년부터 1924년까지 중매쟁이를 통해 약 700명 정도의 사진 신부들이 결혼하기 위해 하와이로 건너 갔다. 사진만 보고 결혼을 하다 보니 그들의 평균 나이 차이는 무려 15살이나 되었다. 이로서 본격적이 초기 한인 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사진 신부들 또한 개척자로서 강인하고 적극적인 삶을 꾸려 나갔다.
- 한국 이민사 박물관 안내판 발췌 -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TIP. 여행의 방법
     박물관 주변으로 동선 짜기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박물관 입니다. 그 지역의 박물관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한 방법 중 한가지가 박물관이기 때문이죠. 어떤 박물관은 기대에 못미치는 곳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박물관은 볼만합니다. 여행 계획을 짜기전에 박물관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돌아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책에서는 조금만 언급이 되는 것들을 박물관 견학을 통해서 더욱 더 풍부한 자료를 접하게 됩니다. 교육적인 면에서나 그 지역에 대한 역사까지 알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박물관입니다. 인천 월미도에 가시면 "한국 이민사 박물관"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한국 이민사 박물관
입장료 : 현재 무료
관람시간 : 09:00 ~ 18:00
박물관 홈페이지 : http://mkeh.incheon.go.kr
위치 : 인천 중구 북성동1가 102-2
문의 전화 : 032-440-4710

대중교통으로 한국 이민사 박물관 가는 법
지하철 : 1호선 인천역 하차. 45번 버스 환승
시내버스 : 45번 버스. 인천 이민사 박물관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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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Sudoguksan Museum of Housing and Living

이름이 너무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이라니..
여행이 목적이든 관람이 목적이든 이곳은 이름부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인천에 대해서 좀 더 밝게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다소 늦은 방문이었지만 제 기억에 아주 오랫동안 남을 소중한 박물관 이었습니다.



     달동네에 대한 기억

ⓒ 더공

어렸을 때 신림동에 친구와 놀러갔었습니다. 얼굴 시커먼 애들 둘이 버스타고 전철타고 버스 또 타고 신림까지 어찌어찌 가게 됐죠. 그러나 언덕을 올라가면서 부터 서울에 대한 환상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서울의 모습은 세련된 말투, 남자 아이들도 여자처럼 뽀얗던 모습, 모두가 멋진 집, 좋은 음식만 먹고 사는 줄 알았던 서울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골목길을 한참 올라가서 본 자취방은 시골의 집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작은 방은 그렇다 쳐도, 엉덩이 붙이고 앉으면 꽉차는 부엌. 그리고 가장 충격이었던 공용화장실은 말 그대로 여기가 서울인지 시골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 화장실을 표현하자면 나무로 만든 문틈으로는 서울의 풍경이 보였고, 문고리는 꽉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문고리 옆에는 안에서 문을 잠글 수 있는 노끈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나무판마저도 구멍이 뻥 뚫려 있어서, 밤이면 불빛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무언가로 막아 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구멍으로 내려다 보는 서울은 기존에 알고 있던 서울과 똑같은 모습이었지만, 이미 서울은 장미색깔이 아니었습니다.

그 작은 방에서 칼잠을 자고, 다음날 바로 집으로 내려가면서 생각했습니다.
"도시라고 해서 다 잘 사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었죠.



     추천 1순위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공용 화장실 모형

인천에 이러한 박물관이 있다해서 정말 한달음에 달려간 곳입니다. 동인천역에서 4번출구로나와 푯말을 따라 1km정도 언덕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매일 다니시는 분들이야 가까운 거리겠지만, 마을버스라도 한 대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개발로 한쪽에는 고층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운동삼아 박물관이 있는 공원을 돌고 계셨습니다. 언덕위에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마치 거대한 배가 올라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실제로 재개발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의 집과 생활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내부에서는 극장에 들어가는 것 처럼 어둠에 대한 적응 시간을 좀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깜깜한 밤에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 사이에 이발소에서는 오래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좁은 부엌에서는 음식 준비로 한창인 아줌마, 작은 집 위에 걸려 있는 빨래까지 정말 우리의 소박하고 담이 없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가끔 웃지 못할 헤프닝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가짜로 만들어 놓은 화장실에 실제로 들어가서 일을 보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화장실에는 안내 문구가 추가 되었습니다. 용변금지!!

※ 그동안 박물관을 많이 봐 왔지만 이곳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박물관 견학이라면 저는 무조건 이곳을 추천합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수도국산은 인천 동구의 동인천역 뒤에 위치한 산으로, 일제강점기인 1909년 산꼭대기에 있던 수도국에서 유래되었다. 옛 이름은 소나무가 많다하여 송림산 혹은 만수산이라 하였다.

개항기 이후 일본인들이 중구 전동 지역에 살게 되자 그곳에 살던 조선인들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수도국산은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어 한국전쟁때에는 고향을 잃은 피난민들이 자리를 잡았고, 1960~1970년대에는 산업화의 바람으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지방 사람들로 붐볐다. 181500㎡ (55,000평) 규모의 산꼭대기까지 3천여 가구가 모둠살이를 하면서 이곳은 인천의 전형적인 달동네가 되었다.

현재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공원으로 변모하여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인천 동구청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수도국산달동네의 삶을 되살리고자 달동네터에 박물관을 건립하였다. 그 모습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했지만 자취나마 간직함으로써 부지런히 일하고 더불어 살아온 달동네 사람들의 미덕을 오늘과 내일까지 지키고 싶다.
- 팜플렛 안내 중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현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는 "그날 이후"라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6.25 이후의 인천의 여러 모습을 담은 사진과 물건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오래전 모습과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진은 댕기머리를 하고 사탕 같은 것을 팔고 있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더군요. 지금쯤은 머리가 하얗게 변하셨을텐데...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문 하나, 창문 하나, 그 위의 지붕.. 그리고 아련한 기억의 골목길까지 소중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빨간 전등이 달려 있는 공동 화장실부터 이발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오래전에 달동네에 살아본 기억이 있으신 분은 "옛 기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달동네는 현재 사라져가는 진행형입니다. 마냥 어렵게 사는 모습을 박물관이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이웃간에 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박물관이 더욱더 의미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것과 비교한다면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달동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PS. 박물관은 교통편이 다소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이 찾아 오신다고 합니다. 주말에 방문을 하시려면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관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많이 찾는 날에는 시장보다 더 복잡하다고 하네요. 주차 시설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대중교통으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가는 법
지하철 : 1호선 동인천역 하차. 4번출구 도보 10분
시내버스 : 복음병원 하차 도보 7분 (2, 3,-1B, 10, 12, 17, 41, 46, 62, 62-1)
미림극장 하차 도보 7분 (12, 16, 17, 17-1, 41, 62, 62-1, 901(좌석), 908(좌석)

위치 :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9길 100 (송현동 163)
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icdonggu.go.kr/museum
문의전화 : 032) 770-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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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산(월미공원) 코스 선정 하기

두번 탐방에 한번은 계단으로 한번은 산책길을 따라 걸었는데 두 군데 다 느낌이 다르더군요. 계단길은 월미전통공원 쪽에서 직선으로 쭉 올라오는 코스이고, 산책길 코스는 인천 인민사 박불관에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어느 곳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힘들지 않은 코스는 1km가량 되는 산책길 코스이고, 힘든 코스는 월미전통공원에서 계단을 타고 오르는 코스입니다.

만약 월미공원 입구에서 출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산책길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월미공원에서 산책길을 따라 올라오시려면 3km정도 되는 길을 걸어 올라와야 하거든요. 말 그대로 월미공원을 한바퀴 돌아야 됩니다. 그에비해 계단이 있는 지름길은 직선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힘은 들어도 빠른 시간에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2005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2005년 10월에 완공을 한 월미전망대는 높이 23m. 총 3층 높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처럼 아랫부분이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밤에는 조명으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안내판에는 피사의 사탑이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예전에 올림픽 성화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곳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 시야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월미 공원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바닷가에 있어서 그런지 인천 시내가 한눈에 다 보였습니다. 저 멀리 인천공한부터 N서울타워까지 보이는 뛰어난 시야를 보였습니다. 첫 사진에 보이는 월미공원 전망대는 벽이 유리로 되어 있고, 맨 윗층은 유리벽이 없는 공간이라 말 그대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건 오로지 넓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눈과, 담을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 한대 정도면 더더욱 좋겠죠. 해발 100미터의 낮은 산세라서 걸리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특히 산책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사랑하는 연인과 단 둘이라면 오붓하게 손 잡고 걸어도 좋을만했습니다.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산책로 주변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가득합니다. 여름에는 벚꽃으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상상을 해 본다면 이 넓은 곳이 전부 하얗게 변할 듯 합니다. 얼마 안 남은 꽃피는 계절이 오면 바로 카메라 들고 인천 방문 다시한번 해야겠습니다. 이쪽 길은 월미전통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월미산을 한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사진 찍기 바로 전까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카메라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사람이 한명도 보이질 않네요.

PS. 올해(2011년)부터 월미도에서 전망대까지 케이블카 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풍경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케이블카로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을 수는 있겠지만 공사로 인해 파괴되는 많은 것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필요한데... 참 어려운 문제네요.
※ 매점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미리 준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밧데리, 물)
※ 자료 : 인천광역시 중구청 홈페이지, 인천광역시 중구청 안내 홈페이지, 월미도 관광 브로셔, 월미도 관광 안내 도우미, 월미산 안내 표지판

교통편
인천역에서 월미도 가는 버스.
22번, 45번. (월미산에 오른다면 월미공원 입구에서 하차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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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볼만한 곳이 어딘가요?
"차이나 타운"이나 "월미도"에 한번 가 보세요.

굳이 인천 사람들뿐이 아니라 인천 관광 안내소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입니다. 인천에 사시는 분에게 물어보면 거의 십중팔구 나오는 대답이기도 하더군요. 그 정도로 월미도는 인천에 사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다른 도시에 있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특별한 곳입니다. 월미도는 대체 어떤 곳일까? 라는 궁금증이 점점 커져갔죠.

월미도. 그동안 매번 가봐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본 곳. TV에서 월미도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기 까지 합니다. 안양 집에서 월미도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전철 기다리는 시간 없이 최단시간 환승을 해도 전철로만 1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집에서 전철역까지 버스로 나가고, 전철을 한번 갈아타고, 내려서 다시 버스 기다리고, 다시 인천역에서 월미도까지 버스로 들어가는 시간은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두시간 정도 거리면 안양에서 대전까지 내려가는 시간인데, 인천이 가까운듯 하면서도 대중교통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인천역 앞에서 차이나 타운이 보이는 길 건너편에서 2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10분도 안걸려 바로 월미도 버스 종점까지 들어가더군요. 조금은 이른 시간인것 같아 사람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월미도에 가보다

막상 월미도에 들어가서 아주 차가운 바닷바람도 쐬고, 꺅꺅 대는 여자사람들의 놀이기구 타는 소리까지 들으니 이곳이 월미도가 맞기는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월미도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바로 이 놀이공원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바로 볼 수 있는데 서울랜드 같은 넓직한 것을 생각했는데 규모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작더군요.

건물 두어게 서 있을 만한 곳에 놀이기구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에서 "엥?"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유명한 놀이기구가 있는 월미도가 이런 규모였다니 규모면에서 작게나마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녁시간만 되면 줄 서서 타야 한다는 이 놀이기구 나중에 한번 타보고 싶어집니다. 여행 안내센터에서도 월미도에서 유명하니까 꼭!!! 한번 타거나 보고 가시라는 말을 할 정도니... 마침 사람이 없는 이른 시간이라 놀이기구만 찍어 옵니다.



    월미도 관광

월미도는 크게 공원, 먹거리, 바닷가, 유람선 이렇게 구분이 되는 듯 했습니다. 문화의 거리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있고, 그 바로 옆에 선 건물들은 먹거리촌, 먹거리촌 뒷편으로 놀이기구. 그 놀이기구 뒤로 월미공원이 있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상당히 좋을 듯 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도 많았고 음식점도 많고, 볼거리는 그저 그랬지만 시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고, 놀이기구 타고, 심심하면 바닷가 걸어보고.. 월미 공원에 올라 인천 야경도 바라고보, 시간 맞춰 유람선도 한번 타보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듯 하더군요.




인천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2, 23, 45번이 월미도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만약 월미공원부터 보고 싶으시다면 45번을 타시기 바랍니다. 월미공원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앞에 있는 월미 은하레일은 현재 다 만들어져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인천시에서 1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투입했는데 시험운행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철거될거라고 하는군요. 뭐 어땠든.. 버스가 다니니까..
월미놀이동산의 디스코팡팡
월미도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놀이기구일 것입니다. TV에도 여러번 나왔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죠. 원통 안에 들어가 앉아서 노는 사람들 보다 그걸 구경하는 것이 더욱 재미 있다는 놀이기구 입니다.
이렇게 놀이기구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더군요.
서울랜드나 에버랜드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공연과 거리의 화가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거리의 화가와 각종 공연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다, 그리고 삐끼 아줌마들은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별모양 조형물이 반겨 줍니다.
안녕 얘들아~ 추운데 고생이 많다~
유람선
1,500톤급 초호화 유람선이라고 합니다. (안내문구 내용)
1시간 20분동안 월미도 - 인천항 갑문 - 연안부두 - 팔미도 - 용유도 - 무의도 - 인천대교 를 경유해서 돌아온다고 합니다. 내부에서는 다국적 연예단의 노래와 춤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한동안 배 밖에서 봤는데 어르신들 정말 많이 이용을 하시더군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어른 15,000원. 어린이 8,000원.
인천 주변의 섬으로 운행하는 여객선 입니다.
첫배는 보통 07:00시부터 출항하며 잠진도, 무의도 등을 왕복 합니다.

요금은 어른 3,000원 중고생 이하 1,000원 입니다.
보성해운 032) 762-8880~2
무의도해운 032) 751-3355
하늘은 맑았지만 바람은 거칠게 불어주었던 인천 앞바다.
물 색깔이 깨끗하지는 않죠.
조만간 철거될 운명에 처한 월미도 은하레일.



월미 문화의거리
생각보다 거리가 짧습니다. 여기서부터 저어기 끝까지가 월미도 바닷가 주변입니다.
바로 옆에는 먹거리 촌도 있고, 월미도 카페촌도 있고 정말 둘 이상 놀러 온다면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밤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바닥의 상태로 봐서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듯 합니다.
야외무대
월미문화거리 끝에 자리하고 있는 야외무대는 노래자랑, 시낭송, 전통공연, 비보이 등등 열린다고 합니다. 어떤 공연이든 신청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공연 없을 때 아무나 공연해도 될 것 같은데...
두번째 놀이동산. 월미테마파크 마이랜드
월미도 입구에 하나, 그리고 새로 지은 이 곳에 하나. 두군데서 영업을 하더군요.

다른 회전 관람차와 틀린 점이라면..
유리창이 짙은 색깔이더군요.

연인분들 많이 이용하세요~~ ^^*




끝!!
처음 월미도 방문 했지만 바닷바람도 쐬고, 신기한 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 작은 곳에 놀이공원이 두 개나 있다니!!!

인천에 사시고, 이곳에 종종 가보신 분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은 곳이겠지만 타지에서 처음 와본 사람으로써는 색다른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저녁나절에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야경도 멋지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삼각대 들고 와서 야경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월미도 교통편
인천역 앞 버스 2, 23, 45번
관광안내소 전화번호
인천광역시 종합관광안내소 032) 777-1330
월미도 관광안내소 032) 765-4169

http://redtop.tistory.com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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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루(牌樓)
패루(牌樓)는 인천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것입니다.

인천역 건너편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그리고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패루(牌樓). 제 1페루는 인천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산둥성의 웨이하이시가 기증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패루의 윗부분에는 中華街(중화가)라고 쓰여 있습니다. 글자를 풀어 본다 해도 이곳은 차이나타운이라는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패루는 보통 마을, 무덤, 공원의 입구에 세우는데 길 옆으로 세우지 않고 길을 가로질러 세웁니다.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큰 조형물입니다.

인천차이나타운에 가셔서 패루를 안보고 오셨다면, 문으로 들어가신게 아니라 옆 골목으로 들어가신 겁니다. 중구청쪽에서 올라오시면 패루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인천차이나 타운에는 총 3개의 패루가 설치되어 있고, 패루가 있는 위치는 인천역 건너편(1패루)ㆍ자유공원 입구(3패루)ㆍ한중문화원 입구(2패루)에 세워져 있습니다.

맨 아래 하단의 패루 위치를 보시면 전체적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만 먹고 오시지 마시고 각각의 패루가 있는 곳도 보신다면 차이나타운을 더욱 깊게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패루 (牌樓)




패루 (牌樓)



패루 (牌樓)
차이나타운 3패루 선린문
인천자유공원에서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3패루 선린문 올라가는 길.
경사가 급하고 계단은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패루 (牌樓)
인천 차이나타운 제 2패루 인화문(仁華門).
한중문화관 앞에 있는 제 2패루 입니다. 기존 1패루, 3패루와는 달리 화려한 금색 용문양이 기둥을 휘감고 있는 모습입니다. 몇년전에는 작은 패루가 있었는데 새롭게 바뀐 패루입니다. 규모 또한 3개의 패루중 가장 작은 모습입니다. 1패루와 3패루만 봤을 때 규모도 작고 패루인지 알기 어렵게 은근슬쩍 세워져 있지만 인천 차이나 타운의 다른 패루보다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입니다.

2패루 옆쪽 길 건너편으로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끝난 드림하이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죠.
패루 (牌樓)


다음 지도를 이용한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패루의 위치입니다.
각 패루마다 약간의 거리가 있으나, 실제로 돌아보시기에는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짜장면 거리에서 짜장면 한그릇 드시고 3패루를 통해 자유공원 둘러 보시고 내려와서 둘러 보셔도 몇시간 걸리지 않습니다.
※ 더공 블로그는 무료 제공되는 나눔 폰트를 사용합니다.
※ 하단 사용된 지도는 DAUM 지도를 활용했습니다.
※ 패루에 대한 참고 자료는 구글, 다음, 네이버 등의 지식백과와 인천 시청의 글을 참고 하였습니다.
※ 모든 이미지와 글은 더공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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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8은행 인천지점
(Former) The 58th Bank of Japan, Incheon Branch)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9호
인천광역시 중구 중앙동 2가 19-1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제 58은행은 인천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8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하였고 양국에서 송금한 상품대금의 결재와 무역금융에도 주력하였다. 후에 야스타 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인천광역시 요식업조합에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풍 벽돌조 2층 건축물로 1층은 석조 기단으로 되어 있고, 2층은 발코니와 아래 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설치한 돌출상이 특징이다. 주 출입구 주변은 매우 장식적으로 꾸몄으며 내부 일부는 개보수되어 변경되었으나 오르내림 식의 창문을 비롯하여 벽체 기둥은 아직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인천시 안내판]


현재 인천 중구청이 있는 곳은 일본 조차구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일본 제1은행, 일본18은행, 일본 58은행등이 있습니다. 일본 제1은행은 중구청을 기준으로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58은행은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일본 조차구역 안에 은행이 여러개가 필요 했을 정도로 상당한 금융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라가 기울기 시작할 때 이 좁은 골목에 일본의 은행이 3개나 들어설 정도로 경제침탈을 위한 준비가 착수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건물에 일본 OO은행 이라고 번호가 붙는 이유는 당시에 인가되는 번호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서 그렇게 불리웁니다. 즉, 일본 58은행은 58번째로 허가된 것이라는 것이고, 1872년 일본 국립은행조례에 의거한 인가번호입니다. 최종 인가 번호는 153번이라고 합니다.

비록, 당시 경제수탈을 위해 사용된 건물이고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건축물 자체는 근현대사 보존가치가 있습니다. 일본제1은행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한 건축물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일본제58은행은 2층에 발코니가 있는 독특한 건축물입니다.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 규모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작은 건물입니다. 내부에는 뭐가 있나 하고 들어가 보니 중구음식업지부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요식업 허가와 취소 등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더군요. 업무공간이니까 내부에 들어가셔서 마음대로 사진은 찍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차이나타운 거리는 제1페루가 있는 인천역 건너편부터 청일조계지 공자상이 있는 곳 까지가 차이나타운에 속합니다. 이후 인천시에서 이곳의 규모를 넓혀 복합문화 단지로써의 개발을 추친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달라질 모습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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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한 인천 중구 해안동 일대는 1883년 개항 이후 건립된 건축문화재 및 1930~4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이 잘 보존된 구역으로 당시의 근대건축기술 및 역사적 기록을 지니고 있어 건축조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舊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한 근대 개항기 건물 및 1930~40년대에 건설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관, 전시장, 공연장 등 총 13개 동의 규모로 조성되었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이러한 도시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적으로 재활용하자는 시민들의 뜻과 인천시의 의지가 합쳐져 탄생하였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이곳 개항장 일대는 거대한 스트리트 뮤지엄으로 확장되어나갈 예정입니다. 그것은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되 현재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일 것입니다. - 인천 아트 플랫폼 -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왼쪽은 인천차이나타운. 즉, 청일조계지에서 청국쪽이고 왼쪽은 일본의 조계지입니다. 왼쪽 청국쪽은 차이나타운 거리로 여러 중국 음식점, 박물관, 학교 등이 있는데 오른쪽 일본 구역에서는 아직까지 장사를 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현대 건축물에 일본식 모양을 내서 일본풍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전부 입니다.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일본 사람은 없지만 오래전에 지어 놓은 건물은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건물이 현재는 각종 전시장, 교육관, 아카이브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문화공간, 문화거리 등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인천 아트 플랫폼"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이곳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저 또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서 둘러보다가 알게 되어서 어떤 전시를 하는지, 어떤 교육을 하는지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구역 자체가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러한 문화 공간이 더욱 홍보가 되고,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드림하이 야외 촬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생겼네요.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아트플렛폼

인천아트플렛폼 약도 - 홈페이지

-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

PS.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곳이 드림하이 기린예고 야외 촬영장이라고 하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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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코스
인천역 → 제1 페루 → 삼국지벽화거리 → 공자상 → 청일조계지 → 일본 제1은행 코스 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바로 자유공원쪽으로 올라가서 이곳을 못보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관광 안내지도를 손에 꼭 쥐고 줄 그어가면서 돌아봤습니다. 사실은 이번에도 골목을 잘못 들어가서 뒷 골목으로 돌아가다가 제1은행을 발견했네요.

참 이런 건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먹먹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런 기분이 들 수록 더욱더 자세히 살펴 보고, 느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찾아 갔던 날은 상당히 춥고(정말 아주 많이 추웠던 날입니다.) 눈도 슬러시처럼 변하고, 카메라는 몇시간만 꺼내 놔도 금방 방전이 되어 버릴 정도의 추위였죠. 이렇게 날이 많이 풀려버린 지금 이런 글을 쓰니까 이곳을 돌아보던 그 시간이 정말 꿈결처럼 느껴집니다.


그래 이곳을 걸었지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느낀 것은 "골목 골목이 정비가 잘 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깨끗하고, 골목마다 보도블럭이나 다른 배수 시설도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인천중구청이 바로 옆에서 있어서인지 아니면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골목 풍경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에는 차이나타운을 혼자 걷고 있지는 않았었죠. 그때도 참 추운 겨울이었는데.. 차이나타운을 같이 걸으며 알콩달콩할 때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똑같이 추운날 혼자 카메라 들고 천천히, 또는 빠른 걸음으로, 또는 찬바람 맞으며 돌아보는 기분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네요. 특히나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없는 차이나타운 골목을 돌아다니며 뜨거운 캔커피 하나 들고 돌아다닐 때는 마치 커피 CF의 모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커피 모델은 절대 될 수 없겠지만 말이죠.


이제는 인천 개항 박물관으로 변신
어쨌거나 일본 제1은행은 모든 자재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와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대리석 벽돌 만큼이나 차가운 일제 강점기 때 우리의 재산을 수탈해 간 그러한 곳이었는데, 2010년 5월에 인천개항 박물관으로 변신했습니다.

결국 제자리가 아닌 것들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말처럼 이곳은 이제는 일본의 것이 아닌 우리의 박물관으로 변시을 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부터 일제강점이 시작되는 1910년 이전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구경 좀 하려 했는데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제가 가는 날은 문을 닫는 다는 것이죠. 맞습니다. 내부는 구경 못하고 건물 외관만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은 1876년 6월 개설된 일본 제1은행 부산지점으로,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개설되었다가 1888년 이천지점으로 승격되었다. 초기에는 해관세와 한국에서 생산되는 금괴 및 사금의 매입업무를 대행해쓰며, 점차 예금과 대출 등 은행 고유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한국은행 인천지점(1909), 조선은행 인천은행(1911)으로 변경되었다가, 광복 후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은 반원아치의 현관을 중앙에 두고 머리에 르네상스풍의 작은 돌을 올려서 좌우 대칭으로 지었으며, 외벽은 화강암으로 다듬어 쌓고 처마 부분에는 동그란 구멍이 뚫린 석조 난간을 올렸다. 전체적인 외관은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구성한 정충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다.
- 안내판 글 -
















- 인천광역시 중구 홈페이지

※ 지도에 사용된 이미지는 다음 지도를 이용하였습니다.
※ 지도 내부에 쓰여진 텍스트는 서울남산체 무료폰트를 사용하였습니다.
※ 참고 문헌은 인천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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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三國志)는 서진(西晉)의 진수(陳壽)가 쓴 중국 삼국시대의 정사(正史)이다. 후한의 운세가 기울기 시작하던 189년부터 진나라의 사마염(司馬炎)이 천하를 통일하는 280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로 불리며 이십사사(二十四史) 중의 하나이다.

총 65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서(魏書) 30권(본기 4권, 열전 26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으로 구성돼 있다. (삼국지는 원래 위지, 촉지, 오지라는 표제로 구성되었는데, 송나라 이후 위서, 촉서, 오서라는 표제를 더 많이 사용해왔다.) 삼국지는 '사기(史記)', '한서(漢書)'의 체계를 따라 인물전기 위주로 짜여 졌으나 앞의 두 책과는 달리 연표를 담은 표(表)나 당시의 경제·문화를 기록한 지(志 혹은 書)가 없다.

삼국지는 위나라(魏)를 정통 왕조로 보고 쓰여진 역사서이다. 진수는 황제들의 전기인 본기를 위나라의 황제들로 엮었으며 '촉'과 '오'의 황제는 열전에 편입시켰다. 제호를 붙인 것은 위나라뿐이며 촉의 유비와 유선은 각각 선주(先主)와 후주(後主)로 기술하였고, 오의 제왕들은 주(主)를 붙이거나 심지어 이름을 그대로 적기도 했다. 이러한 체계는 진수가 벼슬을 하던 진나라가 위(魏)로부터 선양을 받아 세워진 나라이기에 위를 정통으로 삼고 촉과 오를 비정통으로 본 데에 따른 것이다. 진수의 이러한 사관(史觀)은 훗날 습착치(習鑿齒)의 '한진춘추(漢晉春秋)'나 주희(朱憙)의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이 촉을 정통으로 보면서 논쟁을 불러 오게 되었다.(조위/촉한정통론에 대해서는 정통론을 참조하라.)
- 위키백과 사전 -

인천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삼국지 벽화거리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오른편은 인천화교중산학교의 뒷 담입니다. 삼국지의 내용을 타일에 총 80컷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좀 꼼꼼하게 봤을텐데 날씨도 날씨지만 도로가.. 눈이 슬러시로 바뀌었고,그 슬러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어 붙어 있어서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염화칼슘 좀 뿌리고 슬러시로 된 눈을 길 양쪽으로 좀 치워 놓으면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을텐데 말입니다. 차이나타운 거리가 얼마나 넓다고 그냥 방치 해 놓는지 말입니다. 더군다나 학교 뒷마당 아닙니까. 주변 가게에서 한분씩만 나와서 정리하면 30분도 안걸릴텐데.. 어쨌든 슬러시화 된 언덕을 사람도 차도 오르기 힘든 곳을 올라가야 했습니다.

다시 삼국지 이야기를 해 본다면 예전에는 만화영화로 삼국지로 많이 했었고 철들어서도 삼국지에 대해서 많이 읽었지만 기억나는 인물이라고는 조조, 유비, 장비, 관우, 여포, 조자룡.. 이 정도만 생각이 나고 별다른 기억은 나지 않네요. 분명 고우영의 삼국지를 정말 열심히 읽고 또 읽었는데 기억력이 쇠퇴하는 것이 분명한 듯 합니다.

삼국지 거리에서 삼국지를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냥 "이런 거리도 있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인도가 없는 일반 소방도로라서 양쪽에서 차가 지나갈 경우에 벽에 바짝 붙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습니다. 또한 벽에 그려진 그림 이외에 별다른 내용은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삼국지라는 내용을 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꼼꼼하게 읽으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이곳을 일방통행로로 바꾸고, 벽 양쪽으로 사람이 좀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만들었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국지에 관련된 책은 많으니 아직 읽어보질 못하신 분이라면 추운 겨울날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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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중산학교
1884년 인천에 조계지를 설치한 청국의 영사관이 있던 현재의 자리에 1934년 건립된 2층 조적조 건축물이다. 지금도 지역 내 화교들을 교육하고 있는 인천 유일의 대만 교육기관으로 목조트러스의 모임지붕과 중앙포치(Poach), 아치형 창호 및 지붕 층의 출창 형태가 특징이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중국 붐을 타고 한국 학생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 인천 차이나타운 홈페이지 발췌 -

인천 차이나타운 화교중산학교 仁川華僑中山中學校
전에 인천 차이나 타운에 왔을 때 한번 봤으면 했는데 깜빡 잊고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됐습니다. 위에 안내 글에도 있듯이 1934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근현대 건물이 거의 없는 실정에서 정말 오래전 건물입니다. 학교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 하고 들어가 보려 했는데.. 방학중이라 문 닫혔더군요. 꼭 가는 날마다 문을 닫습니다. ㅡ.ㅜ

인터넷 자료를 살펴보니 인천 차이나타운 안에 있던 학교는 정식학교로 인가 받은 것은 1999년에는 화교 소학교(1901년 건립)와 중산학교(1957년 건립)학교가 정식학교로 인가됐을 정도로 대한민국 안에서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역사가 있더군요. 학교는 소학교(초등)와 중학교가 같은 운동장을 쓰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도 규제가 많아 인천 차이나타운의 화교 숫자는 2만명을 약간 웃도는 숫자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글을 가만 읽어 보면 중국어 공부를 위한 한국 학생들도 다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 초, 중학교와 다른점이라면 운동장이 일반 모래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로 되어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거나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인터넷 자료만으로 보면 연대가 다소 헷갈리게 나와 있습니다.
즉 "1884년 청국 영사관 (淸國領事館) - 1901년 소학교 설립 - 1934년 소학교 건축 - 1957년 중산학교 건립 - 1999년 정식 학교 인가" 이런 순서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청국영사관이 철수 하고, 그 건물에서 소학교로 등록을 하고 지내다가 1934년 소학교를 현재의 2층 건물로 지었다는 것이 됩니다. 영사관이 몇년까지 이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찾기가 어렵네요. 나중에 정확한 내용을 발견한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사자상

자금성

학교 정문에는 사자 두 마리가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에 보이는 사자는 입을 다문 모양으로 앉아 있고, 오른쪽에 있는 사자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사자상과는 다소 다른 모양입니다. 자금성에 있는 사자상과 비교를 해 보시면 똑같은 사자인데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중산학교 앞에 있는 사자는 일반 사자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보통 입구에 두 마리의 사자상을 세우는 것은 똑같은데, 한쪽은 암사자를 한쪽은 숫사자를 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천중산학교는 그냥 숫사자 두 마리입니다. 학교 관계자를 만났으면 학교 앞 사자상에 대해서 좀 물어봤을텐데....

화교 중산학교


화교 중산학교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1934년에 지어진 소학교(초등학교) 건물입니다. 오른쪽 건물은 중등, 고등 과정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화교 중산학교


화교 중산학교


화교 중산학교
학교 바로 앞에는 복래춘(復來春) 이라는 상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과자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공갈빵 하나 사서 드셔보세요. 아주 맛이 좋습니다. 공갈빵은 봉지 안에서 부숴서 조각을 하나씩 꺼내 먹는게 제 맛이죠~
화교 중산학교


화교 중산학교


화교 중산학교
禮儀廉恥(예의염치)라는 네 글자가 정면에 보입니다. 겨울방학이라 역시 썰렁해 보입니다.
화교 중산학교
인천 화교중산학교는 자장면 거리를 죽 내려오다가 풍미(음식점), 해안 천주교 건물이 보이면 왼쪽으로 꺽어서 언넉을 살짝 올라가면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이 넓은 곳에 있지 않고 다소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골목으로 들어가면 학교 담장이 보이니까 찾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화교 중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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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행지 소개가 아니라 여행 후기네요.

돌아갈 땐 리무진 고속버스
인천공항까지 왔지만 왔던 길을 그대로 반복해서 돌아가질 못했습니다. 안양에서 인천공항까지 왔던길을 되짚어 가면 "303번을 이용해서 송도 - 전철을 이용한 인턴 터미널 - 고속버스를 이용한 안양" 이렇게 가야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그냥 12,000원 내고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전에는 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안양에 갔는데 지금은 바로 인천대교를 건너서 안양으로 들어가더군요. 딱 30분만에 안양까지 들어가고 시내에서 안양역까지 10분 소요. 인천공항에서 안양역까지 40분만에 도착을 하네요. 인천대교가 생겨남으로써 교통편도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해가 정 중앙에 떠 있을 때 출발을 했는데 해가 질 때서야 안양에 들어갑니다.


살짝 다른 말
맨 위 사진에 살짝 보이는 거대한 조형물이 있네요. 작품명이 "미래로의 비상 (Flying to the Future)"라고 합니다. 인천공항 랜드마크로 21세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이미지라고 합니다. 크기는 길이 30m, 높이 18.7m입니다. 겉면이 전부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이 붙어 있습니다.

이거 어떤가요? 저거 볼 때마다 다들 민망하다고 하던데, 이상하게 생각하려고 안해도 딱 그렇게 만들어져 있어서 말입니다. 뭐 예술가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제가 볼 때는 참 재미있는 조형물입니다.



돌아오는 버스도 인천대교를 건너네요. 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해가 지던 그 버스... 기억 해요~..




이제는 집으로 갑니다. 리무진 버스도 인천대교를 건너서 가는군요. 인천대교 보자고 온 길을 대교는 못보고 건너는 것만 두번 합니다.

인천대교에서 바라보니 비행기가 줄지어서 착륙을 합니다. 착륙 바로 직전인데 비행기가 저렇게 낮게 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저쪽에서 사진 찍으면 왠지 잘 나올 것 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집에 가면서도 어디서 사진을 찍어야 좋게 나올까를 고민하고 있다니..



♥ 인천공항 버스 시간표
-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전체)↗
- 인천공항에서 안양 리무진 버스 시간표↗
- 경기공항 리무진 버스 홈페이지↗

♥ 안양에서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시간표 (범계역 기준입니다. 안양역은 20분~30분 후에 도착합니다)
05시 00분, 15분, 30분, 45분
06시 00분, 15분, 30분, 50분
07시 10분, 30분, 50분
08시 10분, 30분, 55분
09시 20분, 45분
10시 10분, 35분
11시 00분, 25분, 50분
12시 20분, 45분
13시 15분, 40분
14시 05분, 30분
15시 00분, 25분, 50분
16시 15분, 40분
17시 05분, 30분, 55분
18시 20분, 45분
19시 15분, 40분
20시 05분, 30분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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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체험공간 투모로우시티

투모로우시티는 송도 인천대입구역 (인천지하철1호선)에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이쑤시개 같은 건물이 아니고,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투모로우시티 빌딩입니다. 이곳은 이번에 알게 된 빌딩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을 하진 복합건물입니다. 환승센터도 있고, 광장도 있고, U-CITY 비전센터(전시장), 유-몰(쇼핑, 먹거리)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행사나 전시회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더군다나 환승센터까지 겸하고 있어서 교통의 편리함도 추가됩니다. 이후에 송도 신도시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찾아 갔던 날은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서 그냥 겉만 둘러보는 수준이었는데 이후에 행사가 있으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지금도 유명하겠지만 송도 신도시가 활성화되면 더욱 더 유명한 빌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는 방법은 이상한 깔대기 모양의 지붕을 찾으시면 됩니다. 사실, 전철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찾는 방법은 한글만 읽을 줄 알만 됩니다.

※ 현재 내부 사정으로 U-City 비젼센터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인천대입구역에 내리면 이렇게 수평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입구까지 얼마나 길기에 이런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 놨나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길이는 100미터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시설 하나는 최고입니다.


























환승센터 내부에는 이렇게 간이 휴게소가 있습니다. 대기하면서 물도 마실 수 있고,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게끔 작은 방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버스 대기 고객들은 바깥 바람을 쐴 일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환승센터 내부의 각종 버스 노선도입니다.
대부분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이곳을 통과 합니다. 말 그대로 송도에서도 전국으로 갈 수 있는 고속버스와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정말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라든지, 메인에서 사용자가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바로 찾아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투모로우시티에 대해서 따로 소개하는 것 보다는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투모로우시티 홈페이지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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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엠블럼을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았네요. 히힛.. ^^
※ 추천 출첵.. 아니, 꿈과 희망을 주는 추천, 댓글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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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90,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어디를 가든 북적이고, 조용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안내 방송과 지나다니는 사람으로 시끌시끌 합니다. 조용하게 좀 있으려면 라운지에 들어가 비싼 커피라도 마시거나, 카드사나 VIP 라운지를 이용해야 하죠. 또는 공항 4층 전망대를 피하고 싶을 경우에는 어디로 가면 될까요.

3층은 출국하려는 사람과 마중나온 사람으로 바글바글 하고 정신줄을 쏙 빼 놓을 정도로 사람이 많죠. 2층은 사람이 없는 대신에 인터넷 라운지와 커피숍 밖에 없습니다. 1층은 입국장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죠. 그렇다고 지하로 내려가자니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서 시간을 보내기엔 어정쩡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시간 때우기
Part 2. 스타가든(Stargarden)에서 산책하기

공항 내부에서 시끄러운 곳을 피하고 싶다면 꽃과 나무로 이루어진 정원에서 쉴 수 있습니다. 바로, 공항철도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전에는 주차장을 가기 위한 공간일 뿐이었는데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거쳐 작은 식물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정원의 이름은 "스타가든(Stargarden)"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자생화원, 컬러가든, 아열대원, 레이어가든, 수경정원, 대나무터널, 유리정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도는 상당히 따뜻하며 낮에는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대신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 잡기 아주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지나지만 실제로 이 정원을 찾아 와서 쉬시는 분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전철을 타러 내려가거나, 주차 시켜놓은 차를 타기 위해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은 더더욱 적습니다. 사람이 적으니 조용하게 보낼 수가 있죠.



안내판만 따라가면 됩니다. 공항철도와 주차장이 적힌 안내판만 보고 이동을 합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됩니다. 인천 공항은 어지간하면 전부 에스컬레이터가 있거든요.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걸어가면 됩니다.

공항철도가 있는 곳으로 가야 됩니다. 외국인이 볼지도 모르니 영어로도 적어보겠습니다.
Airport Railroad 훗 영어쯤이야. 지상 주차장으로 나가면 정원을 만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정원이 나왔습니다. 공항철도 2층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면 인천공항철도를 타실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면 지상 주차장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 바로 오른쪽에 구석에 의자가 있습니다. 조용하게 앉아서 연애를 해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되고, 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됩니다. 이곳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면 주차장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전경이 확 펼쳐집니다. 흡연 욕구를 참으실 수 없는 분들은 밖으로 나가셔서 흡연을 하셔도 됩니다.

눈이... 참 많이 왔구나....-_-
차도 참 많구나.....
나는 이렇게 인천공항을 방황하는데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찬 주차장. 눈이 가득가득 쌓인 자동차들. 어딜 그리 많이 나가셨는지.. 부럽습니다.






















인천공항에만 가면 필수로 들르는 코스입니다. 대부분이 그냥 지나가는 여행객이고, 버스를 타지 않으면 어차피 들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곤 합니다.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서 안양에서 출발해 얼렁뚱땅 인천공항까지 왔네요.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점심먹고 나왔는데 어느새 날도 저물고 다시 돌아갈 길도 막막합니다. 가는 길은 그냥 리무진 버스 12,000원짜리 아주 좋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안양역까지 직통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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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 안양에서 출발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인천공항"입니다. 막상 도착해 보니 어디 갈 곳이 없습니다. 공항을 좀 둘러보니 연초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무진장 많더군요. 방학과 연휴가 이어져서 그런 것인지 출국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들 새해 벽두부터 어딜 그리 나가시는지..


인천공항에서 시간 때우기
Part 1. PC방. 인천공항 인터넷라운지

인천공항 인터넷 라운지는 동편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서지 않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시다 보명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불투명한 유리복도 사이에 있습니다.

전에 해외 나갈 때 여권을 안가져오는 바람에 하룻밤을 묵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가 않더라고요. 바로 옆 쪽에는 커피를 파는 커피숍도 있고 아주 좋거든요. 전에는 커피숍 의자가 푹신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새벽 비행기 탈 때마다 가서 잠을 청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전부 저렇게 엉덩이만 댈 수 있는 의자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지하층이나 북적이는 1층, 복잡스러운 3층을 이용하기 보다는 한결 조용하고 한가해 보이기까지 한 커피숍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PC 이용 요금은 10분에 500원입니다. 한시간 쓰면 3,000원이죠. 일반 PC방 보다는 아주 많이 비싸지만 데이터를 정리하고, 남는 시간을 보내기엔 더없이 편합니다. 물론 요즘은 와이파이, 데이터 요금등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바로바로 쓰고는 있지만 작은 화면으로 볼 때와, 큰 화면으로 볼 때는 차이가 많죠.

인터넷, 팩스, 프린트, 복사 서비스까지 같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료를 다운 받거나, 여행지에 대한 검색을 다시 해보고 싶거나, 뭘 해도 시간이 남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시간을 마음껏 소비 해도 될 듯 합니다.

보시면 의자도 여러가지, 높이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저 세수대야처럼 생긴의자는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등을 기댈 수도 없고, 생각보다 높아서 상당히 불안합니다. 그냥 네발 달린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인터넷 하세요. 한발짜리 의자는 빙글빙글 돌고~




인천공항에 간 김에 더공 홈페이지를 열어 쓰던 포스팅 수정 작업을 해 봅니다.
우선 즐겨찾기에 더공 블로그를 등록 시켜 놓고.. -_-
성능은 좋군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메인 페이지가 너무 여백이 많아 보이네요.
메인페이지 디자인을 따로 할 수 없는 블로그라 다소 아쉽습니다.

이렇게 커피숍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것 보다는 반대 방향으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나오셔서 이 복도를 따라 지나가시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우신 스튜어디스 분들을 볼 수가 있거든요.

1층을 내려다보니 한국으로 들어오는 한국사람, 외국인 상당히 많군요. 나가서 사진도 찍고 싶은데 너무 추워서 그냥 유리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담아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 했습니다. 일반 좌석버스를 이용해서 돌아갈까... 전철을 이용해서 돌아갈까.. 편하게 그냥 리무진 버스로 돌아갈까..









다음부터는 여권도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여권 가지고 왔으면 일본까지 갔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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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투모로우시티(인천대입구역)에서 버스타기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인천대교를 보는 것은 포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 좋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인천공항쪽으로 가다 보면 좋은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마침 뭔가를 하기 위해 나온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인천대입구역"쪽으로 가면 버스도 많고 이래저래 볼거리가 있다 합니다.

인천대입구는 국제업무지구역에서 두정거장 전에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천지하철을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인지 전철역의 시설이 상당히 좋습니다.

바로 인천대입구역으로 왔습니다. 투모로우시티 쪽으로 나가면 되는 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소개하겠지만 투모로우시티는 앞으로 송도 신도시가 어느정도 정착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이곳으로 와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다 이곳에서 정차를 하더군요.

마치 아주 작은 공항 같아보였습니다.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를 통해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투모로우시티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삐까번쩍 빌딩이 쭉쭉 올라가고 있네요.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목 부러질 듯 합니다. 사진 우측 하단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는 인천공항 가는 버스가 서질 않습니다. 주로 인천시내와 송도를 오고 가는 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괜히 저곳에서 10여분을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303번 버스를 타려면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거대한 깔대기 같은 지붕 아래로 지나가보면 아래와 같은 곳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303번을 타고 인천공항을 가기로 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머리가 얼어버렸나 봅니다.
이곳에서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와, 전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버스 터미널입니다. 지금은 아주~~ 한가합니다.
환승센터 내부의 모습입니다. 썰렁하죠? 버스를 타려면 저 맞은편 출구로 나가야 됩니다.
인천공항가는 303번 버스는 이곳에서 타면 됩니다. 일반 좌석버스기 때문에 별다른 티켓을 끊지 않아도 교통카드면 가능합니다. 인천투모로우센터에서 인천공항까지 303번을 이용하면 요금은 1300원+100원 이 나옵니다. 즉, 1,400원 입니다. 저도 드디어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가 봅니다!!!인천 시내쪽으로 나가도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데 굳이 인천공항을 왜 가는지..
드디어 버스 탑승. 일반 좌석버스와 똑같습니다. 안양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간다면 약 4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요금은 12,000원으로 상당히 비싸죠. 그렇게만 본다면 고속버스(2,100원)+전철(1,100원) +좌석버스(1,400원) = 인천공항 (4,600원) 으로 공항에 갈 수 있네요. 물론 가격이 싼 만큼 시간은 두 배 정도 더 걸립니다.
송도 시내 모습입니다. 인천대교를 건너가기 위해 살짝 송도 시내를 지나는데, 창문의 상태가 심각합니다. 최대한 줌으로 땡겨서 먼지가 안보이게 했지만 바깥 풍경을 찍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오로지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 303번 좌석 버스에 무작정 탑승. 분명 인천대교를 건너고 있는것 같은데 바깥이 잘 안보여서 어디가 어딘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눈이 많이 왔구나. -_-
이래뵈도 지금 인천대교 꼭대기임!!!
지금 뭐하는 건지...

인천대교 보자고 안양에서 인천까지 와서..
국제업무구역 허허벌판의 눈밭에서 찬 바람 맞고,
무작정 올라탄 303번의 좌석 버스는 인천대교를 건너는구나...

더군다나.....
인천공항에는 왜 가는건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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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안양에서 인천대교 앞까지 가기

요즘 인천하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인천대교입니다. 차이나타운이나, 인천공원등은 가봤으니 가보고 싶었던 인천대교. 다른 블러거 분들의 멋진 풍경을 상상하며 날이 추워도 모처럼 쉬는 날 움직였습니다. 요즘들어 계속 해외여행 포스팅만 하다보니 국내 여행기가 바닥나기 시작한다는 뭔가 의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교통편을 검색해 보니 안양 -> 인천터미널 (고속버스 2,100원) -> 국제업무지구역 (인천지하철 1호선 1,100원) 이면 싼 가격에 가볼 수 있겠다 싶어서 움직였습니다. 우선 점심부터 먹고 오후 1시가 살짝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풍경이나 찍어 볼까 했는데 보시는 것 처럼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요즘 계속 눈이 오고 제설 작업 때문인지 대부분의 버스가 다 이렇게 지저분합니다. 결국 풍경 사진은 포기.

버스를 타고가면서 카메라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 사진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든데 더공 무릎팍이 보입니다. 안양에서 인천 터미널 가는 버스. 2,100원 입니다. 소요시간 25분~35분. (PHONE 사진)


드디어 인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안양에서 인천을 갈 때는 전철보다 고속버스가 편하더라고요. 속도도 빠르고, 앉아서 한번에 인천까지 갈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이제는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PHONE 사진)
인천터미널 역 입니다. 역 번호는 I126번 입니다.
3번 출구로 내려 갑니다.
인천 1호선은 지하역에 이렇게 스크린 도어설치.
지하라서 좀 따뜻할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춥더군요.


종점에 다가올수록 사람은 다 내리고.. 옆 자리에서 한 학생이 졸고 있네요. 아주 깊은 잠을 자는 듯 하더니 종점이라니까 일어납니다. 역시 전철 안에서의 수면은 참 오묘합니다. 자다가도 내릴 때만 되면 벌떡 일어나니까요. (PHONE 사진)
드디어 종점 "국제업무지구" 역입니다. 저까지 딱 네명이 내렸고, 아까 그 학생은 어디론가 사라졌네요. 조명이나 여러가지가 마음에 듭니다. 다만 내부 온도는 싸늘합니다.
안양에서 출발한지 두시간도 안되어 인천의 끝까지 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기대 됩니다. (PHONE 사진)
2번출구로 나오면 전망대가 있다는 말에 두근두근거립니다. 드디어 남들 다 보는 인천대교를 나도 보는구나 하는 설레임이 넘칩니다. 바람이 상당히 차가워서 바깥에 나가기가 살짝 두려워지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인천 대교를 보기 위해서 바람을 뚫고 올라갑니다.


응???
이건 뭔가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바로 앞에는 공사중인 건물만 있고 눈도 치워지지 않은 넓은 도로만 보입니다. 걷기에도 불편한 눈길을 걸어 가 봅니다. 공사장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저 사람 뭐 하나??"하는 듯이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그래도 바다쪽으로 가 보면 뭔가 나올 것 같아서 한번 올라가 봅니다.
역시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역시 아무것도 없습니다.
혹시라도 저 멀리 가보면 뭔가 있을까 해서 걸어 가 봅니다.
눈길을 걸으며 뽀독뽀독 혼자 걸어갑니다.
날은 춥고, 하늘은 살짝 구름이 끼었고, 주변은 아무 것도 없고...
그래도 혹시라도 뭔가 있을까 싶어서 계속 걸어갑니다.
혼자 눈밭을 걷는 기분은 별로입니다.
국제업무지구 2번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공사중인 건물 입니다.
아마도 잘못 온 듯 싶습니다. 여기가 아닌가 봅니다.
아~~~

사진 중앙에 흐릿하게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인천대교 봤습니다. -_-
좌절 + 젠장 + 투덜 투덜....
이런걸 보러 온게 아니란 말이죠. ㅜㅜ
이젠 어떡하나...

안양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ㅜ.ㅜ


안양에서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역까지 가기
- 안양 왕궁예식장 건너편 시외버스 터미널
- 인천터미널 고속버스행 버스 탑승 ( 2,100원 / 소요시간 25~30분 / 배차간격 수시 )
- 인천 지하철 1호선 이용 "인천터미널"에서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이용 (1,100원)

MAP: 인천 국제업무지구 지도 보기 (꼭 보세요 ^^;)
HOMEPAGE : 인천대교 홈페이지

인천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안양 가는 버스
오전 6시40분 춘천행(안양경유) 첫차를 시작으로 19시30분 춘천행 (안양경유) 막차까지 총 36편이 운행 합니다. 시간당 2~4대씩 운행하므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인천 버스 터미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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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면 생고생한다"는 것을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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