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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내 포스팅은 왜 이렇게 길까

by 더공 2010. 12. 2.



오늘 티스토리 에러 때문에 블로그 검토 하는게 늦어졌네요. 블로그를 쭉 훓어 봤습니다. 작성중인 글도 한번 살펴 보고요. 그런데 이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포스팅은 내용이 너무 깁니다. 스크롤 내리는데 손가락에 쥐가 날 정도로 길더군요. 요즘 말하는 스압을 제 블로그에서 경험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글은 지금 작성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아직 완성도 안했는데 화면을 몇번이나 캡쳐했는지 모릅니다. 글자수도 많고, 어지간한 블로그 포스팅을 몇개나 올려도 될 분량을 저는 아무 부담감 없이 쓰고 있는겁니다.

잘게 쪼개면 일주일 분량도 가능하겠네요. 입구부터 본당, 탑, 폭포, 이야기 등등 해서 말이죠.

전에는 이렇게 길게 글을 쓴 것 같지 않은데, 요즘은 블로그 글을 하나 쓰면 A4용지 몇장이 넘어가는 분량이 되어버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3시간은 기본이고 잠을 새벽에나 자는 그런 순환이 되고 있네요.


글이 많아지고 이미지가 많아지다 보니 편집을 조금 합니다. 텍스트 옆에 이미지를 넣는다거나, 이미지 아래에 글이 나오게 하거나 하는 방법으로요. 각 분단마다 제목도 넣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포스팅 하나가 거의 마라톤 코스처럼 쭉쭉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보니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하는 궁금한게 마구마구 샘 솟더군요.


A. 내용은? > 길다
B. 편집은? > 길다
C. 글을 전부 다 읽나요? > 길다


그래서 나름대로 블로그 길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몇개를 생각해 봤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으면서도 제가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죠.

여러개로 쪼개서 올린다
여러개로 쪼개서 올리면 사실 좋습니다. 원데이 원 포스팅이 아니라 원데이 투 포스팅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행지 한군데를 너무 우려 먹는 것 같고요.

몇몇 박물관 같은 포스팅은 여러번에 걸쳐서 발행을 해 보긴 했는데 확실히 분할해서 발행하는 것은 정보 전달력 에서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분할해서 발행하는 것은 보통 1편은 발행을 하고 나머지는 그냥 공개로 뒀을 경우에 그 페이지는 거의 유입숫자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올리지 않는다
지난번에 한번 그렇게 했다가 찾는 분도 확~적어지고, 블로그가 죽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기간을 두고 포스팅 하다보면 어느순간 점점 발행 주기가 늦어지다가 결국 한참 동안 쉬는 결과가 나타나더라고요.

더군다나 한달에 몇일은 송고를 해야 한다는 그런것도 있고요. 시스템이 이상하게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도 즐겁게~ 스마일하게~ 해피하게~ 찾는 분들이 계시니 매일매일 포스팅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짧게 쓴다
그렇다고 글을 빼고 사진만 올리는 건 또 이상하고요. 여행 포스트지 소설 블로그가 아니잖아요. 내용을 접어 놓자니 접어 놓은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요. 바쁜 시간에 블로그 접어 놓은 것 까지 펼쳐가면서 볼까 싶기도 하고요.

글이 또 길어지네요. 포스팅 하는 방법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줄인다고 줄이는데도 또 옆의 이미지를 넘어가는 듯 합니다. 정말 글을 너무 길게 쓰는가 봅니다. 쓸데 없는 빈말을 좀 줄이면 될라나.. 이런 고민을 할바엔 그냥 처음부터 마구 발행하는 것을 선택할 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