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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더공's 주말 에디션 2주차 블로그도 포스팅 후기가 필요하다

by 더공 2010. 12. 11.
12월06일 월요일 [여행]세계문화유산 기요미즈데라의 여름과 겨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 입니다.

저는 저 첫 사진이 너무 좋더라고요. 두꺼운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파란 하늘. 그리고 처마 끝을 보고 있으면 구름이 흘러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더라고요.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이 포스팅은 62분이 넘게 추천을 주셨고, 무려 33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셔서 월요일 아침에 어떻게 답글을 달아야 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댓글창을 막아 놓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_^;;)

이전 포스팅에서 "어떻게 글을 올려야 편하게 보실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었죠. 그런데 글을 길게 쓸 수 밖에 없는 여행 블로그다 보니,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하는게 정답인 듯 보여집니다. 어떤 경우는 길게, 어떤 경우는 짧게.. 우선 1차로 발행을 하고 2차로 수정하면서 페이지를 접어 놓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12월6일 월요일 티스토리 스킨 위자드
12월6일 오후에는 지난주부터 스킨에 문제가 생겨 스킨 교체를 진행 하던 중 새롭게 알게된 스킨 위자드 사용방법을 올렸습니다. 올려 놓고 보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정보 습득에 느리다 보니 늦은 정보였습니다.

티스토리를 처음 쓰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12월7일 화요일 입장권이 부적이었던 긴카쿠지 주변 풍경
긴 포스팅을 줄였던 첫번째 실험 포스팅. 긴카쿠지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줄이고자 하는 마음에서 가장 꼭지가 길었던 긴카쿠지(은각사)의 입장권 부분을 잘라 올렸습니다. 문제는 꼭지로는 길었던 내용이 하나의 포스팅으로 올리려고 하다보니 내용면에서 더욱 추가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입장권을 한번 바꿔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올렸었는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긴카쿠지는 긴카쿠지 내부의 산책도 좋았지만 긴카쿠지 주변의 일본식 건물이 가득한 것이 더욱 좋았습니다. 여행 당시에 장당히 많이 돌아다녔던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 여행중 기요미즈데라와 긴카쿠지가 많이 보고, 많이 걸었기 때문에 더욱더 기억에 많이 남는 듯 합니다.

12월8일 수요일 [영화] 착하게 본 스카이라인 영화리뷰
상영중인 영화 리뷰는 아무래도 조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미지를 가져다 쓰는 것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스포일러도 조심해야 하고요. 물론 개봉 영화가 아니더라도 스포일러는 쓰면 안되는데 많은 블로거 분들이 지켜주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영화 포스팅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음식점 포스팅도 그렇고, 영화나 공연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못 썼다간 블로그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개인의 자유스러운 공간 같으면서도 법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인에 대해서 글을 쓴 이유는 과대 광고로 인한 소비자(관람객)들의 원성이 너무나 컸기에 영화보다는 그 이외의 배경에 대해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2월8일 수요일 [여행] 밋밋한 입장권을 바꿔보자
지난 포스팅. <긴카쿠지 입장권은 부적> 편에서 머릿속에 담아 두었던 생각을 잠시 꺼내서 공유해 보고자 올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 주셨고, 베스트 글이 아님에도 74분이 추천을 눌러 주셨고, 엄청난 댓글로 호응을 해 주셨습니다. 작은 것 하나가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저는 바로 한국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안을 남겼습니다.
팔랑귀다 보니.. 바로 들어가 제안을 남겼습니다. 현재 두 분이 점수를 주셨고, 10점 만점에 9점으로 2위에 올라 있네요. 조회수는 76회로 다소 적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관광공사 직원들이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습니다. 1위에 있으신 분은 공항에서 외국인에게 택시 전용 카드를 팔자는 제안을 하셨네요. 좋은 제안이긴 한데 택시의 불법 바가지 근절이 아쉬웠습니다.

12월9일 목요일 [일상] 변방의 작고 아담한 블로그
우연찮게 여행 랭킹이 높아진 것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성적인 글을 써 놨습니다. 습관적으로 발행 버튼을 눌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격려 댓글에 답글을 달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치, 잠 못드는 새벽에 연애편지를 끄적여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높은 순위에 올라본적이 없어서 감격했던 날 입니다. 다시 한번 찾아와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12월09일 목요일 [여행] 와비사비 정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은각사(긴카쿠지)
이번 일주일 동안 가장 신경써서 글을 올렸던 은각사(긴카쿠지)입니다. 교토 여행중 은각사에 대한 느낌은 다른 어느 곳 보다도 컸습니다. 기요미즈데라와 금각사의 화려함과는 대비되는 소박함,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와비사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규모도 작고, 정원 빼면 볼 것이 적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래도 그런 것이 더욱 일본스럽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여행은 항상 규모가 크고 멋지고 화려한 것만이 아닌, 그곳에서 어떤 것을 생각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억, 좋은 생각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면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보다도 더욱 더 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 때문인지 은각사는 고베의 아리마 온천지역과 더불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방문자 유입은 포스팅 발행시간과 첫 발행 이후 두 번째 발행 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변방의 블로그>를 일상으로 먼저 발행을 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한바퀴 흘러 간 후에 다시 <긴카쿠지>발행하는 것은 하루에 원 포스팅을 하는 것 보다 더 안좋은 결과였습니다. 여러 포스팅을 발행을 할 때는 "한번에 차례대로 두 개를 보내는 것이 낫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2월10일 금요일 [여행] 교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킨카쿠지 (금각사)(金閣寺)
지금 보니 포토 베스트에 올라 있네요. 이게 왠일~~ ^^*

금각사 포토존은 입구에서 호수가 비치도록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은데.. 저는 이상하게도 이 사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앞에 있는 나무의 짙은 색상 때문인지 금각의 모습에서 더욱 돋보이는 듯 합니다.

금각사의 연못은 상당히 탁합니다. 탁한 이유는 금칠한 금각의 반영이 더욱 잘 비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한 금칠된 금각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저렇게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이 진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금각사는 은각사보다 더 오랜시간 동안 둘러 봤는데도 딱히 끄집어 낼 만한 스토리가 없었습니다. 글 발행 후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일본 관광청의 홈페이지까지 찾아 봤는데도 그닥 눈에 띄는 내용은 잡히질 않더라고요. 나름대로 상당히 힘들었던 포스팅이었습니다.

혹시 일본 관광청에 계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금각사 안내 팜플렛을... 좀 더 세밀하게 한국어 판으로 만들어 주세요"


※ 후기
이렇게 일주일간 발행한 포스팅을 보니 여행에 관련된 포스팅은 5개, IT-영화-일상에 관한 내용이 각 1개씩 있네요.

정말 폭풍처럼 지나간 일주일 입니다. 각 포스팅의 내용도 많았고, 방문 해주신 분도 많았습니다. 댓글 또한 많이 남겨 주셔서 행복한 한 주를 보낸 듯 합니다.

그 어느 주간보다도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걸린 시간이 많이 들어간 일주일이었습니다. 특히나 외국에 관련된 포스팅이다 보니 검토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른 분들과 글이 겹치는 것은 아닌지, 제목이 겹치지는 않는지, 잘못된 정보를 올리지 않는지에 대한 조사 시간이 상당히 길었던 듯 싶습니다. 아직 일본도 남았고... 끝나면 중국도 있는데 막막하네요.. 휴..

이렇게 후기 발행을 하는 이유는 보통 정보형 블로그던 소개형 블로그던 시간이 지나면 계속 뒤로 밀려나고, 그 글은 검색이 아니면 거의 잊혀지는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검색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유입률이 적어지고요.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다 따로 있겠지만 정보 공유의 차원이라면 계속해서 뒤에 있던 글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블로그 운영 계획
월~금 : 4~5회 여행 발행.
휴식일 : 토요일
(주간 카테고리 모음) / 일요일 (리뷰)

여행 중간에도 간간히 다른 카테고리로 발행을 할 것입니다. 일상으로도 보내고, 영화도 보내고, IT쪽도 가끔 보내고요. 좋아하는 책 리뷰도 보내고 말이죠. 한군데로 쭉 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냥 이것저것 다 할랍니다.

오늘도 상당히 춥네요. 모두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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