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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인천공항에서 데이트는 이곳에서 Part 2 스타가든

by 더공 2011. 1. 7.

하루에 90,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어디를 가든 북적이고, 조용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안내 방송과 지나다니는 사람으로 시끌시끌 합니다. 조용하게 좀 있으려면 라운지에 들어가 비싼 커피라도 마시거나, 카드사나 VIP 라운지를 이용해야 하죠. 또는 공항 4층 전망대를 피하고 싶을 경우에는 어디로 가면 될까요.

3층은 출국하려는 사람과 마중나온 사람으로 바글바글 하고 정신줄을 쏙 빼 놓을 정도로 사람이 많죠. 2층은 사람이 없는 대신에 인터넷 라운지와 커피숍 밖에 없습니다. 1층은 입국장과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죠. 그렇다고 지하로 내려가자니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서 시간을 보내기엔 어정쩡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시간 때우기
Part 2. 스타가든(Stargarden)에서 산책하기

공항 내부에서 시끄러운 곳을 피하고 싶다면 꽃과 나무로 이루어진 정원에서 쉴 수 있습니다. 바로, 공항철도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전에는 주차장을 가기 위한 공간일 뿐이었는데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거쳐 작은 식물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정원의 이름은 "스타가든(Stargarden)"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자생화원, 컬러가든, 아열대원, 레이어가든, 수경정원, 대나무터널, 유리정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도는 상당히 따뜻하며 낮에는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대신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 잡기 아주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지나지만 실제로 이 정원을 찾아 와서 쉬시는 분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전철을 타러 내려가거나, 주차 시켜놓은 차를 타기 위해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은 더더욱 적습니다. 사람이 적으니 조용하게 보낼 수가 있죠.



안내판만 따라가면 됩니다. 공항철도와 주차장이 적힌 안내판만 보고 이동을 합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됩니다. 인천 공항은 어지간하면 전부 에스컬레이터가 있거든요.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걸어가면 됩니다.

공항철도가 있는 곳으로 가야 됩니다. 외국인이 볼지도 모르니 영어로도 적어보겠습니다.
Airport Railroad 훗 영어쯤이야. 지상 주차장으로 나가면 정원을 만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정원이 나왔습니다. 공항철도 2층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면 인천공항철도를 타실 수 있고, 지상으로 나가면 지상 주차장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 바로 오른쪽에 구석에 의자가 있습니다. 조용하게 앉아서 연애를 해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되고, 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됩니다. 이곳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면 주차장 전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전경이 확 펼쳐집니다. 흡연 욕구를 참으실 수 없는 분들은 밖으로 나가셔서 흡연을 하셔도 됩니다.

눈이... 참 많이 왔구나....-_-
차도 참 많구나.....
나는 이렇게 인천공항을 방황하는데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꽉 찬 주차장. 눈이 가득가득 쌓인 자동차들. 어딜 그리 많이 나가셨는지.. 부럽습니다.






















인천공항에만 가면 필수로 들르는 코스입니다. 대부분이 그냥 지나가는 여행객이고, 버스를 타지 않으면 어차피 들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곤 합니다.

인천대교를 보기 위해서 안양에서 출발해 얼렁뚱땅 인천공항까지 왔네요.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점심먹고 나왔는데 어느새 날도 저물고 다시 돌아갈 길도 막막합니다. 가는 길은 그냥 리무진 버스 12,000원짜리 아주 좋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안양역까지 직통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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