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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그대가 날 사랑한만큼 이프온리 (2004) If Only

by 더공 2011. 2. 18.

만약 내일을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 이별을 미리 아는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되질 않는다. 그 이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내일 이별을 통보할 계획이라면? 사랑하는 연인이 내일 아주 멀리 가버린다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간다면?

그녀를 위해 뭔가를 준비할 테고, 좀 더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일을 할 것을 알고 있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할 테고, 그녀가 하고 싶었던 일을 실행하기도 할 것이고, 평소 하고 싶었던 일도 준비를 할 것이다.



그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탈거요? 말거요?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소”
이별의 순간을 미리 알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지금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사랑은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라는 책 제목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보낼 때는 “멜로” 보다는 “진지한 다큐”가 어울린다.

“과거야 아무렴 어때.. 중요한 건 이 순간인데”라는 “이든”의 말처럼 결국 내일 이별을 할지 안 할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고, 이별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제니퍼 러브 휴이트(Jennifer Love Hewitt) 가 부른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Take my heart back를 뒤늦게 가슴 아파하며 듣기 싫다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사랑해”라는 말을 해보자. 내일 이별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오늘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연인의 본분이 아닐까 싶다.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 받는 법도..
이프 온리 (2004) If Only
로맨스/멜로 | 영국, 미국 | 96 분 | 개봉 2004-10-29
- 사용된 이미지는 영화사에서 공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와 대사의 일부 발췌는 리뷰를 위해서만 사용되었습니다.
- 더공 영화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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