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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Culture

[문화] 정조의 휴식이 보이는 창덕궁 부용지, 부용정

by 더공 2011. 3. 26.


가벼운 궁궐 산책 - 창덕궁 이야기

     부용지(芙蓉池), 부용정

창덕궁 후원 부용지
조선의 궁궐 연못은 천원지방(天圓地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사상에 의해서 조성되었다. 부용지도 땅을 상징하는 네모난 연못 속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섬을 만들었다. 연못의 동남쪽 모퉁이 돌에는 뛰어 오르는 형상의 물고기 한마리가 새겨져 있다. 부용정(1792년 건립)은 + 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남쪽으로 한 칸씩 보태 다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정자이다. 1795년 정조는 사도세자 혜경궁의 회갑을 기념하여 화성에 다녀온 뒤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부용정에서 규장각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 홈페이지 발췌 -


     발길을 붙잡는 부용지

오래전 대장금에서 잠깐 나왔던 창덕궁의 후원. 그리고 2002년 개봉했던 취화선의 촬영지이기도 한 부용정은 알려진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렇게 인터넷이나 미디어를 보면 창덕궁에 대해서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구경도 못해본 분이 많으실 듯 합니다. 저도 수도권에만 대부분을 살면서도 몇번 가보질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창덕궁 관람 도중 옥류천보다 더욱 오랫동안 발길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이리저리 올라가다 언덕을 살짝 넘자마자 눈 앞에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이랄까..

부용지는 경복궁의 경회루 지역처럼 양쪽 옆이 담으로 둘러쳐져 있었으나 현재는 담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주변의 풍경처럼 나랏일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기 보다는 휴식과 인재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곳이라는 느낌이 보는 순간 물씬 풍겨 나옵니다. 부용지를 중심으로 특이한 부용정이 있고, 정약용 박제가 유득공 등 유명한 학자들을 배출한 주합루가 있으며, 영화당이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 부용지

     부용정 부용정의 모습은 + 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한쪽은 연못 위에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정조가 화성행궁 후 돌아와 이곳에 걸터 앉아 신하들과 낚시 내기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고증으로는 이곳에서 공부하는 유생들과 더불어 부용정을 중심으로 각 귀퉁이에 자리를 하고 낚시를 하며 흥을 돋구었다고 합니다.

부용정은 직접 보면 규모가 작은 듯 느껴지면서도 그 구조가 정말 특이합니다. 흙을 밟고 보면 연못 가장자리에 있는 듯 보여지면서도 연못 가장자리에서 보면 시원스럽게 발을 내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창덕궁 후원 부용지
※ 사진을 클릭하시면 와이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부용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특별한 매력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우리의 궁궐여행을 한번 해 보세요.
마음에 쏙~ 드실겁니다.



홈페이지 : http://www.cdg.g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번지
전화번호 : 02) 762-8261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관람요금
일반관람 / 어른 : 3,000원 청소년 1,500원
특별관람 (후원) / 어른 5,000원, 청소년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