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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23

(강원) 태백 l 화려한 눈꽃의 향연 태백산 눈꽃축제 잊 지 못 할 태백산 태백산 눈꽃열차를 타기 위해 역 대합실을 가득 매운 사람들. 연인끼리, 부부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열차가 도착하고 탑승을 해 보니 다들 들떠 있습니다. 잠을 청하려 했지만 이곳 저곳에서 속삭이고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잠이 잘 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선잠이 들 즈음 태백역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눈이 조금씩 내립니다. 혹시라도 눈은 커녕 맨 땅만 밟고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고,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5시. 여행사가 제공하는 식당에 가서 깔깔한 밥을 밀어 넣었습니다. 대충 때운 아침식사와 함께 바로 등산을 시작했고,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손전등 불빛이 길게 줄지어 태백산을 향해 오릅니다. 한발 한.. 2010. 4. 21.
(경기) 과천 l 서울 동물원 귀여운 미어캣 미어캣(Meerkat) 아프리카에서 미어캣은 마을을 지켜주는 태양의 천사 라고도 불리운다. 눈 주위가 시~커먼게 보면 볼수록 귀여운 녀석들이다. 그에비해 미어캣은 야외에 열선이 있는 임시 통나무가 있어서 그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있었다. 확실히 따뜻한 곳에 사는 동물들에게 한국의 봄날은 춥기만 한가보다. 빨리 따뜻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헬기가 날아가자 한동안 긴장상태로 하늘을 주시하던 미어캣은 헬기가 사라지자 다시 따뜻한 온기가 있는 통나무 속으로 쏙~ 다소 약아보이는 모습이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멍청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서로를 기대고 붙잡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보니 너무 귀엽다. 아 귀여워~ 귀여워~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사막여우. 조용히 자고 있길래 한 시간 후에 다시.. 2010. 4. 19.
(강원) 삼척 - 추암일출에서 소망을 담아본다 삼척으로 출발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다. 혼자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일출을 보려면 숙박, 교통편, 숙식까지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혼자 그 먼길을 차 몰고 가는 것도 마땅치 않고.. 그 전부터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날씨도 좋다하니 기대해볼만하다 싶었다. 밤 10시에 광화문에서 출발한 버스는 관광객을 가득 태우고 삼척으로 향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린다. 횡계를 지나면서 바람이 무서울 정도로 버스를 때린다. 말 그대로 "쿵" 쿵" 하는 거대한 바람이 버스에 부딪히고 그 충격은 그대로 버스 안까지 전해진다. 큰 대형 고속버스가 차선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내일 여행이 걱정이다. 그렇게 바람을 뚫고서 새벽 2시 삼척에 도착했다. 찜질.. 2010. 4. 19.
(서울) 마포 l 합정동 커피발전소 합정동 어느 한적한 곳에 위치한 커피발전소. 실제 커피발전소 앞에는 발전소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단순하게 건물 앞에 당인리 발전소가 있어서 커피 발전소라 지은 것 같은데 왠지 어울립니다. 주인장님 센스 최고~ 커피 발전소 지하철 2호선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 절두산 성지를 끼고 당인리 발전소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작은 카페입니다. 주변 건물에 무심한 분이라면 그냥 지나칠 만한 위치에 입간판도 없습니다. 주변에 신촌, 홍대와 같이 대규모 환락가(?)에 위치한 카페와는 사뭇 다르죠. 지나가는 분들에게 "여기가 뭐하는 곳이게?"라고 질문을 던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별다른 공사를 하지도 않았고, 커다란 간판도 없고, 멋드러진 화단도 없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걷다.. 201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