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공341 (경기) 하남 - 남한산성에도 가을이 한껏 올랐습니다 남한산성 올해는 단풍 구경 못 해 보고 가을을 보내는가보다.' 하고 있던 차에 남한산성에 가자는 말에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안양에서 남한산성까지는 1시간 가량 걸리네요다. 구리방향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따라 가다 성남에서 빠지자 마자 바로 나옵니다. 그리 오래 걸리는 거리도 아닌데 아직까지 와보질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한산성에 오르는 산길은 굽이굽이 짧은 한계령과 같은 산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한쪽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듯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성남 시내가 아래로 보이고, 좀더 굽이 굽이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산의 오목한 곳에 남한산성 중심부가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마을을 감싸고 있네요.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는 가을색깔로 변해있었습니다. 광주쪽으로 내려가.. 2010. 10. 26. (충북) 단양 - 온달동굴 변하지 않는 온도 온달동굴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 5,000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그 존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14권 충청도 영춘현 고적조에 기록되어 있으며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행되어 1975년 잠시 공개하였으나, 지리적 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대대적인 개발을 통해 1997년부터 다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아직 전혀 훼손되지 않은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굴의 특징으로 동굴의 높이는 5-10m, 폭 5m 가량으로 계단형 구조에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돼 있으며, 내부 평균온도가 여름철에는 섭씨14도, 겨울철에는 섭씨16도를 유지해 사계절 관광지로 적합하다. 특히 지하수.. 2010. 10. 25. [영화리뷰] 희극지왕 - 웃고 싶을때 찾아주세요 주성치 : 가는거야? 장백지 : 그래요 주성치 : 어디로 가는데? 장백지 : 집에 주성치 : 그 다음엔? 장백지 : 일하러~ 주성치 : 일하러 안가는건 가능한가? 장백지 : 일 안하면, 나 먹여 살릴래? 주성치 : 잠깐! 장백지 : 또 뭐야!! 주성치 : 내가 먹여 살릴께! 장백지 : 네 앞가림부터 해!! 바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 보다는... 자신이 처한 현실과 그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작은 사람을 봤다. 주성치는 장백지에게 장난스럽게 고백하지만 순수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진지함이 아니었을까. 진정으로 잠시나마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망각한 사랑에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듯하다. 사랑을 고백하는데 겉모습이 뭐가 중요한가. 하지만 내가 가진 것이 이게 전부인데.. 어떻게라도 벗어날 수 .. 2010. 10. 24. [영화리뷰] 훌라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 감동이었다. DVD를 넣고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이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액션씬도, 그렇다고 화끈한 러브신도 없는 그런 영화를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면서 단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보고 말았다. 2007년 일본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키네마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4개 부문, 블루리본상 3개 부문 등 총 10개 상 31개 부문을 석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영화 부문에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대박을 터뜨린 영화다. 광부의 딸, 아내들이 훌라춤을 추는 단순한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 잡는것이 더욱 놀랍다. 1965년. 대한민국 vs 일본 어찌보면 한국의 상황과 비슷한 일이 오래전에 일본에서.. 2010. 10. 22.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