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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0

2011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공모전 - 봄 2010. 11. 24.
(강원) 양양 - 아름다웠던 낙산사를 다시 가보니 낙산사 추억의 이름으로.. 아주 오래전에 낙산사에 찾은 적이 있었죠. 슬슬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운치있는 절을 만나고, 좀 더 걷다보면 언덕 위에 커다란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도 보이고, 제멋대로 뻗은 소나무와 그 소나무를 배경으로 곳곳에 절이 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낙산사가 2005년 대형 화재로 인하여 전부 소실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슴속에 고이 가지고 있던 추억 하나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래에 다시금 낙산사가 서서히 모습을 찾는다 하여 이번에 속초를 방문하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서 "많이 복구 되었네" 하실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곳곳에 화재로 인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절이 불탄 것 보다는 낙산사를 제 기억에 남게 해 주었던 그 .. 2010. 11. 24.
고민되는 음식점 포스팅 제 블로그는 아시다시피 여행 블로그입니다. 현지에 가서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것을 그대로 전해 드리는 역할을 하지요. 좋은건 좋았다, 나쁜점은 나빴다를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확도의 평균은 지켜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신 분들이라면 제 블로그는 유독 먹거리에 대한 포스팅이 없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꼬박꼬박 3끼 밥을 먹고 그만큼 접하는 음식점도 많습니다. 어떤날은 들어가서 먹어보면 정말 맛이 있는 곳을 발견하기도 하죠. 그와는 반대로 어떤 곳은 유명한 음식점에도 기분 나쁘게 밥을 먹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또한 여행의 빼 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지요. 좋은 곳만 소개해야 할까요? 아니면 좋지 않은 부분도 이야기를 해.. 2010. 11. 24.
(강원) 속초 - 유리알처럼 투명했던 속초 갯배 체험기 유리 바다 갯배 선착장에 도착해서 보니 파란 하늘 아래 바닷물이 마치 유리알처럼 빛났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어서 그런지 파도가 전혀 없었고, 그냥 그대로 유리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1박2일이라는 방송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 예능프로에 한번 나온 이후로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속초 여행의 중심으로 급 부상한 곳에 가봤습니다. 가을동화에서 송혜교가 스치듯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이곳의 거리가 상당한 듯 느껴졌지만 실제로 가보니 바다의 거리는 그다지 넓지 않더군요. 마침 거대한 배가 지나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렇게 큰 배가 지나가는데 갯배가 지나갈 수 있게 만드는 철줄은 어떻게 바다에 있을지 상당히 굼금해졌습니다. 역시 동해바다답게 항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너무.. 201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