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hoto253 (강원) 춘천 l 김유정 문학촌에 활짝핀 도라지 꽃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같다 하여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금병산에 올라갔다가 내려 오던 중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곳을 찾기 전 까지 김유정 문학촌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은 내용은 생각이 나질 않더라도 이라는 이름은 생각이 나실겁니다. 사실 저는 이 것을 학교 다닐 때 배웠나? 안배웠나? 생각이 잘 안납니다. 얼마전 고전 문학을 읽으면서 다시금 알게 됐었죠. 공부좀 했었으면 이런 곳도 미리미리 알았을 텐데 말입니다. 김유정 문학촌이 위치하고 있는 춘천시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이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명은 실제 실레마을의 상황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금병산 하산길에 무심코 지나쳤던 집과 산능선은 김유정의 소설 속에 나왔던 곳이 그대로 있습니다. 에 나왔던 .. 2010. 6. 30. (서울) 중구 l 아주 많이 가 보셨을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역 사거리에는 신호대기가 걸리면 오토바이 배달 하시는 분들이 줄지어 대기합니다. 경주를 하기 위해 스타트라인에 선 선수들처럼 부릉부릉~ 남들보다 한번 먼저 가기 위해 들썩이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한 바쁜 모습을 뒤로 하고 고개를 돌려 보면, 정말 그 바쁜 와중에서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충무로역. 남산 아래. "남산골한옥마을"이 바로 그곳입니다. 종종 들르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포스팅 하기는 처음이네요. 워낙 많이들 가본 곳이라.. 뭐, 고궁이나 문화 유적지를 보면 알겠지만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그 중에서도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서울에 와서 이런 정형화된 좁은 한옥 마을 밖에 볼 곳이 없다는게 다소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갈만한 곳도 없는게 사실.. 2010. 6. 28. (충남) 태안 l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몽산포 가족이 주말 보내기 좋은 곳 몽산포 해수욕장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인 몽산포 해수욕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산 IC나 해미 IC에서 서산으로 빠져서 서산을 지나 만리포 쪽으로 32번 도로를 타고 뻥 뚫린 길을 가다 보면 안면도, 몽산포 방향으로 77번 도로를 타면 됩니다. 서산 IC -> 32번 국도 (만리포 방향) -> 77번 국도 (안면도, 남면, 몽상포 방향) 으로 가면 됩니다. 몽산포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썰물이 되면 끝없이 펼쳐지는 백사장 일 것입니다. 모래는 푹신하지 않지만 맨발로 걷기에 더 없이 좋고, 썰물이 되면 바다와 맞닿는 모래 아래엔 엄청난 조개가 있습니다. 가까운 팬션이나 민박집에서 호미를 빌려 잠깐 동안 호미질을 하면 그야말로 조개 반 모래 반이더라고요. 또 하나는 보.. 2010. 6. 25. (경기) 안양 l 눈 내리는 날 혼자놀기 - 병목안 시민공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내려오다가 공원에 잠깐 올라갔습니다. 눈이 밟힌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눈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하셨는가 봅니다. 수리산쪽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도 눈이 수북 쌓였습니다. 좀 여렸으면 좋아라 하고 놀았을 텐데.. 어렸을 때 학교 운동장에는 다 낡은 미끄럼틀과 철봉밖에 없어서 미끄럼틀 한번 타는게 소원이었었죠. 그래서 부들 부들 떨면서 올라갔습니다. 2M도 안되는 높이인데 왜이리 높은 느낌이 나는것인지.. 20년만에 처음으로 미끄럼을 타봤는데 짜릿하더군요. 덕택에 엉덩이 다 젖었습니다. 민망하게 오줌싼것처럼 바지가 젖어 버렸습니다. 운동을 하던 분들도 다 집으로 돌아가시고 공원에 나와 산책하.. 2010. 6. 22.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