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바티 안양!!
9년. 3410일.
안양에서 프로축구가 사라진지 3,410일만에 시민구단으로 FC 안양으로 탄생하여 첫 경기를 했습니다. 한동안 국가대표 축구와 주변 인천, 수원, 성남등을 돌며 프로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 했지만 그럴때마다 점점 자괴감만 들고 근래에는 아예 축구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었습니다.
드디어 2013년. 안양에도 프로축구팀이 생겼습니다. 많은 RED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일궈낸 성과라 믿습니다. 시와 안양시 의회 의원들의 협조로 극적으로 탄생한 FC 안양. 그 어느 도시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도시에서 다시 한번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역사적인 개막전이 시작됐습니다.
9년. 3410일.
안양에서 프로축구가 사라진지 3,410일만에 시민구단으로 FC 안양으로 탄생하여 첫 경기를 했습니다. 한동안 국가대표 축구와 주변 인천, 수원, 성남등을 돌며 프로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 했지만 그럴때마다 점점 자괴감만 들고 근래에는 아예 축구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었습니다.
드디어 2013년. 안양에도 프로축구팀이 생겼습니다. 많은 RED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일궈낸 성과라 믿습니다. 시와 안양시 의회 의원들의 협조로 극적으로 탄생한 FC 안양. 그 어느 도시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도시에서 다시 한번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역사적인 개막전이 시작됐습니다.
입장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경기시작 20분이 지난 다음에 줄 서 있는 관중들이 다 들어올 정도였죠. 공식 집계는 3,400명 정도라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5,000명 이상. 평소 관중 집계방식대로 한다면 8,000명 정도가 찾았습니다. 본부석, 맞은편 일반석 상단에서 좌우, 아워네이션이 꽉 차면 1만명 정도로 보는데 이날 거의 그정도로 찼습니다.
경기시작 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들어와서 준비하고 계시네요.
무려 9년만에 다시 보게 된 경기장.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려 9년만에 다시 보게 된 경기장.
감회가 새롭습니다.
밖에는 아직도 관중이 가득가득~
축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풍선이 다 날아가기도 전에 FC 안양의 가솔현 선수의 헤딩골로 첫 골을 2분만에 넣습니다. 응원하고 풍선 보느라 골 넣는걸 못봤네요, 사실 9년만의 안양 경기 보느라 사진도 몇 장 없습니다.
축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풍선이 다 날아가기도 전에 FC 안양의 가솔현 선수의 헤딩골로 첫 골을 2분만에 넣습니다. 응원하고 풍선 보느라 골 넣는걸 못봤네요, 사실 9년만의 안양 경기 보느라 사진도 몇 장 없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FC 안양 A.S.U. RED.
일당백의 전투력을 갖추고 그 어느 서포터스도 넘보지 못할 화력으로 무장한 FC 안양 서포터스. 10여년 전에 앞에서 목놓아 수퍼파워 안양을 외치던 파릇파릇 했던 분들은 어느새 중년의 모습으로.. 당시 노땅들이 그랬던 것처럼 뒷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계시더군요.
아,.,. 세월이여..
일당백의 전투력을 갖추고 그 어느 서포터스도 넘보지 못할 화력으로 무장한 FC 안양 서포터스. 10여년 전에 앞에서 목놓아 수퍼파워 안양을 외치던 파릇파릇 했던 분들은 어느새 중년의 모습으로.. 당시 노땅들이 그랬던 것처럼 뒷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계시더군요.
아,.,. 세월이여..
이제는 수퍼파워 안양이 아니라 "수카바티 안양!!"
경기는 FC 안양 1 : 1 고양 Hi FC
경기는 비겼습니다. 산뜻하게 첫승을 홈 개막전에서 신고하고 승승장구 하기를 바랬지만 공은 둥글었습니다. FC 안양의 초반 강력한 압박을 후반전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번번히 슛을 내주고 버티다 동점이 됐습니다. 긴장한 탓일 수도 있지만 후반들어 역습에 수비가 뚫리고, 골문 앞에서 패스하다가 번번히 공격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FC 안양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 보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있던 고양 Hi FC를 상대로 첫골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던 말던 우리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오로지 승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찌됐든 많은 관중 앞에서 많이 긴장했을 FC 안양 선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수들을 맞이하는 장외 서포팅.
경험해 본 선수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RED의 강력한 서포팅은 클래식 팀에서도 맞설만한 곳은 몇군데 없었죠. FC 안양 선수들 이번 경기는 긴장한 모습이 많았지만 다음에는 긴장 확~ 푸시고,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경기는 비겼습니다. 산뜻하게 첫승을 홈 개막전에서 신고하고 승승장구 하기를 바랬지만 공은 둥글었습니다. FC 안양의 초반 강력한 압박을 후반전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번번히 슛을 내주고 버티다 동점이 됐습니다. 긴장한 탓일 수도 있지만 후반들어 역습에 수비가 뚫리고, 골문 앞에서 패스하다가 번번히 공격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FC 안양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 보였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있던 고양 Hi FC를 상대로 첫골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던 말던 우리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오로지 승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찌됐든 많은 관중 앞에서 많이 긴장했을 FC 안양 선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수들을 맞이하는 장외 서포팅.
경험해 본 선수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RED의 강력한 서포팅은 클래식 팀에서도 맞설만한 곳은 몇군데 없었죠. FC 안양 선수들 이번 경기는 긴장한 모습이 많았지만 다음에는 긴장 확~ 푸시고, 더욱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수카바티 안양!!
장외 서포팅 중인 A.S.U. RED. 멋집니다!!
앞으로 "FC 안양"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길 수 있습니다. 클래식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9년간의 기다림 못지 않은 인고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상주, 광주, 경찰청, 부천등과 경쟁해서 1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건 우리팀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른 서포터스들은 모를 겁니다.
경기장을 찾아가서 새로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9년전의 열혈 청년 RED는 가족과 함께 경기를 봅니다. 혼자 경기장을 찾던 사람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왔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나중에 또다른 RED가 되겠죠. FC안양의 역사는 지금부터입니다. 비록 2부리그로 시작하는 프로축구 구단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1부리그로 올라갈 것이라 믿습니다.
장외 서포팅 중인 A.S.U. RED. 멋집니다!!
앞으로 "FC 안양"은 가야 할 길이 멀고도 길 수 있습니다. 클래식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9년간의 기다림 못지 않은 인고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상주, 광주, 경찰청, 부천등과 경쟁해서 1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건 우리팀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다른 서포터스들은 모를 겁니다.
경기장을 찾아가서 새로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9년전의 열혈 청년 RED는 가족과 함께 경기를 봅니다. 혼자 경기장을 찾던 사람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왔더군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나중에 또다른 RED가 되겠죠. FC안양의 역사는 지금부터입니다. 비록 2부리그로 시작하는 프로축구 구단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1부리그로 올라갈 것이라 믿습니다.
FC 안양 홈페이지 : http://www.fc-anyang.com/index/index.php
A.U.S.RED 홈페이지 : http://www.anyangred.com
사진 & 동영상 : 더공 / 갤삼
A.U.S.RED 홈페이지 : http://www.anyangred.com
사진 & 동영상 : 더공 / 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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