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2011.01.09 08:30
1982년 12월6일 일본 코믹스에 혁명적인 일이 일어났다. 아키라가 탄생한 것이다. 만화 내용은 아키라에게 각성되어선 안될 힘이 폭주한다. 1982년 12월 6일 오후 2시17분 관동지구에 신형 폭탄이 사용되어 3번째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그리고 38년후 도쿄가 일순간에 괴멸된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무대는 2019년으로 옮겨진다. 도쿄만상에 수퍼 테크놀러지 시티로 도쿄가 부활되어 네오도쿄로 2019년, 네오도쿄 인구 21,451,800명 면적 410.32km. 하지만 사람들은 아키라의 비밀을 모른다.

아키라 프로덕션 레포트

- 1988년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메가폴리스, 도쿄. 그곳에 꿈틀대는 생명력을 한시도 쉴틉없이 계속 흡수한다. 아키라의 무대가 되는 네오도쿄는 이 도쿄가 가진 생명력을 촉매로 해서 원작자 오토모 카츠히로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 총 동화매수 15만장.
- 채색용 물감 327색상. (애니메이션에서의 한계에 가까운 색상)
아키라에 대한 내용은 여러 사이트와 블로그등에 상세하게 실려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소개하기로 하자. 아키라는 1982년 영매거진에 연재되면서 단행본이 70만부가 팔리면서 일본 만화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그 후 1988년 오토모 가쓰히로가 자신의 만화를 각색하고 감독해서 애니매이션 영화로 만들었다. 독특하고 혁명적인 영상을 만들어 냈지만 영화는 흥행에 철저하게 실패하고만다. 무려 25억엔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지만 일본에서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이후 아키라는 6년이 지난 1994년 외국 상영을 하면서 가까스로 제작비를 회수했다.

영화 실패의 이유로는 원작 만화를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바꿔서 생각한다면 그 어려운 스토리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두번 세번씩 보고 아키라의 세계관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불확실하고 어두운 미래사회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로는 영화에서는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를 꼽을 수 있고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으로는 아키라(AKIRA)를 그 다음으로 칠 수 있겠다.

"만화의 이해"라는 책을 보면 아키라는 혁명적인 사건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오토바이 질주신에서 보여준 빛의 흐름이 그 당시에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카메라 셔터 속도를 줄여서 지나가는 사물을 찍으면 잔상이 남는데, 아키라에서는 그러한 효과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일반 종이책에 그려진 만화를 보더라도 생생한 스피드감이 그대로 살아났기 때문이다.

또한 아키라의 세계관에서는 <테츠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물이 주인공이고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요소로 등장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한 사회를 구성하고 아키라를 이어간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고 무정부자에 폭주족, 공부 못하는 찌질이들이지만 이들 또한 한 사회를 구성하는 존재인 것이다.

애니메이션이 1988년 만들어져서 벌써 20년이 훨씬 지났다. 하지만 오늘날 다시 한번 보더라도 영화는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이다.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셀 작업이라 요즘 나오는 디지털 화질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오토바이에서 움직이는 인물의 세밀한 묘사와 인물 하나하나의 사실묘사에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보더라도 전혀 손색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DVD 사운드 효과는 새로 보강이 되어서 그런지 온 방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아직 아키라를 경험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감상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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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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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 정말 옛날 애니메이션이군요 ..

    2011.01.09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옛날 에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DVD로 다시보면 그냥 빵빵하더라고요. ^^

      2011.01.13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와~ 이게 88년도꺼였어요. 전 그보다 몇 년 뒤에 봤는데~
    진짜 올만에 보는 에니입니다. 이런 올드에니 많이 소개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예요 ^^*
    근데 이 에니는 세계관이 암울하여~ 전 그냥 그랬더라구요 ㅋ

    2011.01.09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엔 몇번을 봐도 그렇더니 요즘들어 다시보니까 확실한 이해라고 할까.. 그런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보는 나이가 지금이 적당한 것 같더라고요. ^^

      2011.01.13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3. 스토리가 어려우면 아무래도 흥행에 성공하기 어렵겠죠?..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

    2011.01.09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재미는 확실히 있어요. 다만.. 왜? 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던 애니였습니다. ^^

      2011.01.14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09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먼저 보세요. 만화책 구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

      2011.01.14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5. 애니메이션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생소 합니다.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1.09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아직도 애니메이션이 좋더라고요. 점점 나이는 먹어가는데 왜 계속 좋아하는지 저도 이상합니다. ^^

      2011.01.14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그동안 이 애니메이션 보고 싶은 마음을 아꼈었는데...
    이제는 아키라를 아낌없이 봐 줘야 할 듯 합니다~헤헤^^

    2011.01.09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모르는 거네요! ㅠㅠ 이해하고 싶었는데! ㅎㅎ
    이야기 전개과정이 포스트를 보고 복잡하다는 거는 알겠어요~

    2011.01.09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처음 접하시면 그냥 화면만 보실 수 있지만
      살짝 집중해서 보면 볼만 하더라고요. ^^

      2011.01.14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8. 파란모자

    아.. 아키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좋은 화질로 한번 제대로 보고 싶네요.
    학창시절 감동받았던 일본 애니가 지금보면 괜히 철학적인 척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많던데.
    다시 보고 정리를 해야겠어요. ^^

    2011.01.09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확실히 처음엔 어려운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한살 한살 먹은 후에 다시 보면 한번에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키라는 어렸을 때 보다 살짝 나이를 먹은 후에 보는게 더욱 좋을 듯 한 애니메이션인듯 합니다. ^^

      2011.01.14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9. 애니메이션 좋아하긴 하지만..
    일본건 좀 땡기지 않아 보지 못한 작품이네요..

    2011.01.09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1982년.. ^^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는 참 혁명적인 것들이 많이 나왔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가 아마 같은 해에 나왔을 겁니다. ^^
    공각기동대도 아마 비슷한 시기에 나왔을 것 같은데.. 극장판은 조금 늦겠지만..
    아마 같은 해 블레이드 런너와 트론이 나왔었지요
    (트론은 요즘 리메이크되었다는데.. 평이 별로 않 좋네요.)
    어쨌든 1982년은 사이버펑크의 원년과도 같은 해인 것 같습니다. ^^

    2011.01.09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이 때쯤해서 마구 쏟아져 나온 듯 합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영화 블레이드러너도 이때 나왔었죠.
      시간이 지날 수록 다시 보게 되는 이런 영화, 애니메이션이 좋더라고요. ^^

      2011.01.14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울릉갈매기

    저도 한때는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네요~^^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으로만 남았는데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1.01.09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은 정말 만화방 찾기가 힘들 정도죠. 저도 한때는 만화방 정말... 죽치고 앉아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

      2011.01.17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저도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옛날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더공님도 애니메이션 많이 보셨나봐요??
    글로 전달되는 느낌이 매니아적인 모습이 보이는데요.^^
    애니가 참패 했다는 말은 그만큼 혁신적이었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겠네요.

    2011.01.10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 한테는 생소한 내용이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2011.01.10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러고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은 정말 그 창작성은 대단한듯 해요..
    예전부터 그랬지만...요즘도...너무 재미난것들이 많더라구요...^^ 그 영향력도 대단한것 같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1.10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쪽으로는 문외한인지라...
    잘 배우고 갑니다.

    2011.01.10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이었죠.
    요즘꺼는 그런게 없어요 ㅠ.ㅜ
    저도 만화책을 안보고 애니로 바로 봐서 보면서 꽤나 머리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잘 봤습니다~

    2011.01.10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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