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3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나 - 충사 (蟲師) 무시시 Mushishi 무릇 불길하고 꺼림칙한 것. 하등하고 기괴하며 흔한 동식물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 그 이형의 무리들을 옛날부터 사람들은 두려움을 담아 언젠가부터 한데 묶어 "벌레"라 칭하였다. 《충사(일본어: 蟲師)》는 우루시바라 유키 원작의 만화로, 1999년 부터 강담사에 서 발행되는 에 연재되었다. 이형의 존재인 벌레와 인간의 세계를 오가는 충사(蟲師,벌레선생) 깅코(ギンコ)의 여행을 몽환적이고 잔잔한 분위기로 그리고 있다. 한 화에 에피소드 하나가 완결되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생명, 자연, 인간의 본능에 대한 깊은 성찰, 일본 전설과 어원에서 따오는 특이한 소재 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고, 애니메이션도 연출이나 음악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화는 2003년 제7회 일본 미디어 예술.. 2011. 1. 23. 위대한 캣츠비 - 인터넷 만화의 결정판 한권을 읽으면 6편까지 읽지 않고서는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책이 있다. 그리고 소장하고픈 책이 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가 그런류의 책이다. 내용을 봐서는 청소년 보다는 성인이 봐야할만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다. 사랑, 섹스, 폭력, 직업 등 사회의 어두운 면 부터 밝은 면까지 고루고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야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간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진다. 그러한 문제를 감각적인 선과 색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 모두가 실연의 아픔을 겪고, 사랑을 하고, 친구와 만나고, 직장에 대한 걱정들... 시간이 지나면 기억속에서 아름답게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그런 것 말이다. 강도하는 이러한 질문을 산동네의 사진을 바탕으로 원화를 그리고 .. 2010. 5. 10. [리뷰] 봉준호 감독이 추천했던 설국열차 설국열차 탈주자 | 원제 Le Transperceneige: tome 1. L'e'chappe' (1999) 자크 로브, 장 마르크 로셰트 (지은이), 김예숙 (옮긴이)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오래전에 라는 만화를 본적이 있다. 그때는 그 만화가 참으로 신선했었다. 독특한 그림체와 대사 처리. 그리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분명했기 때문일것이다. 는 만화책이었지만 만화로 느껴지기 보다는 텍스트가 가득한 책으로 느껴졌던 만화였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또한 쥐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책을 받았는데 입이 떡 벌어졌다. 책의 크기가 일반 도로 지도책을 보는 만큼 컸기 때문이다. 종이 두께도 상당하다. 몇장 안되는데 종이 두께와 책의 크기 때문에 그림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세밀함에서는 .. 2010.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