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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341

(서울) 중구 l 아주 많이 가 보셨을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역 사거리에는 신호대기가 걸리면 오토바이 배달 하시는 분들이 줄지어 대기합니다. 경주를 하기 위해 스타트라인에 선 선수들처럼 부릉부릉~ 남들보다 한번 먼저 가기 위해 들썩이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한 바쁜 모습을 뒤로 하고 고개를 돌려 보면, 정말 그 바쁜 와중에서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충무로역. 남산 아래. "남산골한옥마을"이 바로 그곳입니다. 종종 들르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포스팅 하기는 처음이네요. 워낙 많이들 가본 곳이라.. 뭐, 고궁이나 문화 유적지를 보면 알겠지만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그 중에서도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서울에 와서 이런 정형화된 좁은 한옥 마을 밖에 볼 곳이 없다는게 다소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갈만한 곳도 없는게 사실.. 2010. 6. 28.
(경기) 안양 l 눈 내리는 날 혼자놀기 - 병목안 시민공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내려오다가 공원에 잠깐 올라갔습니다. 눈이 밟힌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눈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하셨는가 봅니다. 수리산쪽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도 눈이 수북 쌓였습니다. 좀 여렸으면 좋아라 하고 놀았을 텐데.. 어렸을 때 학교 운동장에는 다 낡은 미끄럼틀과 철봉밖에 없어서 미끄럼틀 한번 타는게 소원이었었죠. 그래서 부들 부들 떨면서 올라갔습니다. 2M도 안되는 높이인데 왜이리 높은 느낌이 나는것인지.. 20년만에 처음으로 미끄럼을 타봤는데 짜릿하더군요. 덕택에 엉덩이 다 젖었습니다. 민망하게 오줌싼것처럼 바지가 젖어 버렸습니다. 운동을 하던 분들도 다 집으로 돌아가시고 공원에 나와 산책하.. 2010. 6. 22.
(경기) 용인 l 한국민속촌 여러 곳 둘러보기 관람객들이 많이 긁어가신듯 합니다. 옥수수와 수수등이 처마 아래에 바짝 말라 있습니다. 어느것은 씨앗이 되고, 어떤 것은 식탁에 오르겠죠. 처마밑에 주렁주렁 매달린 풍경이 정겹습니다. 대장금에 나왔던 공간도 잇습니다. 누군가가 이영애님의 얼굴에 땜빵을 놓으셨군요. 제가 이걸 보고 웃었었는데... 왜 웃었는지 찾으셨나요? 항아리와 뚜껑. 그리고 몇몇 항아리는 이영애와 붙어 있는 사진이라는 것이죠. "이런 허접스러운 사진을 배경으로 누가 사진을 찍을까?"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기념으로 찍으시더라고요. ^^ 장승도 멋지게 만들어져 있고, 각종 비석과 조각이 있습니다. 장승은 입체감이 팍팍 들게끔 만들어져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실제로 처음본 당나귀. 이름이 당자, 당순이랍니다. 당자? 당순? 둘 다 암컷인.. 2010. 6. 19.
(경기) 용인 l 무봉산 금련사 - 한국민속촌 방자전 백동수 촬영지 무봉산 금련사 일주문. 관아가 있는 바로 옆에는 이런 일주문이 보입니다. 금련사? 한국민속촌에도 절이 있나? 우선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청솔모도 보이고, 작은 대나무도 보이고.. 한국민속촌에서 데이트 하기엔 제일 좋은 듯 싶습니다. 금련사는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모시고 있는 사찰로서 토속신인 칠성과 산신을 함께 봉안하고 있다. 아미타여래는 서방정토의 극락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으로 부처를 믿고 염불하면 죽은 뒤에 극락정토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아미타불은 한국 불교에서 가장 뿌리깊고 광범위하게 민중의 신앙심을 이끌어온 신앙의 대상이다. 칠성은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며, 산신은 산중의 수호신으로서 영력(靈力)을 지니고 있다. 금련사 경내에는 일주문과 객사인 하마정, 사천왕을 모..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