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밝은 물방울 온실

물향기 수목원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물방울 온실입니다. 언제 들어가도 따뜻하고, 향기로운 식물의 향기가 있는 곳. 물방울 온실은 둥근 유리돔 큰것과 작은 것 두 개가 붙어 있는 형태로 큰 돔은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작은 돔은 1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울 대공원 식물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것이 잠깐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물방울 온실은 동남아 아열대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제별로 총 8개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향기원, 아열대식물원, 유실수원, 수생원, 칼라원, 난 식물원, 식충식물원, 선인장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많은 양의 식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종류별로 포인트가 있는 식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틀에 있는 사진은 극락조화라는 두루미꽃이라고도 하는데 남아프리카가 원산지 입니다. 강렬한 색상이 마음에 드는 꽃 입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

전에 소개해 드렸던 난대양치식물원은 하우스 형태에 조도가 약해서 사진찍기 다소 불편했다면 물방울 온실은 자연광도 밝고 온도와 습도가 적당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꽃이나 식물의 잎을 볼 수 없는 겨울~초봄까지 많은 사진사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찾았던 날에도 대포 하나씩 들고 오신 작가님들께서 거의 누어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밖은 찬바람이 쌩쌩부는 차가운 날씨인데 이곳에서 만큼은 겉옷을 벗어도 좋은 곳입니다.

작은 온실에는 서너명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운 날에 조용히 앉아 쉬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
홈페이지 http://mulhyanggi.gg.go.kr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관람시간 : 동절기 09:00 ~ 17:00 / 하절기 09:00 ~ 18:00
전화번호 : (031) 378 - 1261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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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눈이 편안해 지는 곳

※ 오늘은 눈 좀 편안해 지는 포스팅입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아직 겨울이 묻어 있습니다. 그래도 사시사철 항상 같은 색깔을 뿜어내는 곳이 있으니, 바로 물향기 수목원 "난대·양치 식물원"입니다. 수목원에서 미로정원을 지나 숲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사무실 건물이 나옵니다. 또는 정문에서 직진으로 올라오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 바로 옆에 하우스가 보이는데 바로 그 하우스가 식물원 입니다.

아직 겨울 기운이 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런지 이런 초록빛의 식물들만 봐도 너무 좋네요. 물향기 수목원 난대·양치 식물원은 물향기 수목원 내부에 하우스 형태로 두 동이 있는데 규모는 작습니다. 어느집 정원보다 작은 규모지만 들어가는 순간 여름 숲의 비 오고 난 뒤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중부, 북부보다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식물원 입니다. 중부지방에서도 많이 보던 것들인데 어떻게 다른지는 비 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는 잘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는 정말 많이 봤는데 요즘은 계속 도시 생활만 하다보니 이렇게 만나는 양치식물조차도 너무 반갑습니다.

난대 양치 식물원은 하우스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그냥 휙~ 지나가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향기 수목원에 들르시면 한번 가 보세요. 하우스 특유의 따뜻함과 양치 식물이 내 뿜는 공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공기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습니다. 비 온 뒤에 만나는 숲의 느낌이랄까...


















물향기 수목원
홈페이지 http://mulhyanggi.gg.go.kr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관람시간 : 동절기 09:00 ~ 17:00 / 하절기 09:00 ~ 18:00
전화번호 : (031) 378 - 1261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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