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23

[일상] 대한민국 16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잘했다 대한민국!!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시간 맞춰서 녹화 버튼을 눌러 놓고, 프랑스 남아공이 사이좋게 탈락하는 것을 본 후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새벽부터 문자가 오고, 전화가 오고.. 자고 있는 나에게 “너 축구 좋아하는 사람 맞아?”라는 말을 여러 번 들을 정도로 맘 편안하게 잠을 잤다. 뭐 새벽 잠을 설치긴 했어도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기분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녹화 시켜 놓은 파일을 열고 경기를 보니 그야말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칭찬 받아야 하는 일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졸속 경기력에 대한 미움도 접어 둔다. 그들은 대한민국 축구사에서 가장 큰 일을 해낸 선수들이다. 상대팀이 약한 것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그리스 또한 .. 2010. 6. 23.
(경기) 안양 l 촉촉 토요일은 대~한민국!! 캣닢(개박하)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보다 성장이 다소 더딘편인데 잎도 크고 줄기도 튼실하니 잘 키우면 길냥이 두어마리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에 걸려 아직까지도 끙끙 앓고 있네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찬곳만 찾아다닌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너무 독합니다. 그래도 어제부터 비가 와서 온도가 많이 내려갔네요. 그동안 미친듯이 돌아가던 선풍기가 잠시 멈춰 있습니다. 비가 와서 좋은 것은 저 뿐만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동안 뜨거운 햇살을 피해 집안에서 기거하던 제 동거 식물들도 옥상으로 올라가 빗물에 흠뻑 적셔줬습니다. 일주일 내내 수돗물만 먹던 식물들이 하늘물을 받아서 그런지.. 얘들 잎이 갑자기 커져버.. 2010. 6. 12.
거리 응원은 봉은사로 앞에서!! 2002년. 이탈리아를 꺽던 그날. 신촌 거리는 수만명이 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떤이는 휴지로 머리를 둘둘 감고 한국 선수 퍼포먼스를 하고, 한쪽에선 아줌마가 식당일을 하다가 말고 손에 든 냄비가 찌그러지도록 두들기며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은 신촌 한가운데서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민국을 외쳤었죠. 지금은 8년전 그 날보다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의 광장이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봄은 천안함과 함께 사라졌으며.. 우리의 광화문은 서울시가 불허 했으며, 우리의 서울시청 광장은 월드컵 후원 기업에게 돈을 홍보를 넘겨버렸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오~오~"로 시작하는 응원 문구를 경쟁사 업체가 쓰는 광고 음악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서울 광장에서 부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광장 사용료를 후원하니까..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