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217 (전북) 진안 l 숲 향기 가득했던 내소사 아침 이른 새벽.... 밤새 차 지붕을 때리던 빗줄기 소리도 약해질즈음... 빗소리와 함께 종소리가 들려왔다. 좁은 차 안이면 어떻고, 넓은 호텔 방이면 어떤가 그냥 새벽 종소리 들으며 마음 편안해 지면 그걸로 된거지. 권하건데 내소사로 여행을 가신다면..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 종소리를 들어보세요. 세상이 정말 꿈결 같습니다. 길을 잘못 찾아서 장장 6시간의 운전 끝에 내소사에 도착했다. 숙박 시설도 못찾고, 밥도 못 먹고,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정말 최악이다.우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딱 하나 불이 켜진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주인 아저씨가 장사 끝났다고 나가라고 한다. 잠이야 차에서 자더라도 뭘 먹어야 따끈하게 잠을 잘테니 사정을 설명한다. "저… 서울에서 여기까지 6시간 걸렸거.. 2010. 5. 18. [광저우] 떠나기전 마트에 가다 광저우를 떠나기 전에 구경삼아 마트에 들렀습니다. 좀 사는 사람들 동네라 그런지 마켓이 상당히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형 쇼핑몰 안에 있는 코너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도 많고, 야채도 많고.. 사는 모습은 우리와 거의 똑같습니다. 물건을 사고 나갈 때 계산을 하면 됩니다. 한국에 있는 대형마트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맨 손으로 나오면 눈치 보일까봐 "일제 볼펜" 한자루 샀습니다. 계산은 숫자 찍히는거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다가.. 그보다 약간 큰 돈을 내면 말 한마디 안하고 물건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마켓 한켠에서는 이런 정육점(?)도 있습니다. 거의 생으로만 파는것을 보면 냉동이라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날도 덥더만.. 한국의.. 2010. 5. 18. [광저우] 산해진미 어민신촌(魚民新村)에서의 저녁 본의 아니게 공원에서의 극기훈련은 끝났습니다. 현지에 계신분이 해산물 요리를 잘하는 곳으로 가서 저녁을 먹자고 하십니다.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우후훗~ 아시아 최대의 해산물 전문 식당이라고 하는만큼 정말 큽니다. 후훗. 나~ 이런데서 저녁 식사도 얻어 먹어 본 사람이야. ^^;; 대중교통은 시간이 맞질 않을 것 같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두 대로 나눠서 이동을 했습니다. 시내 퇴근시간과 겹치면서 앞에 일행을 태우고 간 택시를 운전사 아저씨가 놓쳤습니다. 길을 헤메는 것 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택시 상태는 아주 안좋더군요. 운전석과 뒷좌석이 칸막이로 분리가 되어 있고, 그 매연 냄새는 에어컨 필터를 타고 그대로 차량 내부로 들어옵니다. 내부순환으로 바꿔 달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 2010. 5. 17. [광저우] 티몰 (쇼핑몰) 에서의 점심 만만? NO 만만!! 베이징에서도 얼마간 살았었지만 중국의 발전하는 속도는 장난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생겨나고, 문화 공간이 늘어갑니다. 못사는 나라, 짱깨 등 무턱대고 비하하는 말을 쓰기에는 두려울 정도죠. 사실... 뭐.. 남 걱정보다 제 걱정이 먼저긴 하지만... 과거와 미래가 혼합된 그런 모습의 중국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외제차가 넘치는 중국. 도시만 벗어나면 한국 임금의 몇분지 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중국.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높이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씨틱플라자를 갔다가, 광저우시내에 있는 복합상가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선 6층으로 가서 가장 그럴싸한 중국 식당에 들어가 사진으로 가장 먹음직스러운.. 2010. 5. 15.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