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연잎이 큰가? 토란 잎이 큰가?"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모양만 놓고 본다면 비슷하지만 토란 잎은 좀 더 길죽하고 연 잎은 둥그스름 하죠. 과연 어느게 더 클까? 시흥 연꽃 테마단지(관곡지)를 가며 잠깐 다른 상상을 했습니다. 하나는 땅에서 자라고 하나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시골에서는 연은 보기가 힘들었고, 토란은 정말 많이 봤었죠.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
<관곡지> 는 세조 9년 (1463년) 농학자인 강희맹 (1424~1483) 선생이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남경(중국 상해 옆 도시)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퍼지게 되었습니다.
시흥 연꽃 테마파크 얘기를 하지 않고 <관곡지>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곳이 관곡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관곡지에서 시작된 연 재배가 지금의 테마단지가 형성이 됐다는 것이죠. 관곡지는 이전 포스트(아래링크)에서도 소개 했듯이 현재 <안동 권씨>집안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관곡지의 작은 연못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연꽃 테마파크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관곡지 내용 보러 가기)
시흥시 대표적인 관광 명소
시흥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른 시흥 연꽃 테마단지는 19.3ha의 넓은 면적만큼이나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활짝핀 연꽃과 수많은 수련, 그리고 짙푸른 연 잎이 가득한 연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특히 어른들의 경우에 연 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시더군요.
이곳의 총 면적이 22.1ha라고 하니 넓긴 상당히 넓습니다. 물론 "끝이 안보일 정도"는 아닙니다만 중부권에서는 최대 연 생산지라고 하니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죠.
몇 년전만해도 도로가 협소해서 주차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도로가 확장되서 주차공간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가까이 있는 물왕저수지, 시흥 갯골 생태공원 등에 여러 편의 시설을 확충한다고 합니다. 연 음식 거리등을 만든다고 하는데... 모쪼록 북적이는 관광지처럼만 만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변에 편의시설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해보다는 2011년에 좀 더 편하고 좋은 볼거리, 먹거리를 누릴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테마단지 안에는 작은 간이 매점이 있습니다. 생수와 간단한 기념품, 연 관련된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으며 앉아서 쉴 수 있게끔 천막 아래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을 넣어 만든 가래떡을 사서 먹었는데 짭짤하고 쫄깃하니 아주 맛이 좋더군요. 하나 더 사다가 심심할 때 먹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2010년 올해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간이 화장실이 늘어났지만 연꽃과 어울리지 않게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또 다른 점으로는 간이 매점 외에 다른 것이 없어서 편안한 관람은 힘듭니다. 물론 이곳이 전문적인 관광지가 아니라 생산단지 라는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입구쪽에 뭔가 공사를 하고 있으니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모양만 놓고 본다면 비슷하지만 토란 잎은 좀 더 길죽하고 연 잎은 둥그스름 하죠. 과연 어느게 더 클까? 시흥 연꽃 테마단지(관곡지)를 가며 잠깐 다른 상상을 했습니다. 하나는 땅에서 자라고 하나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시골에서는 연은 보기가 힘들었고, 토란은 정말 많이 봤었죠.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
연꽃 테마파크에서 바라본 관곡지
시흥 연꽃 테마파크 얘기를 하지 않고 <관곡지>를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곳이 관곡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관곡지에서 시작된 연 재배가 지금의 테마단지가 형성이 됐다는 것이죠. 관곡지는 이전 포스트(아래링크)에서도 소개 했듯이 현재 <안동 권씨>집안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관곡지의 작은 연못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연꽃 테마파크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관곡지 내용 보러 가기)
시흥시 대표적인 관광 명소
시흥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른 시흥 연꽃 테마단지는 19.3ha의 넓은 면적만큼이나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활짝핀 연꽃과 수많은 수련, 그리고 짙푸른 연 잎이 가득한 연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특히 어른들의 경우에 연 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시더군요.
이곳의 총 면적이 22.1ha라고 하니 넓긴 상당히 넓습니다. 물론 "끝이 안보일 정도"는 아닙니다만 중부권에서는 최대 연 생산지라고 하니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죠.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테마단지 안에는 작은 간이 매점이 있습니다. 생수와 간단한 기념품, 연 관련된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으며 앉아서 쉴 수 있게끔 천막 아래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을 넣어 만든 가래떡을 사서 먹었는데 짭짤하고 쫄깃하니 아주 맛이 좋더군요. 하나 더 사다가 심심할 때 먹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2010년 올해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간이 화장실이 늘어났지만 연꽃과 어울리지 않게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또 다른 점으로는 간이 매점 외에 다른 것이 없어서 편안한 관람은 힘듭니다. 물론 이곳이 전문적인 관광지가 아니라 생산단지 라는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입구쪽에 뭔가 공사를 하고 있으니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잎이 너무 투명해서 속 꽃 잎이 보일 정도로 맑은 날씨였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합니다. 도착 했을 때는 잎이 쩍 벌어져 있었는데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꽃 봉오리들이 하나 둘 닫혀 있습니다.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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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과 비오는 날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이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온 후에는 이렇게 연 밭 사이로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로 길이 질척입니다. 결국 이것 저것 조성해 놓은 곳으로만 다녀야 한다는 얘기죠. 맑은 날에는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내 키와 연의 크기도 한번 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아마도 개구리가 하늘을 바라본다면 이렇게 보이겠죠? 거대한 지붕이 수도 없이 널려 있으니 정말 자연을 벗삼은 지붕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맑아서 아래에서 바라보는 연 잎의 모양까지 전부 보이네요.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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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활짝 핀 연꽃 보다는 이렇게 봉오리가 닫혀 있는 꽃이 예쁘더군요.
KOREA l 시흥 연꽃 테마단지 l 더공
연꽃 감상시간은 오전 9:00 ~ 14:00까지라고 나와 있지만, 오후에 가도 연꽃을 관람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연꽃이 활짝 피는 시간이 오전부터 낮 두시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보이는 길은 연꽃 테마단지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 길 입니다. 물왕저수지부터 갯골 생태공원까지 쭉~ 이어져 있으며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이 어렵다면 자전거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연꽃 테마단지 내부에서는
- 자전거는 타고 다니지 말아 주세요. 바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게 잘 뚫려 이습니다. 자전거는 그곳에서 타시고, 연꽃 테마단지 안에서는 아이들과 연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발 자전거는 한쪽에 세워 두시고 관람 부탁드립니다.
- 예쁜 사진을 찍으시고 연꽃은 그대로 놔 두세요. 일부 사진작가님들 께서는 좋은 구도 잡는다고 연꽃을 이리저리 손으로 움직이면서 망가뜨리시더군요. 다른 분들을 위해 그모습 그대로 남겨 두는 미덕을 부탁드립니다.
- 사진 촬영하신다고 다른 분들에게 비켜라 뭐해라 명령조로 말씀하지 마세요. 다 똑같이 구경 온 분들입니다.
지금 보이는 길은 연꽃 테마단지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 길 입니다. 물왕저수지부터 갯골 생태공원까지 쭉~ 이어져 있으며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이 어렵다면 자전거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연꽃 테마단지 내부에서는
- 자전거는 타고 다니지 말아 주세요. 바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게 잘 뚫려 이습니다. 자전거는 그곳에서 타시고, 연꽃 테마단지 안에서는 아이들과 연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발 자전거는 한쪽에 세워 두시고 관람 부탁드립니다.
- 예쁜 사진을 찍으시고 연꽃은 그대로 놔 두세요. 일부 사진작가님들 께서는 좋은 구도 잡는다고 연꽃을 이리저리 손으로 움직이면서 망가뜨리시더군요. 다른 분들을 위해 그모습 그대로 남겨 두는 미덕을 부탁드립니다.
- 사진 촬영하신다고 다른 분들에게 비켜라 뭐해라 명령조로 말씀하지 마세요. 다 똑같이 구경 온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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