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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경남) 남해 l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해금강 관광

by 더공 2010. 9. 10.

남해군 해금강 더공
해금강
명승 제2호. 1971년 지정. 임야 6,584km2, 해면(海面) 0.536km2.

가장 최근에 배를 탄 기억은 부산 태종대에서 유람선, 그리고 충주호 유람선이 전부일 정도로 정말 배 타는 일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썬 간만의 호사입니다.

해금강 유람선은 참으로 괜찮았습니다. 깨끗한 바닷물과 해금강의 멋진 풍경은 파도가 높고, 짧은 관광이었지만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명승지2호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풍광을 보여줍니다. 육지에는 금강산이 있다면 바다에는 해금강이 있습니다. 작은 유람선에 비해서 파도가 높이 쳐서 멀미가 날까 했지만 배 안에 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배를 타면서 가장 고역은 선착장에서의 중간 발판이 평형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아주 묘한 것이었습니다. 물위에 떠 있는 선착장은 은근 슬쩍 움직이는데 평지에 내려서도 한참동안 어질어질 했습니다.

유람선 지붕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그냥 몸만 돌리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그런 배가 있다면 상당히 좋을텐데.. 바깥을 보려면 작은 창문으로 올려다 보거나 뱃전의 작은 공간으로 나가서 봐야 하는데 너무 불편하더군요.
 
더군다나 작은 배의 사진찍기 좋은 곳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사진을 찍으면 앞사람의 뒷통수가 묘하게 찍혀 나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저런 사진을 제거하고 나니 실제로 건진건 몇장 없네요. 그래도 눈으로 많이 보고 왔으니 됐습니다. ^^
남해군 해금강 더공 남해군 해금강 더공 남해군 해금강 더공
해골바위.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뭐가 해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해골바위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때도 어느 부분이 해골인지 아리송 했습니다. 지금 아무리 다시 봐도 어느 부분이 해골인지 안보이네요. 어쨌든 해골바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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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금강 더공
 
남해군 해금강 더공
 초록빛 바닷물이 이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물이 너무너무 깨끗해서 수영장에 있는 물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더라고요.
남해군 해금강 더공
사자바위라고 합니다. 설명을 들었으니 알지 그냥 보면 그냥 바위일 뿐. 오른쪽이 사자의 주둥이쪽이고 왼쪽이 사자의 뒷통수 되겠습니다.
남해군 해금강 더공
조업 나가는 작은 어선도 만났습니다. 앞에는 아줌마, 뒤에는 아저씨. 부부인듯한 분들로 보이더라고요. 누구는 이렇게 관광하면서 사진 찍는데 누구는 일하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남해군 해금강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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