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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인천을 다른 방법으로 볼 수 있는 월미공원 전망대

by 더공 2011. 3. 21.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산 월미공원


     월미산(월미공원) 코스 선정 하기

두번 탐방에 한번은 계단으로 한번은 산책길을 따라 걸었는데 두 군데 다 느낌이 다르더군요. 계단길은 월미전통공원 쪽에서 직선으로 쭉 올라오는 코스이고, 산책길 코스는 인천 인민사 박불관에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어느 곳이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힘들지 않은 코스는 1km가량 되는 산책길 코스이고, 힘든 코스는 월미전통공원에서 계단을 타고 오르는 코스입니다.

만약 월미공원 입구에서 출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산책길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월미공원에서 산책길을 따라 올라오시려면 3km정도 되는 길을 걸어 올라와야 하거든요. 말 그대로 월미공원을 한바퀴 돌아야 됩니다. 그에비해 계단이 있는 지름길은 직선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힘은 들어도 빠른 시간에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2005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2005년 10월에 완공을 한 월미전망대는 높이 23m. 총 3층 높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처럼 아랫부분이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밤에는 조명으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안내판에는 피사의 사탑이라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예전에 올림픽 성화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곳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이런 시야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월미 공원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바닷가에 있어서 그런지 인천 시내가 한눈에 다 보였습니다. 저 멀리 인천공한부터 N서울타워까지 보이는 뛰어난 시야를 보였습니다. 첫 사진에 보이는 월미공원 전망대는 벽이 유리로 되어 있고, 맨 윗층은 유리벽이 없는 공간이라 말 그대로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건 오로지 넓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눈과, 담을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 한대 정도면 더더욱 좋겠죠. 해발 100미터의 낮은 산세라서 걸리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특히 산책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사랑하는 연인과 단 둘이라면 오붓하게 손 잡고 걸어도 좋을만했습니다.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월미산 월미공원 전망대


산책로 주변에는 커다란 벚나무가 가득합니다. 여름에는 벚꽃으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상상을 해 본다면 이 넓은 곳이 전부 하얗게 변할 듯 합니다. 얼마 안 남은 꽃피는 계절이 오면 바로 카메라 들고 인천 방문 다시한번 해야겠습니다. 이쪽 길은 월미전통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월미산을 한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사진 찍기 바로 전까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카메라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사람이 한명도 보이질 않네요.

PS. 올해(2011년)부터 월미도에서 전망대까지 케이블카 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풍경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케이블카로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을 수는 있겠지만 공사로 인해 파괴되는 많은 것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필요한데... 참 어려운 문제네요.
※ 매점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미리 준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밧데리, 물)
※ 자료 : 인천광역시 중구청 홈페이지, 인천광역시 중구청 안내 홈페이지, 월미도 관광 브로셔, 월미도 관광 안내 도우미, 월미산 안내 표지판

교통편
인천역에서 월미도 가는 버스.
22번, 45번. (월미산에 오른다면 월미공원 입구에서 하차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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