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2012.05.03 07:05

아마데우스(Amadeus.1984)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개봉 1985-11-23

DVD 겉 케이스에 손때가 뭍을 정도로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고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다. 클래식과 오페라의 지루함이라는 편견을 깨준 영화기도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루한 클래식, 괴상한 옷을 입고 목청킹 뽑는 오디션처럼 꽥꽥 소리치는 오페라의 개념을 바꿔 준 영화다. 2012년인 지금으로부터 27년전의 1985년 영화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토리로 만들어진 아마데우스는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라 생각된다. 런닝타임이 무려 3시간이지만 보다보면 어느새 다시 처음부터 다시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바쁜 일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한다.


■ 2인자 같은 1인자의 삶
왜 신은 그런 녀석을 자신의 도구로 삼았을까?
- 살리에르

"신이시여,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주님을 찬미하는 것이었는데 주님께선 제게 갈망만 주시고 저를 벙어리로 만드셨으니, 왜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만약 제가 음악으로 찬미하길 원치 않으신다면 왜 그런 갈망을 심어 주셨습니까. 갈등을 심으시곤 왜 재능을 주지 않으십니까." - 살리애르 : F. 머레이 아브라함

살리에르는 이미 최고다. 노력이 뒷 받침 된 수재로 보면 된다. 이런 말이 있다. "노력하는 수재가 천재를 뛰어넘는다" 하지만 천재는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 수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를 이기기는 그만큼 힘들어진다. 살리에르는 궁정 음악가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만 모차르트를 만나면서 자신의 그 모든 자리와 실력에 대해 고뇌하기 시작한다.

저 사람의 재능이 나에게 있었더라면... 이미 궁정 음악가로써 그도 상당한 위치해 있었지만 모차르트의 천재적 재능에는 따라갈 수 없음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거기다 그와 동시대에 1, 2 위를 다투는 사람일 경우에 이러한 대립은 2등에게는 참을 수 없는 절망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공포영화에서도 이러한 대립 구도가 그대로 나타나지 않은가 말이다. < 살리에르 >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원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 살리에르 >는 < 모차르트 >를 많이 도와주고 사후에도 그의 미망인을 계속해서 도와 주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어느정도 픽션이 가미 된 것인듯 싶다. 어찌됐든 살리에르를 연기한 < F. 머레이 아브라함 >의 절재된 연기는 표정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시샘, 질투가 느껴지니 참으로 대단한 배우라 하겠다. 모차르트를 연기한 < 톰 헐스 > 가 오래토록 기억되는 이유 또한 그를 받쳐주는 살리에르의 연기 덕분이라 생각한다. 빛나는 2인자 없이는 1인자가 나올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이다.




■ 독특한 진행 방식의 영화
이 영화는 음악을 따라간다. 일반적인 영화는 촬영을 먼저 하고, 그 이후에 음악을 넣는 편집 작업을 거치는데 < 아마데우스 > 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곡 7곡을 먼저 녹음한 후, 그 음악이 만들어진 배경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다.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물어 볼 수 있지만 밥 먼저 먹고 국물 떠 먹는 것과, 국 먼저 먹고 밥 먹는 것이 다르듯이 비슷하면서 미묘한 차이를 불러온다. 모차르트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따라 음악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만들어지는 배경을 따라 영화가 진행된다.

아마데우스에서의 주인공인 모차르트는 그 특유의 웃음소리가 있는데 한번 들으면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 는 아마데우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아마데우스가 가진 특별함은 인물 하나하나 보다는 위에서도 밝혔듯이 그 시대의 극장, 의상, 음악,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에 있을 것이다. 특히나 < 모차르트 >가 발표한 오페라의 웅장한 사운드는 실제 오페라 공연을 보는 것 보다 더 큰 그야 말로 가슴을 짜릿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도 그럴것이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가장 좋은 부분만 떼어내서 영화를 만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 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 > 로 시작하는 오페라 첫 장면은 < 아마데우스 > 가 보여주고자 하는 오페라의 모습중에서 최고라 말할 수 있겠다. 소프라노의 음색은 하늘로 치솟고 흥겨움과 화려한 색상의 무대. 수십명의 배우가 내뿜는 거대한 소리는 오페라는 지루하다는 생각을 단숨에 날려버린다.

삶에 지치신 분이나 우울하신 분은 아마데우스를 꼭 보시길~

살리에르 : "너의 죄를 사하노라~
모차르트 : "아하하하하하하하



※ 아마데우스에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영화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리뷰는 중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는 공개 이미지이며 해당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제작사에 있습니다.
※ 영화의 취향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신고

Posted by 더공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헐 이런 영화도 다 보세요? ^^;
    더공님이 소개를 해주니 왠지 저도 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어요. 나랑은 전혀 안맞는 장르. 근데 왠지 한번 보고싶은 이끌림이랄까

    2012.05.03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넘넘 좋아하는 영화에요.
    손때가 묻을 정도로 보진 않았지만 저도 몇번 보았어요^^
    정말 좋은 영화에요!

    더공님, 뜨건날이니 자외선조심, 썬크림 듬뿍 바르세요~ㅋㅋ

    2012.05.03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직도 보지 못한 영화인데,,
    리뷰를 보니 꼭 보고 싶어집니다~
    근데 1985년작이라,,디비디 가게에 있나 모르겠네요^^

    2012.05.03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명화로군요~ 꼭 보고 싶어요
    목요일을 즐겁게 보내세요~

    2012.05.03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영화 안 본지 오래되었네요.ㅎㅎ

    리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5.03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 보구 갑니다..!!
    시간 정말 잘~ 가네요..
    벌써 목요일이라능..
    아무쪼록..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

    2012.05.03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봐야겠다 마음만 먹고는 잊고 있었던 영화네요.
    정말로 꼭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2012.05.03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간만에 저도 본 영화가 나왔네요.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는데요.
    우리집 IPTV에 있으려나...

    2012.05.03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명작이지요
    학생시절에 개봉되었는데
    이제는 고전 명화가 되었네요

    웃음 소리는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아하하하하 ㅋ

    2012.05.03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눈과 귀, 마음이 풍요로운 영화네요 ^^
    아마데우스,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2012.05.03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5.03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뭐랄까 모차르트보다 살리에르 캐릭이 더 인상깊은건...
    우리 사회엔 살리에르가 훨 많기 때문일까요?

    2012.05.03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한번 보고싶네여^^
    저두 그리 조예가 깊진 않지만 보는건 좋아 합니다^^ ㅎㅎ

    2012.05.03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영화는 다 본 기억이...
    이렇게 다시 보니.. 한번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2012.05.03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영화도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2012.05.03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실.. 이영화는 살리에르가 주인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의 마지막 대사..
    평범한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용서하노라.. 라는 말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2012.05.04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랫만에 이 영화를 보니 기분이 풀립니다^^

    2012.05.04 0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영화 너무 좋아요...
    고등학교때 처음보고 아마 수도없이 보고 또 본것같은데...
    최근엔 한 한달전쯤에 본것같아요...
    아직 못보신분들이라면 절대 더빙말고 자막으로 보셔야 한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군요...^^
    참!! 그나저나 그렇게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섹스앤더시티의 미란다가 나온다는건
    지난달에 볼때 처음 알았어요...ㅋㅋ

    2012.05.04 0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예전에 티비에서 가끔 해줘서 본기억이 납니다^^

    2012.05.04 0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영화로 봤을때는 왠지 살리에르에 더 감정이입이 되던 기억이 나네요.
    긴 영화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2012.05.04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