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

배가 남산이상으로 부풀어 오르고, 접힐때 두툼~ 하게 접히기 시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굽히면 배가 접혀요. 두툼하게.. 그래서 요즘 밤에 공원으로 해서 수리산으로 밤마다 등산 아닌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카메라 들고 나왔는데 참 좋네요. 병목안시민공원 - 수리산 (관모봉) - 병목안 시민공원 코스로 갔다 오면 2시간30분 정도면 됩니다.

원래는 해지고 한시간 이내로 내려오는데 오늘은 카메라 들고 갔으니 좀 더 느긋하게 갔다 왔습니다. 오늘 야간 촬영 장소는 동네 뒤에 있는 병목안 시민공원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기 아끼려고 그러는지 상당히 어둡더라고요. 전에 비해 조명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곳은 전에도 몇번 소개했던 공원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바로 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도 좋고, 무엇보다 상당히 조용합니다. 보통 밤 9시부터 11시까지 가보면 열심히 걷는 아줌마들, 무작정 달리기 하는 아저씨, 톡톡톡톡톡 줄넘기 하는 사람, 조용히 손잡고 데이트 하는 연인, 그리고 저처럼 그냥 사진찍고 노는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삼각대 없이 손각대로 찍느라 그냥 바닥에 고정시키고 찍었습니다.
조리개값 18, 셔터스피드 30초.
촬영시간 22시.



삼각대 없이 그냥 들고 나가서 찍었더니 살짝 핀이 안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대로 선방한 듯 합니다.
다음에는 삼각대 들고 한번 와야겠습니다.

조만간 홀~쭉 해질 배와 옆구리를 상상하며~~^^

올 겨울은 참 춥습니다. 거기다 눈까지 많이 와서 제가 찾는 공원에서 런닝은 불가능 합니다. 눈으로 단단하게 쌓여있기 때문이죠. 내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영하5도) 하니까 길만 만들어지면 다시 한번 뱃살 빼기에 돌입해야 겠습니다. 춥다고 방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까 겨울잠 준비하는 늦가을의 곰 처럼 되어버렸거든요.

제가 종종 애용하고 있는 안양 9동 병목안 시민공원을 소개 합니다. 겨울에는 이래도 봄부터 가을까지 아주 좋거든요. 꽃도 많이 피고, 트랙도 잘 만들어져 있고, 저렇게 제가 좋아하는 계단도 많거든요.
달리기가 싫을 때에는 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올라갈 때는 이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때는 빙 돌아서 계단이 없는 곳으로 돌아서 내려 옵니다. 오히려 운동 효과는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보다 더 큰 것 같더라고요. 무릎에도 무리가 덜 가고요. 계단 갯수는 약 130개단 정도 됩니다.
이쪽으로 쭉~ 가면 수리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날 좋을 때 마구 올라가면 30~4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 입니다. 겨울에는 제가 전에 밤에 올라갔다가 길 잃어버려서 한동안 고생해서.. 안 올라갑니다.
오겡끼데스까~~ 를 외쳐야 할 것만 같은 풍경이죠. 살짝 그래픽 작업만 하면 충분히 영화 한편 찍어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팬스가 트랙인데 눈으로 단단하게 굳어서 달리지를 못합니다. 아이젠을 신으면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걷기에도 부담스러운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빨리 좀 녹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00mm 삼각대 없으면 흔들흔들.. 가운데 살짝 보이는 곳이 관모봉 정상 입니다. 태극기도 살짝 보이네요. 저곳이 수리산 동쪽 능선 중에서 가장 시야가 좋은 곳입니다. 안양은 물론 평촌을 넘어 군포, 금정, 의왕 저 멀리까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몇몇 놀이기구.. 운동 기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요즘 어깨가 뻐근한데 잠깐 서서 빙글 빙글 돌려 봅니다. 다행히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이라 그닥 손이 시렵진 않네요.
놀이기구 주변엔 눈이 많이 밟혀 있는데 놀이기구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어른들만 이곳에서 방황을 하셨는가 봅니다.
매점쪽에서 내려가면 수리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곳이 나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많은 분들이 등산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카메라 들고 오는 여행객들이 좀 있었으면 좋으련만..
계단으로 올라가서 이쪽 길로 내려 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활짝 피고, 나무에는 파릇파릇한 잎이 가득한 곳인데 겨울이다 보니 그다지 볼 것은 없네요.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전에는 화장실만 있었는데 요즘은 자판기도 많이 생겨나 있고, 아주 좋습니다.
등산객 여러분들~ 우리 동네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발 화장실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사용해 주세요. 어린 아이들도 찾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안에서는 담배 좀 피우지 마시고, 침 좀 뱉지 마시고, 눈은 밖에서 털어 주세요. 그리고 제발 화장실 안에서 목욕하듯 씻지 좀 마세요. 간단하게 세수 정도만 하세요.
수리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관모봉으로 해서 태을봉으로 수리산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눈부시게 맑고, 겁나게 추웠던 어느 겨울날.
안양 9동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오늘부터 명절 시작인데... 예약 발행을 해 놓고 방치 할 것인지..
가벼운 글을 올려야 할지.. 저녁때까지 생각해 봐야 겠네요.
그래도 정상적으로 발행을 해야겠죠?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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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석도예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박물관)의 주인은 돌석 김석환 선생님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위에 있는 약력을 읽어 보시면 현재 단국대학교 명예 교수로 재직중이시네요.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군부대 쪽으로 쭈욱 올라오시면 두부 음식을 파는 음식점 바로 옆에 들어가는 문을 볼 수 있습니다.

"병목안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걸어 올라오시면 약 15분 정도 걸어 올라오시면 됩니다. "병목안 삼거리"에서 내려 "돌석 도예 전시관(박물관)"까지의 거리는 1.2km입니다. 빨리 걷는다면 빨리 올라갈 수도 있고, 천천히 공원 한바퀴 훌쩍 둘러보고 느리게 걷는다면 20분까지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양에는 사실 볼만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이런 전시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좋은 공간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단순하게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과 정기 도예교실등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있으니 더욱 유익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컵이나 접시를 만들기 같은 것을 해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대부분의 어른들도 초등학교 이후로는 찰흙을 만질 기회가 거의 없었잖아요. 그런것을 본다면 안양에 사시는 분들이시고, 자신이 직접 만든 컵이나 접시를 사용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수강신청하시고 배우셔도 좋은 여가 활동이 될 듯 했습니다.

이곳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카페가 같이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마음껏 사진 찍으셔도 좋다는 말이 더욱 좋았습니다. 정말 마음껏 찍었습니다. 이곳저록 돌아다니면서 옛날에 보던 항아리도 찍고, 도자기로 만든 장승도 보고, 탑도 보고, 컵도 보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있다 왔습니다.

돌석도예전시관

야외에는 곳곳에 김석환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도기로 만든 장승이 전시되어 있고, 들어오시는 방문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돌석도예전시관

돌석 도예 박물관 전경입니다.
2층 처럼 생겼는데 지하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지하 1층에는
체험 학습실과 사무실, 관장실이 있습니다.
1층은 옹기 박물관, 2층은 생활도예관과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 시켜 드렸던 카페,
3층은 돌석 도예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석도예전시관

옆길로 올라가면 돌석 도예 박물관 뒷마당에도
손수 만들어 놓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천천히 둘러보시면 되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입구로 들어가면 옹기문화관이 보입니다.
바로 옹기 문화관으로 가셔도 되는데 2층 카페로 올라가셔도 됩니다.
1층에 사람이 없으면 2층 카페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1층에 사람이 없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돌석도예전시관

2층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돌석 도예 박물관 카페" 입니다.
장인들이 직접 만드 작품들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들이 만든 작품,
생활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앞에 가격표가 적혀 있는 것들은 구입이 가능합니다.



3층 돌석 도예 전시장

 
돌석도예전시관
3층에서는 얼굴을 형상화한 다양하고 재미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얼굴의 모습은 장승에서도 볼 수 있고, 도자기에서도 볼 수 있고, 항아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3층 관람시 주의 하셔야 할 점은 따로 안내선이나 보호 라인이 설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의 하셔서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저러한 도자기에 내부에 전구만 설치하면 생활 인테리어로써도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서 실생활까지 연결되면 더욱 많은 분들이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돌석도예전시관

3층에서 바라본 2층 카페의 보습입니다.
열린 공간이라 시원시원 합니다.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3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앞 정원에 가득한 전시물도 보이고, 눈 쌓인 수리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관모봉입니다. 새해 일출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죠.
더불어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수리산은 정상(태을봉)이 탁 트여 있는 곳이 아니라서
전망은 관모봉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1층 옹기 문화관
숨쉬는 그릇으로 알려진 옹기는 우리 민족의 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활용구였다. 하지만 1960년대를 기점으로 이루어진 플라스틱과 같은 대체용기의 등장과 주거양식의 변화로 인해 옹기의 사용이 점차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불러일으킨 웰빙 열풍으로 인해 옹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환기됨에 따라 옹기를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옹기문화관에는 전통 옹기를 비롯해 요즘의 장인들이 만든 옹기 8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옹기의 명칭 및 쓰임새뿐만 아니라 옹기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를 옹기문화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 팜플렛 안내 -

정말 오래전 시골에서 봐 오고 현재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옹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주 보는 것들이라 다소 식상할 수 있긴 하지만 또 막상 직접 보시면 가볍게 휘귁 둘러보기가 힘든 물건들입니다. 다소 연세가 드신 분들이시라면 옛 추억에 잠기실 수도 있고, 도시 아이들이라면 신기할 수도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시각으로 접근을 하실 수도 있겠죠.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이게 뭘까요? 시골에 사셨던 분들이라면 보통은 나무로 된 것을
많이 봐 오셨을 텐데 항아리로 된 것은 저도 처음 보네요.
거름통이라고 곱게 말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똥장군이라는 물건이죠. 물론 쓰던 물건이 아닙니다. ^^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돌석 도예 박물관은 사시사철 문이 열려 있습니다. 도자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찾아도 좋을 듯 하고, 뭐라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찾아도 좋을 듯 하고, 커피 생각 나시는 분들이 찾아도 좋을 듯 합니다. 안양9동 수리산에 들르시면 한번씩 방문해 보세요.



돌석도예전시관
돌석도예전시관
- 돌석 도예 전시관 홈페이지

※ 돌석 도예 전시관 가는 방법

버스 : 안양역 사거리. CGV 옆 우체국 앞에서 버스 승차.
11-3번, 15번, 15-2번, 10번 병목안 삼거리에서 하차. 수리산 방향으로 1.2km.
승용차 : 안양역에서 병목안 쪽으로 계속 직진. 병목안 삼거리에서 우회전 1.2km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1126. 돌석 도예 박물관
전화 : 031-464-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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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많이 만드세요~ ^^

동네[洞네] [명사]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우리 동네 모습입니다. 몇일전에 9시 뉴스에 이곳 재개발 공청회 한다고 하면서 시청에서 재개발 찬성측과 반대측이 아수라장을 벌였던 동네 입니다. 뭐 오래되고 낡고... 그래도 오래 지내서 그런지 그냥 우리동네가 정겹네요. 카메라도 안들고 그냥 폰카로 찍은 사진입니다. 눈도 오고.. 춥고... 손 시렵고... 동네 한바퀴 돌다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동네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수리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라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산바람도 많고, 조금만 올라가도 계단과 언덕이 많은 곳입니다. 언젠가는 재개발 되겠죠.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어지겠죠.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동네가 구열하면 소를 잡아먹고 집단이 구열하면 닭을 잡아먹는다.
동네가 화목하면 말썽 없이 소를 잡아먹을 수 있고 집단이 화목하면 닭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사람들이 단합하여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상다반사 바쁜 일상이시라면~ 추천~ ^^ ▷

산쪽에 있는 골목 입니다. 지은지 최소 20년 이상된 건물들이라 많이 낡았죠? 그래도 따뜻한 보금자리처럼 살아가는 곳입니다.


가다보니 왠 언덕이 있길래 올라왔는데 경사가 상당히 급하네요. 괜히 올라왔다 싶습니다. 분명 등산복장을 한 아저씨를 따라 올라왔는데..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쏙 들어갑니다. 결국 그 아저씨는 길이 있어서 올라온게 아니라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 들어간 것이죠.
언덕 내려가다가 보니 음.. 왠 골목이 있네요. 이미 눈은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 담 옆에서 개가 마구 짖으며 철청철컹 하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골목을 걷다보니 이런 계단도 있네요.
교회와 통하는 계단인 듯 합니다.
눈이 마구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미 바로 앞에 있는 산이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막 쌓이기 시작하는 눈. 딱 이 정도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이후에 발목까지 푹푹 쌓일 정도로 내렸죠.
수암천의 모습입니다. 바짝 말라버리고 눈만 가득가득 합니다.
이놈의 자전거 도로는 몇년째 하고 있는건지..
다리 건너 아래로 평평한 곳이 자전거 도로 입니다. 저 도로가 완성 되면 안양천까지 더욱 쉽게 나갈 수 있는데 벌써 1년이 넘도록 저 상태 그대로네요. 빨리 공사해라!!!
이제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대충 찍고 집에 들어가서 쉬어야겠습니다.
저는 마실 나온 것이지 결코 사진을 찍으러 나온 것이 아니거든요. 남의 차를 마구 찍으니 지나가던 사람이 한참 쳐다보네요. 무슨 문제 있는건가 같이 쳐다봅니다.
세계속의 경기도 수암천. 수암천은 지방하천.
저 멀리 몇달동안 잠깐 다녔던 교회도 살짝 보이는군요.
아무래도 종교는 저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동네를 한바퀴 다 돌아서 버스 정류장 있는 곳까지 왔네요.
눈도 제법 내려서 많이 쌓였습니다. 여름에는 맑은 개울물이 쫄쫄~~ 흐르는 곳입니다.
여름에 비오고 그러면 수리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정말 개울에서 발 담그고 물놀이 하는 곳은 많지 않은데 이곳은 그런 것이 가능합니다.
이쪽으로 쭉~ 올라가면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이 나옵니다. 눈도 많이 오고..
결정적으로 저는 슬리퍼를 신고 나왔지 말입니다.
처음엔 폰 사진 찍는다고 손 시려웠는데.. 이제는 발 시렵고 추워서 바로 집으로 ㄱㄱ 씽~



PS. 본방사수 안했던 시크릿가든을 어젯밤부터 다시보기로 했습니다. 도무지 중지를 누를 수가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왜 시크릿 시크릿 하는지 이제야 알겠네요. 시크릿 가든 아직도 10편이 남았는데 말입니다. 일상다반사로 가볍게 토요일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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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닌 일상다반사~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도예박물관 cafe

집 주변에 이런 카페가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돌석도예박물관 카페가 생긴지 생긴지 3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그냥 우연찮게 집 주변에 뭐가 있나 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박물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박물관?" 제가 수리산을 한달에 한번 이상씩 올라가면서 왔다갔다 하면서도 3년동안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한겨울에 시야가 뻥 뚫려서 그런지 "돌석도예박물관" 이라는 간판이 살짝 보입니다. 우선 돌석도예박물관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밝히도록 하고 오늘은 이런 카페도 있구나 하는 소개만 합니다.

우선, 이 카페의 이름은 "돌석도예박물관 cafe"입니다. 1층은 옹기 문화관, 2층은 생활도예관과 카페, 3층은 돌석 도예관으로 이뤄져 있고, 카페는 박물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카페로써의 기능보다는 박물관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더욱 효울적으로 운영을 하고자 만들었습니다.

보통 박물관이 삭막한 풍경이라면 "돌석 도예 박물관"의 향기는 갓 볶은 커피향입니다. 분위기는 수리산의 눈 온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밖은 찬바람 쌩쌩 부는 차가운 겨울인데 내부는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박물관 카페라니.. 평소엔 카페 같은데 구경도 안하는데 새로운 아지트를 발견한 듯 하여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커피 그릇이 집에서 먹는 밥그릇보다 큽니다.
아메리카노 진하게 해서 리필 한번 더 했더니 배가 빵빵해지네요.
돌석 도예 전시관
창 밖 풍경이 이렇습니다.
마치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바라보는 풍경같아 보입니다.파란 하늘과 눈 쌓인 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란 정말 좋군요. 집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 이래뵈도.. 분위기 있는 남자입니다. 훗.
돌석 도예 전시관
야외 테라스도 있습니다.
추워서 밖에서 커피 마시는 것은 안좋은 거죠~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커피를 만드는 주방과 카운터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쭉~ 진열되어 있는 것들은 직접 만든 도예전시품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도기들이 있습니다.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이렇게 도기 앞에 가격이 적혀 있는 것은 구입이 가능합니다. 투박해 보이지만 세트로 사서 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만 마침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합니다. 사실 동네 산책 나온거라 아무것도 안들고 나왔거든요.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이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촛대인데 집에서 하나 꼭 필요했던 물건입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면 이거 하나 구입해 와야겠습니다.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도예 전시관
돌석 김석환 선생님의 안내 팜플렛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시면 안내 팜플렛과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시는데 첫 페이지에 보이시네요. 커피 주문하고 앉아서 풍경 감상하는데 왠 할머니 한분이 슬쩍 왔다 가시길래 "어? 누구시지?" 하고 커피 마시고 팜플렛을 펼쳐보니 아까 봤던 분이 김석환 선생님이시더군요. 진작 알았으면 기념사진이라도 찍었을텐데..
돌석 도예 전시관
커피 가격이나 그런건 조금 싸거나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커피전문점과 다른 점이라면 카페를 이용하시면~ 박물관(전시관)이 무료입니다. 따뜻한 햇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 정식 명칭은 "돌석 도예 박물관"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의 명칭은 "돌석 도예 전시관" 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시관과 박물관이 혼용 되어서 쓰이고 있습니다. 전시관과 박물관은 뜻이 다르기 때문에 명칭을 하나로 정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큰 지도에서 돌석도예전시관 보기


돌석 도예 전시관(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dolsukmuseum.net
돌석 도예 전시관(박물관) 개장 시간 :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PS. 다음 지도를 넣으면 이미지처럼 되서 클릭으로 움직이는데 현재 보이는 구글 지도처럼 움직이는 상태로 만들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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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내려오다가 공원에 잠깐 올라갔습니다. 눈이 밟힌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눈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하셨는가 봅니다.
수리산쪽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에도 눈이 수북 쌓였습니다. 좀 여렸으면 좋아라 하고 놀았을 텐데.. 어렸을 때 학교 운동장에는 다 낡은 미끄럼틀과 철봉밖에 없어서 미끄럼틀 한번 타는게 소원이었었죠. 그래서 부들 부들 떨면서 올라갔습니다. 2M도 안되는 높이인데 왜이리 높은 느낌이 나는것인지..
20년만에 처음으로 미끄럼을 타봤는데 짜릿하더군요. 덕택에 엉덩이 다 젖었습니다. 민망하게 오줌싼것처럼 바지가 젖어 버렸습니다.
운동을 하던 분들도 다 집으로 돌아가시고 공원에 나와 산책하시는 동네 아줌마 몇분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잔디로 뒤덮힌 중앙 광장도 눈이 쌓여있네요.
한여름엔 폭포가 흘러 내리는 곳이 지금은 눈만 가득 쌓였습니다. 채석장이 이렇게 변하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왠지 뭔가 하나 해 놔야 할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눈은 많고..
사람은 별로 없고..
굴려야겠죠?
혼자서 굴렸습니다. 함박눈이라 그런지 금방 만들어지네요. 몇번 굴렸는데 위 아래 두 덩이가 만들어 집니다. 손가락도 오그라들고 빨리 빨리 해서 올렸습니다.
짜잔~~~~ 왠지 뿌듯합니다. ^^
이렇게 하나 만들어 놓으니 옆에서 구경하시던 아줌마들도 사진 찍고 노시더라고요. 포스팅 하면서 손 시려웠던 그 느낌은 나는데.. 몸은 덥네요. ^^


ⓒ 더공



수리산 산림욕장
눈이 펑펑 내리는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에 눈이 내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평소에 군부대 차량이 통행하기 때문에 도로는 눈이 내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바로 치워집니다. 이렇게 눈 쌓인 도로를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죠. 오랫만에 눈이 펑펑 내리고 쌓인 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가지고 올라간 커피 한잔 하고 음악 듣고 눈 내리는거 보다보니....
정말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산림욕장

캣닢(개박하)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보다 성장이 다소 더딘편인데 잎도 크고 줄기도 튼실하니 잘 키우면 길냥이 두어마리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에 걸려 아직까지도 끙끙 앓고 있네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찬곳만 찾아다닌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너무 독합니다.

그래도 어제부터 비가 와서 온도가 많이 내려갔네요. 그동안 미친듯이 돌아가던 선풍기가 잠시 멈춰 있습니다. 비가 와서 좋은 것은 저 뿐만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동안 뜨거운 햇살을 피해 집안에서 기거하던 제 동거 식물들도 옥상으로 올라가 빗물에 흠뻑 적셔줬습니다.

일주일 내내 수돗물만 먹던 식물들이 하늘물을 받아서 그런지..
얘들 잎이 갑자기 커져버린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웃자람 방지용 꼭지를 따 준 허브도 잎이 점점 넓어집니다. 베란다에 놔 줬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잎은 뜨거운 태양에 타들어 간 것이 보입니다.
얘들아~
빗물 많이 먹고...
잎만 커져라~
맑은 날엔 이렇게 물 주면 잎이 탈 수도 있어서 잘 안주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니까 마음껏~ 자유롭게~~ 
집 뒤의 수리산에 물안개가 가득하네요. 위에서 보면 정말 멋질텐데.. 우천시 등산은 위험하므로 패스~

오늘은 대한민국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오랫만에 친구놈들 만나서..
따끈따끈 바삭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볼 듯 싶습니다.

3:0 승리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수리산 태을봉

전망좋은 수리산 태을봉
“병목안시민공원 → 태을봉 → 관모봉” 코스입니다. 슬기봉까지 가기에는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태을봉까지만 올라갔다 왔습니다. 내려 올 때는 깜깜해져서 야간 산행이 되어버렸지만 태을봉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모습은 정말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수리산 태을봉
시민공원쪽에서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면 30분~40분이면 넉넉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시면 1시간정도 걸리고요. 막판 능선 올라가기전에 살짝 깔딱 고개가 있어서 허벅지가 아주 조금 피곤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안산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역시 공단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공장 굴뚝과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많이 보입니다. 다소 어둡게 보이는 아랫부분은 아파트와 주거 시설이 가득가득하네요. 멀리 서해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대부도입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시화호 아래 화성까지 보입니다.
수리산 태을봉
살짝 줌으로 땡겨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맨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안좋군요. 해질녂시간이라 그런지 어둡습니다.
수리산 태을봉
시화방조제가 바로 보입니다. 아마도 땅을 밟고 시화 방조제를 이렇게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단 한군데일 겁니다.
수리산 태을봉
수리산 태을봉
멀리 송도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는 인천대교입니다. 시야가 상당히 좋죠? 송도 신도시부터 인천대교까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뒤에 보이는 거대한 섬은 <무의도>로 보여지네요.
수리산 태을봉
고개를 북쪽으로 돌려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서울을 향해 쭉 뻗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뒤로 서울이 보이고 저 멀리 일산, 고양까지 보입니다. 그야말로 시야가 뻥~ 뚫힙니다.
수리산 태을봉
이제 해가 거의 다 넘어갔습니다. 날이 더욱 깨끗했더라면 수평선으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도 있었겠지만.. 서해안의 구름 뒤로 넘어가는 해에게 작별을 고하며 관모봉으로 이동합니다. 태을봉에서 관모봉까지는 600미터 정도 거리이며 능선을 타고 움직이면 10분~15분이면 도착합니다.
수리산 태을봉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 -> 태을봉 -> 관모봉 -> 하산 : 총 시간 2시간]

수리산 태을봉 등산 지도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산림욕장 (제2만남의 광장) → 장수약수터 → 잣나무숲 → 순환지점 → 슬기봉 → 칼바위 → 하산.

수리산은 군 부대가 있어서 제대로 된 등산 안내지도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도 떠도는 몇몇 지도도 조악하기 그지없고, 실제 등산로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안양9동에서 병목안시민공원을 끼고 큰 길로 쭉~ 올라가다보면 군부대 앞에서 왼쪽 산림욕장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보통은 병목안시민공원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버스 정류장하고 가깝기 때문에 많이 찾지만 실제로 여유롭게 산행을 하실 요량이라면 산림욕장코스가 가장 좋습니다.

살짝 올라가면 바로 이런 운동 기구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이래저래 좋습니다. 다만 운동 기구는 근력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라서 실제 이용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듯 보였습니다. 몇번을 봐도 운동하시는 분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장수약수터 ⓒ 더공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약수터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약수터 이름은 <장수약수터>입니다. 여기서 쉬셔도 좋고 도시락을 드셔도 좋습니다. 쓰레기만 잘 챙겨 오시면 됩니다. 물은.. 싸가신 생수를 드세요.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장수약수터 ⓒ 더공

약수터에서의 남은 거리 입니다. 거리를 보면 상당히 먼 거리처럼 보여지겠지만 실제로 절반 이상이 오솔길 코스입니다. 태을봉쪽으로 해서 제1만남의 광장쪽으로 가도 되지만 오늘은 슬기봉 쪽으로 올라갈 겁니다. 그냥 슬~슬~ 걷다보면 다음 분기점이 나옵니다. 태을봉, 제1만남의광장, 순환지점이 있는 화살표 표시대로 가 봅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잣나무 숲 ⓒ 더공

약수터에서 조금 더 가니 <잣나무 숲>이 나옵니다. 여기 진짜 좋습니다. 오솔길 사이로 하늘을 뒤덮은 잣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잣나무숲 ⓒ 더공

잣나무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이런게 진짜 산림욕 아니겠습니까~ 나무도 좋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정말 조용한 등산로 겸 산림욕장입니다. ^^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잣나무 숲을 지나면 이번에는 이런 오솔길이 나옵니다. 산 뒷편이라 약간 눅눅한 산 공기가 느껴집니다. 만약 비가 온 날씨라면 진흙이 살짝 묻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거나 기상이 안 좋은 날은 등산은 피하시는게 좋겠죠?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오솔길 끝에는 이런 바위가 보입니다. 여기서 바위를 끼고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럼 슬기봉과 태을봉 사이로 쏙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능선까지 20여미터 정도 됩니다. 즉, 오솔길만 따라서 슬슬 올라왔는데 능선으로 바로 올라온거죠.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바위 ⓒ 더공

능선에 있는 바위입니다. 이 바위를 향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 더공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능선 ⓒ 더공

수리산은 능선이 아주 편합니다. 능선에 별다른 장애가 없이 그냥 이렇게 오솔길처럼 되어 있습니다. 올라올 때 살짝 땀을 흘렸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실 수 있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사진을 클릭 하시면 와이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더공

수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태을봉입니다. 앞에 있는 봉우리 부근은 칼바위 등등이 있는 곳입니다. 봉우리 이름이 있을 듯 싶지만 봉우리 이름은 없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안쪽 모습 ⓒ 더공

슬기봉쪽에서 바라본 수리산의 안쪽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살짝 보이는 도로는 외곽순환도로 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평촌, 왼쪽으로 가면 인천, 부천, 일산 쪽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이 시야가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셨다면 슬기봉 정상 가기전에 탁 트인 이곳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슬기봉 정상 ⓒ 더공

슬기봉(거룡봉)입니다. 풍수학적으로 큰 용이 내려오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슬기봉 정상 ⓒ 더공

슬기봉에서 바라본 군포시내입니다. 안개가 끼어서 시야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왠지 분위기가 짱 입니다. 군부대쪽으로 가지 않고 온 길을 거술러 다시 태을봉 쪽으로 옮깁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 더공

수리산 밧줄바위 입니다. 위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놨더군요. 폭이 조금 좁고 2미터 되는 곳이라 그냥 맨손으로 잡고 올라가도 되는 바위입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수리 2-1 ⓒ 더공

밧줄바위라는 안내판을 끼고 좀 더 태을봉 쪽으로 갑니다. 만약 산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면 신고는 "수리 2-1. 밧줄바위에서 어느쪽(태을봉 or 슬기봉) 으로 몇분 거리"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사진을 클릭 하시면 와이드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더공

수리산 안쪽 조망을 보기에는 실제 태을봉 보다는 여기 칼바위와 밧줄바위 부근이 가장 좋더군요. 실제로 보시면 산세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시야각은 야 150도 정도 됩니다.  세장의 사진을 붙였습니다.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밧줄바위 ⓒ 더공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경기 안양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 칼바위

칼바위의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딱 이 사진을 찍는 순간 밧데리가 뿅~~~~
그래도 칼바위까지 찍었으니 성공. 이제 하산 하면 됩니다. 그냥 올라온 길로 그대로 내려가면 됩니다. 칼바위 뒤쪽으로 멀리 보이는 잣나무숲이 보입니다. 총 산행시간 2시간30분. 간단하죠? 가볍게 올라갔다가 가볍게 하산하면 됩니다.

이 코스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산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시간보다는 병목안에서 군부대 앞 제2만남의광장 까지 가는 시간이 더욱 많이 걸린다는거죠.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산림욕장까지 거리는 약 3km정도의 거리입니다. 마을버스나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요. 걷기가 힘드신 분들은 큰길을 따라 슬슬 걸으시다가 승용차가 오면 손을 번쩍 드세요. ^^



- 수리산 교통편 (대중교통)

수리산 삼림욕장
수리산 가는 방법 / 대중교통 : 버스 11-3번. 15번. 10번. 병목안삼거리 하차. (창박골 가는 버스는 전부 다 갑니다. 종점 전 하차하시면 되요.) -> 군부대 방향으로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쭉~ 올라가세요. 등산로가 아니고 그냥 작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거리는 약 2.8km정도 됩니다. 군부대 앞에서 산림욕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병목안삼거리

저는 자전거로 올라갑니다.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을 지나서 맑은 수암천 계곡물이 흐르는 잘 포장된 도로를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시원하게 폐달을 밟지 않아도 시원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수리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철책으로 막혀 있지만 그 주변으로는 경치도 좋고 조용합니다. 주말에는 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로 조금 북적이지만  조용히 걷기 좋은 곳임은 틀림 없습니다.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 본인은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성례 마리아의 집. 윗쪽으로는 외곽순환도로가 있습니다. 저 도로는 수리산의 태을봉을 관통합니다.
KOREA l 안양 l 최프란시스코 l 더공

KOREA l 안양 l 최프란치스코 l 더공

최프란치스코 성지로 올라가는 길. 이 십자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성지가 나오고, 예수의 십자가 행적의 길이 재현 되어 있어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다음에 좀더 좋은 사진으로 설명을 할께요.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투명한 계곡 물에 세수~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KOREA l 안양 l 수리산 산림욕장 l 더공

드디어 산림욕장 입구 도착. 여기서 더 올라가면 군부대 입구가 나옵니다. 지금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시면 산림욕장 코스가 나옵니다. 이제 다시 하산. 올라갈 때는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려갈때는 5분이면 끝.



교통편[각주:1]
수리산 가는 버스 (병목안시민공원 하차)
11-3, 15, 15-1, 10





  1. 수리산 교통편 - 시내버스 [본문으로]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수리산 야간산행

안양과 군포사이에 있는 <수리산>은 집 바로 뒤에 있는 산이면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입니다. 그동안 낮이든 밤이든 혼자서 그냥 올라갔다 내려오던 산이었는데 이번 야간산행은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물론 폭설 때문에 색다른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야간 산행을 이렇게 힘들게 해본 것은 처음이었죠.

원래 계획은 안양병목안 시민공원 → 석탑 → 백영약수터 → 관모봉 → 태을봉 → 태을봉 순환지점 → 병목안 으로 총 소요시간 3시간30분 정도 계획한 야간 산행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로 바뀌었고 백영약수터 근방에서는 폭설로 바뀌어서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원래 단독 야간 산행에서 돌발상황이 생기면 하산 하는것이 맞지만 30분 정도만 더 올라가면 되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산 보다는 그냥 올라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코스보다는 그냥 계곡 길로 코스를 정했습니다. 안전한 밧줄 같은 것은 없지만 돌아가는 것 보다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다
“올라가는데 길이 없어졌다. 거짓말 처럼 등산로가 사라졌다” 그 근방에서만 한시간을 맴돌았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내려갈 수도 없는 산 능선 중간에 올라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아무런 안전장치 없는 그냥 눈 쌓인 골짜기만 보입니다. 나무와 나무를 잡고 버티고, 손으로 나무를 당기면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 아무런 것이 없는 곳이 나오더군요. 가끔 보이던 산악회 리본도 안보이고, 내려가기는 불가능한 지점이고, 올라가자니 죽을 것 같고.. 핸드폰을 꺼내서 119를 누르려고 했지만 새벽1시에 눈오는 산에서 그것도 420미터 산에서 길 잃어버렸다고 구조요청 하기엔 민망했습니다. 조금 더 힘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헤메다 갑자기 발 밑에 토끼 발자욱이 보였습니다. 새벽 1시30분에 토끼 발자욱이 보인것이죠. 눈이 그렇게 내리는데 방금 앞에 지나간듯 선명하게 찍힌 토끼 발자욱이 내 앞에 계속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마음 속 가득했지만 올라가는데 능한 토끼를 따라간다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따라갔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발자욱은 태을봉과 관모봉 중간의 꼭대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거참 신기한 일이다" 태을봉까지 돌아서 내려오려고 했던 나의 야간 산행은 올라오면서 소진한 체력으로 관모봉에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시간도 너무 지체했고 쌓인 눈 때문에 아무리 아이젠을 신었다 하더라도 정말 산 속에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야간산행의 두려움은 다른게 아닙니다. 혼자라는 사실이 무서운게 아니라 소리 때문에 무서운것입니다. 마음 속에서 자라는 잡 생각은 그냥 즐거운 상상을 하면 없어지지만, 소리는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간을 콩알만하게 만들더군요. 눈 내리는 소리 속에서 가끔 들리는 인기척 비슷한 소리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에 고개도 돌리지 못할 정도의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분명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고, 나밖에 없는데 사람 발자욱 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면 그 공포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밤11시에 올라가서 관모봉에 도착한게 새벽 2시30분이니까 무려 3시간30분을 산 속에서 헤맸습니다. 눈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세팅하고 쵤영을 시작했지만 강한 바람과 퍼붓는 눈 때문에 사진은 영 아니게 나왔습니다.

그 고생을 했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 기상청 예보 말고 진짜 맑은 날 골라서 올라가야겠습니다. 가져간 컵라면과 따뜻한 녹차 한잔하고~ 눈 덮힌 산에서 먹는 맛은 정말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맛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녹차는 썼으며, 컵라면은 아주 많이 짰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지 뜨거운 물을 부어도 익질 않더라고요.

내려가는 길도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손과 발, 그리고 온 몸을 이용해서 눈 밭을 구르며 내려왔으니 몸은 망신창이가 다 되었다. 정말 정말 피곤합니다. 분명 1시에는 내려올 줄 알았는데 새벽 4시가 되서야 도착하다니..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무려 세시간을 헤멘 끝에 올라간 관모봉.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불고 눈도 계속 내렸다. 솔직히 이런 날씨에 카메라 메고 등산한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죽을 각오를 하고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만든 일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정상이었지만 눈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었다.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태을봉 쪽에 카메라를 향하고 셔터를 눌렀다. 왼쪽 부분 허연것은 내리는 눈이 내 헤드라이트 불빛에 반사되서 마치 유리창 안에서 찍은 것처럼 사진이 찍혔다. 사진에는 안보이겠지만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상태다.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바람의 세기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태극기가 제대로 보인다. 노출 시간이 8초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제대로 보인다. 태극기 끝 부분만 바람에 날려서 흐리게 보인다. 나.. 정말 추웠다고....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수리산 야간산행 더공
솔직히 이 사진도 어떻게 찍었는지 모를정도다. 바람은 미친듯이 불지 눈은 내리지 내려갈 일은 걱정이지..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 놓아도 엄청난 바람 때문에 전부 흔들리게 나왔는데 그나마 제대로 나온 사진이 이 정도다. 그래도 눈발 속에서 이렇게라도 나왔으니 다행이지.. 한장도 안나왔으면 미칠 수 도 있는 일이다. 그 고생을 하고 올라왔는데...




지난주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고 그림 같은 하늘이 펼쳐졌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 옥상에 잠시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응달진 곳에서 비실대던 동족들도 데리고 갔습니다. 아주 좋아하는 것 같네요. 올려 놓자마자 쑥쑥 자라는 느낌입니다.

고개들어 보면 멀리 군부대가 보이고 왼쪽으로 슬기봉과 태을봉이 보이네요. 너무 깨끗하게 보여서 안구정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동네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그 어느때보다 좋네요. 얼마전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온 동네를 휘감더니 오늘은 산뜻한 공기를 뿜어댑니다.

맑은 공기~ 보이십니까? ^^
몇일동안 집안에서 고생한 나의 식물들. 오랫만에 물도 듬뿍 주고 옥상 한 가운데다 놔줬습니다. 너희들은 태양을 마음껏 쐬거라!! 옥상은 별로 안 깨끗합니다. ㅎㅎ

가운데 제일 큰 놈은 사실 뽑아 온 놈이에요. 길가 주차장에 차량 바퀴에 깔려서 줄기가 부러진채 말라가더군요. 15cm정도 되는 어린 묘목이었는데 죽겠다 싶어서 뽑아다가 나무 젓가락으로 고정시켜서 여러날 물 주고 했더니 점점 살아나더군요. 지금은 두뼘이 넘는 크기로 자라서.. 조만간 새로운 화분을 찾아야 될 정도에요. ^^
얼마전에 옥상에 화분이 하나 굴러다니길래 그냥 캣닢 씨앗을 왕창 뿌렸는데 이렇게 많이 나왔네요. 냥이들이 아주 환장을 하는 식물인데.. 길냥이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에 냥이와 잠깐 있었죠. 딱 이정도 자랐을 때 뿌리까지 다 뽑아 먹고 뇌쇄적인 눈빛을 나에게 보내더군요. -.-
서울대공원 식물원에 가서 1,000원 주고 사 왔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보는 것의 반의 반 정도 되는 크기였는데 몇번 솎아 줬더니 줄기는 두툼해지고 잎도 커지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동네 용달차에서 2,000원에 파는 것을 사다가 보니.. 화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빈 페트병을 잘라서 아래 구멍 뚫고 분갈이 했습니다. 나름 미적 효과를 기대하며 바닥에는 색색들이 작은 조약돌을 깔았는데... 멋집니다. (^▽^)~

이 식물은 처음 키우는 것인데 말라 죽는 것도 빠르고, 새로 돋아나는 것도 빠르더라고요. 이름 좀 알려줘요~
멀리 보이는 군부대를 잠깐 줌으로 땡겨 봤습니다. 군부대 등산로는 저 옆으로 돌아야 하기 때문에 살짝 위험한 구간입니다. 등산도 좋고, 건강도 좋은데 군부대를 가로질러 가는 코스는 피해주세요~
관모봉의 모습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면 정상에 있는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보일정도로 깨끗한 날씨더라고요. 정상에 있는 깃발 보이세요? 조만간 다시 한번 올라가봐야겠네요.
왼쪽은 관모봉, 오른쪽은 태을봉입니다. 능선이 참 좋죠. 산세도 험하지 않아 등산하기 아주 좋답니다.
관악산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관악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수리산에 비해서 눈으로만 봐도 산세가 험해 보입니다. 악산이니.. 서울쪽은 공기가 맑아 보이질 않네요. 오후시간 되니 벌써 새파란 하늘이 안보여요~ 
동사무소 깃발이 보이는군요.
뒤에는 아직 꽃이 남아 있는 아카시아가 왕창 피었네요. 
사진 보정 없이 샤픈 한방만으로도 이렇게 새파란 하늘을 얻을 수 있다니 아주 좋습니다. 매일 매일이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 봅니다. 뭐 매일 똑같으면 질릴려나... ^^;

잠깐 옥상에 다녀온 것 뿐인데 집 안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오랫만에 문 활짝 열고 환기~ 환기~ 


아래에서 공원 위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100계단 정도 됩니다. 계단으로 올라가기 싫으면 옆길로 올라가면 좋습니다. 바로 전에 올린 포스팅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걷다보면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의자도 많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따끈한 여름이 오면 많은 분들은 돗자리를 가져와 도시락도 먹고, 치킨도 먹고 합니다. 간혹 음주가무를 즐기는 시끄럽고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날은 그런 분들이 별로 없네요.
잔디밭이 아주 좋네요.
옆길은 이렇게 등산로처럼 꾸며진 길도 있습니다. 짧고 쉬운 길 입니다. 등산 연습을 하시려면 이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 됩니다. 한적하니 아주 좋습니다. 수리산을 안가고 산에 가고 싶을 때는 그냥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
이렇게 나무에 비친 불빛도 좋습니다. 공원은 사진보다 더 밝습니다. 물론 20~30미터 정도까지는 얼굴을 알아보기 힘듭니다만 전체적으로는 환합니다. 가로등이 많거든요.
화장실 앞에 있는 겁니다. 물이 살살 흐르고 조명도 살살 바뀝니다.
계단이 까마득하게 보이나요? 그냥 올라가시면 됩니다. 계단이 귀찮으면 옆길로 슬슬 산책하면서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 옆길로 가시다 보면 이렇게~ 이런 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온 사진이네요. 왠지 이 사진이 좋습니다. 야밤에 찍었는데도 너무나 선명하게 나와줘서 땡큐~
흐믓~ ^___________^
조명과 꽃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조명을 너무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너무 환하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예전 채석장이었고 바위가 노출된 곳에는 이렇게 인공 폭포가 흐릅니다. 하루 종일 흐르는게 아니고 밤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그만~ 쏟아집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은 작은 굴을 통해서 폭포 바로 앞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물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높은데서 떨어지는 물을 보는 것으로 더욱더 시원해 집니다.
폭포 아래에는 얕은 연못이 있습니다. 물은 별로 깨끗하지 않아서 물놀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야간에 보통 공원의 밝기는 이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보이지만 얼굴은 잘 안보이는 정도 입니다.
잔디밭 주변 트랙에는 이렇게 안내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밝아서 꺼져 있거나 가려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차장 모습입니다. 밝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 더공

자주 올라가는 병목안 시민공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도 없고 더욱 좋습니다. 예전에 이곳이 철길에 까는 바윗돌을 캐는 채석장이었죠. 산이 반이 동강난 그 채석장을 꾸며서 만든 공원입니다. 가볍게 똑딱이 카메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수리산입니다. 수리산 또한 매우 좋아하는 산이죠. 자주 올라가는데 요즘은 날씨가 그닥 좋질않아 못가고 있네요. 사진은 공원 안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찍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은 여러 운동 기구가 있고요. 저는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라는 운동 기구를 좋아합니다. 그 뒤로 놀이터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바닥은 우레탄 재질로 푹신푹신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습니다. 비가 오길래 들어가 봤는데 제 몸이 들어가기엔 다소 좁더군요. -.-
예전 철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바로 옆에는 돌을 실어나르던 화물짐차가 있네요. 즉, 이곳은 지금 철길 바로 옆에 작은 돌들 보이죠? 저런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습니다.
1930년대 안양 9동 병목안의 모습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찍어서 그런지 빗방울이 있네요. 그래도 보기엔 어렵지 않죠? 정말.. 시골이죠? 그래도 초가집은 없어보이네요. ㅎㅎ
이런 미끄럼틀도 있답니다. 어렸다면 재밌게 탔을텐데 나이먹고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높아서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애들도 노는걸 다 큰 어른이 무서움을 느끼다니..-_-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벌써 와서 운동하는 동네분이 계시네요.저녁부터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기를 뜀박질 하는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여름엔 산책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요. ^^~

 

 
유난히 색깔이 에뻐서 찍었는데 이름이 <술패랭이꽃>.
산수유님께서 알려주신 꽃 입니다.. ^^
공원으로 올라가는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화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보면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리산에 안개가 끼어서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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