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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119

영롱담과 휴대용 화포를 볼 수 있는 수원화성 동장대 성 동편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과 동암문(東暗門) 사이 넓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동장대(東將臺)는 군사들의 훈련을 지휘한다는 뜻으로 연무대(鍊武臺)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 지형상 높은 곳이 아니어서 성밖을 감시하기보다는 주변 공지에서 군사를 훈련하고 지휘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선암산 산줄기가 매향동을 둥그렇게 안고 있는데, 그 가운데 등성이를 따라서 높고 험한 곳에서 의지하고 있다. 시야가 트여 있고 남북의 맥이 동쪽 성으로 띠처럼 이었으니 정말 이 성 중에서 가장 좋은 곳이요, 대장이 먼저 점거할 만한 땅이다 [화성성역의궤 권수(卷首)] 동장대는 앞이 넓게 트인 터에 사방으로 담을 두르고 그 안에 축대를 여러 번 쌓아 높은 대를 만들어 한가운데 네모난 건물을 세웠다. 3층으로 쌓은 대를보면, 아래.. 2011. 2. 22.
경기도 안양시의 유래가 되었다는 안양사? 전통사찰 안양사 전통사찰 제 10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27. 28 오늘날 안양시 지명유래의 근원지인 안양사(安養寺)는 신라 효공왕 3년(900년)에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러 지나다 삼성산에 오색구름이 가득 피어 오르자 이를 이상히 여겨 살펴 보다가 능정이라는 스님을 만나 세워진 사찰로 전해진다. 안양(安養)이란 불가에서 아미타불이 상주하는 청정한 극락정토의 세계를 말하며 현세의 서쪽으로 10만억 불토를 지나 있다는 즐거움만 있고, 자유로운 이상형 안양세계를 말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때 최영 장군이 7층 전탑을 세우고 왕이 환관을 시켜 향을 보냈으며 승려 천명이 불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어 옛 안양사의 규모를 짐작케 하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팔각원당.. 2011. 2. 19.
놀이터에 세워진 집 안양예술공원 저는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산을 두 개 넘고, 물 건너고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가야 학교에 갈 수가 있었죠. 아침에 밥 먹고 동생 손 잡고 학교에 가면 정확하게 한시간 반이나 두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새벽에 이장 아저씨가 어른들 불러서 학교까지 길을 내어야 학교에 갈 수가 있었죠. 비 많이 와서 개울 넘치면 학교는 가고 싶어도 못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등 6년 동안 개근상이 하나도 없네요. 그러한 학교에 놀이기구라고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사다리 같은거 여러개 붙어 있는 것과 쇳덩이로 된 낡은 미끄럼틀, 그리고 철봉이 전부 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놀이터만 보면 그 어린 시절 못해본 보상이라도 받을 듯이 아주 꼼꼼하게 만져 보고, 직접 타보지는 않더라고 손으로 한번씩 움직여 보.. 2011. 2. 18.
짬뽕이 되어버린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에는 입구 주차장에 이러한 예술작품이 있습니다. 알바니아 작가로써 앙리살라 (ANRI SALA) 작품 "우오모두오모"라는 작품입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으로 집과 타워의 형태를 동시에 띄는 작품입니다. 안양예술공원에는 이러한 집과 비슷한 건축물이 몇가지가 있는데 이 건축물 또한 그러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한쪽에서 보면 4층, 한쪽에서 보면 5층짜리 건물로 한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에 하늘로 우뚝 솟아 있어 직접 올라가서 보면 아찔합니다. 특히 마지막 층에 다다라서는 계단의 폭이 5cm정도로 맨 꼭대기에 오를때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살짝 무섭더군요. 각 층마다 미닫이 유리문이 있으며 그 안에는 작은 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방은 외부를 바라볼 수 있으며 따로 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햇볕만으.. 201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