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90 블로그 이름 만들기도 쉽지 않네요 오랫동안 써 왔던 "이 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아직도 이름을 못 만들고 있네요. 직접적인 이별을 경험해서 그런지 "이 별(지구)"가 어감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더공으로 할지.. 뭘로 해야 할지 정말 정말 고민 고민.. 그냥 머리 안아프게 "더공 여행"으로 할지 말입니다. 너무 식상하죠? ^^ 2010. 11. 3. (충북) 단양 - 여름에 가볼만한 충북 단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하선암(下仙岩) 굽이굽이 계곡을 돌아 맑은 물이 고이고 다시 그 물이 굽이 굽이 흘러내려가는 곳. 넓직한 바위와 병풍처럼 둘러쳐진 주변 경관에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이곳이 어디인지 잠시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 온 몸을 적시며 물놀이에 흠뻑 빠져보았습니다. 단양에서 동굴 다음으로 여름 관광지로는 제일인듯 싶습니다. 넓직한 돋자리 하나 가져다 놓고 물놀이에 도시락 까먹는다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갈듯 합니다. 단성면 대잠리 575지방도 아래 위치한 하선암은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3층으로 된 흰 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얹혀 있어 가관인데 처음.. 2010. 11. 3. [오사카] 신사이바시 야밤에 가볍게 둘러보기 신사이바시 호텔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나니 벌써 저녁시간입니다. 대충 샤워 하고 옷 좀 갈아 입고나니 피로가 몰려 옵니다. 고작 비행기 몇시간에 전철 좀 타고 왔다고 이렇게 피곤할 수는 없는데 은근 슬쩍 피로가 쌓였나 봅니다. 비행기 안에서 밥 대신 와인을 두 병이나 마신게 전부라서 그런지 허기가 몰려옵니다. 그러고 보니 하루종일 먹은 거라고는 비행용 작은 와인 두병이 전부네요. 당장 어디 나가서 뭐라도 먹어야 겠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 우선 나가보면 뭐라도 먹을거 하나 건질지 모르니까 우선 나가봅니다. 카메라 하나 들고 신사이바시의 중심으로 걸어갔습니다. 나가호리바시에서는 한 정거장 거리라서 조금 걸어가다 보니 입구가 보이네요. 문제는 낮에 왔으면 지리도 좀 익히고 할텐데 초행길이다 보니 길 잃어버릴.. 2010. 11. 2. [오사카] 오사카 국제공항에서 나가호리바시 전철만 보면 국내에 있는 것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합니다. 광고판을 보면 확실히 일본에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전철들도 나름대로 상당히 낡았습니다. 낡았지만 깨끗하고, 각각의 민간 전철들은 각자 고유의 색상이 있습니다. 요금도 각 노선마다 다릅니다. 사진처럼 나무 무늬가 있는 것은 "미도스시선"이라고 불리우는 민간 전철입니다. 어울리지 않게 오래된 TV와 침대. 그리고 책상... 그닥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먼지가 풀풀 날리는 정도는 아니니 그럭저럭 지낼 만 합니다.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화장실 참 아기자기 합니다. 작은 화장실에 변기, 세면대, 욕조 다 있습니다. 벽을 만져보면 마치 플라스틱 조립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비슷비슷한 욕실이 있는 것을 보면 대량 생산된 .. 2010. 11. 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