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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0

(경기) 안양 l 안양 예술공원에서 삼성산 쉬운 코스. 쉬운산 누구나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등산로 관악산과 삼성산을 자주 올라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코스가 바로 안양예술공원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좋아합니다. 사진은 능선을 타고 계속 보이는 관악산의 전경입니다. 실제로 보게 된다면 너무나 아름다운 관악산과 삼성산의 모습에 감탄사가 나올 겁니다. 등산을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힘들다는 것이죠. 초보자들을 인솔하는 사람의 생각으로 "등산의 매력은 이런거야" 하면서 장소를 잡습니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힘들다"는 단 한가지 생각만 듭니다. 산의 절경은 둘째치고 앞 사람 따라가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뭘 봅니까. 등산 코스가 급경사 아니면 바위를 뛰어 오르는 고난이도로 시작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허파 통증과 허벅지가 .. 2010. 4. 23.
(경기) 안양 l 안양 예술공원에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한번에 피질 않아서 다소 아쉽습니다. 어느 곳은 활짝 피었다가 다 지는 반면에 어떤 곳은 이제서야 꽃이 피기 시작하니 봄 날씨가 봄날씨 같지 않네요. 오늘은 안양 예술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예술공원이 처음 생겼을 당시만 해도 이런 풍경은 아니었죠. 허름한 집들과 정비 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나름대로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치 카페촌이나 서울의 어느 풍경과 점점 닮아갑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입구쪽에는 꽃도 많이 피질 않아서 "오늘도 허탕치고 가야하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입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꽃이 만개해서 기분이 상당히 좋더군요. 날씨는 흐렸지만 포근한 온도에 꽃이 만발하니 다소 침체됐던 기분이 UP되는 기분입니다. 오랫만에 풍경좀 시원하게 담.. 2010. 4. 22.
(강원) 정선 - 가을이 그리워 지는 민둥산 가을이 그리워지는 곳 민둥산 청량리를 출발한 기차는 강원도에 접어들면서 어느새 산의 색깔을 노랑 빨강색으로 물들여 놓는 사이에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증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증산역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합실 또한 작고 아담하게 지어졌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대합실 안에 작은 연못을 꾸며 놓았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 곳 입니다. 계단 위에 있는 증산역(민둥산역)에서 바라보면 민둥산이 멀리 보입니다. 저기까지 언제 올라가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항상 등산하기 전에 드는 생각이죠. 무릉1리 쪽으로 2km를 걸어가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민둥산은 카르스트 지형으로써 돌리네가 산 곳곳에 위치합니다. 물이 고이질 않고 바로바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런 지형탓에 민둥산 정상은 나무가 살 수 없을 정도로.. 2010. 4. 22.
(강원) 태백 l 화려한 눈꽃의 향연 태백산 눈꽃축제 잊 지 못 할 태백산 태백산 눈꽃열차를 타기 위해 역 대합실을 가득 매운 사람들. 연인끼리, 부부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열차가 도착하고 탑승을 해 보니 다들 들떠 있습니다. 잠을 청하려 했지만 이곳 저곳에서 속삭이고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잠이 잘 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선잠이 들 즈음 태백역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눈이 조금씩 내립니다. 혹시라도 눈은 커녕 맨 땅만 밟고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고,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5시. 여행사가 제공하는 식당에 가서 깔깔한 밥을 밀어 넣었습니다. 대충 때운 아침식사와 함께 바로 등산을 시작했고,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손전등 불빛이 길게 줄지어 태백산을 향해 오릅니다. 한발 한.. 201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