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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90

(강원) 강릉 l 양지바른 언덕의 강릉 선교장 활래정 : TV에도 여러번 나오고, 사진으로도 많이 봤던 곳입니다. 창덕궁에 있는 "부용정"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다른 점이라면 "부용정"은 두 기둥만 연못에 있는 반면에 "활래정"은 기둥 네개가 연못에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부용정은 건물의 일부가 연못 안쪽으로 들어가 있지만 활래정은 대부분이 연못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래전부터 "선교장"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분전환도 할겸 강릉행 버스에 무작정 올랐습니다. 오랫만에 버스 안에서 부족한 아침잠을 푹 자고 일어났더니 멀리 강원도의 높은 산이 산에 눈이 보입니다. 창 밖을 바라보니 강원도 횡계를 지납니다. 정말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강릉은 날씨가 반대라는데'라는 생각에 창문에 얼굴을 붙.. 2010. 4. 23.
(충남) 천안 l 독립기념관 아침에 해가 쨍쨍 내리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천안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안양에서 천안까지 1시간30분정도 전철로 이동 후에 천안역에서 401번을 타고 20여분을 달리니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와봅니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와본 이후로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약간의 설레임도 느껴집니다. 도착해서 보니 별다른 변화 없는 모습에 익숙합니다.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옛날에도 독립기념관을 한바퀴 도는 코끼리열차 비슷한게 있었고, 각 전시관도 그대로고, 주차장도 그대로인 것 같아서 별다른 안내책자 없이 그냥 들어갔습니다. 다만 요금만 조금 더 비싸진 것 빼고는.. 어떻게 보면 이 기념관은 저의 코 묻은 몇 천원이 들어가 있는 곳입니다. 1987년 건립전에 전국.. 2010. 4. 23.
(강원) 화천 l 산천어잡기 축제 좋아요 발전이 기대되는 화천 산천어 축제 국내 자치단체에서 만든 행사에서 "진해 군항제"와 강원도 태백의 "눈꽃 축제" 와 더불어 3대 행사의 반열에 올라도 될 만한 행사가 아닌가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주말이고 평일이고 매일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지만 별 문제없이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볼 때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위치도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어서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한다면 차량 정체도 피할 수 있고, 아이들과 아주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특히 화천 산천어 축제는 "산천어 잡기 행사" 뿐만이 아니라 눈썰매장, 썰매장, 눈 조각공원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한군데 있어서 어디 멀리 헤멜 필요가 없다. 입장료가 10,000원이라 다소 비싼 느낌도 들지만 5,000원은 "농산.. 2010. 4. 23.
(강원) 횡계 l 너무 추웠던 대관령 양떼목장 먹이주기 체험 겨울이라 양은 방목되지 않고 모두 축사에 있어서 눈밭에서 뛰어노는 양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양이 두꺼운 털로 덮혀 있지만 양도 살아있는 짐승인지라 대관령처럼 기온이 급강하 하고,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동사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축사에서 키운다고 합니다. 인간도 추운데 양이라고 춥지 않겠어요? 이날 찾았던 날 또한 무진장 춥고 눈도 많이 와서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이곳의 양은 TV에서 많이 봐온 그런 털을 얻기 위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길러진다고 합니다. 양고기라면 중국 여행중에 양고기 꼬치구이 먹어본게 전부인 저로써는 무슨 맛일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양들이 있는 축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초식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강합.. 201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