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217 (인천) 중구 l 인천 자유공원 처음 자유공원에 갔던 기억은 상당히 오래전 일이라 까마득합니다. 아마도 영종도를 들어가기 위해 배 타러 갔다가 잠깐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한 여름에 책에서나 봐 오던 동상을 보고 무척이나 신기했었죠. 물론 그 당시 배 타고 들어갔던 영종도에서는 때아닌 폭우로 비에 홀딱 젖어 싸가지고 갔던 캠핑 장비며, 요리 재료가 전부 비에 젖어 생쌀을 씹어 먹었습니다. 텐트 안에서 쫄쫄 굶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1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묶음으로 기억이 나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영종도가 이제는 아시아의 대표 공항으로 변하고 차량으로도 쉽게 갈 수가 있으니, 많이 먹지 않은 나이가 쉽지 않은 나이처럼 느껴집니다. # 자유공원 어쨌든 이야기가 잠시 밖으로 샜지만 오랫만에.. 2010. 7. 31. (충남) 태안 - 몽산포 해수욕장 태안빌 팬션 몽산포 태안빌 팬션입니다. 안면도 들어가는 구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급작스럽게 이정표가 나와서 당황 했지만 10년 무사고 운전 경력으로 잘 찾아 들어갔습니다. 차량이 한대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따라 100여미터를 들어가면 바로 태안빌 팬션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역시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차곡차곡 잘 넣는다면 약 30대 정도는 들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전에는 족구장을 만들었었다고 하는데 바로 옆에 넓은 해수욕장이 있어서 공간만 차지하는 듯 싶어 주인장이 그냥 싹~ 주차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사진은 독채형식으로 내부는 원룸 형식의 2층 건물입니다.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관문이 두 개 입니다. 2층의 공간이 다른 팬션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되는 반면에.. 2010. 7. 24. (경기) 시흥 - 중부 최대 연 생산단지 시흥 연꽃 테마파크 "연잎이 큰가? 토란 잎이 큰가?"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모양만 놓고 본다면 비슷하지만 토란 잎은 좀 더 길죽하고 연 잎은 둥그스름 하죠. 과연 어느게 더 클까? 시흥 연꽃 테마단지(관곡지)를 가며 잠깐 다른 상상을 했습니다. 하나는 땅에서 자라고 하나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시골에서는 연은 보기가 힘들었고, 토란은 정말 많이 봤었죠.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 는 세조 9년 (1463년) 농학자인 강희맹 (1424~1483) 선생이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남경(중국 상해 옆 도시)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퍼지게 되었습니다. 시흥 연꽃 테마파크 얘기를 하지 않고 를 이야기 할 수.. 2010. 7. 14. (강원) 평창 l 삼양목장의 여름 풍경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어느순간 정신차려 보면 잠 잘 시간이 되곤 합니다. 지금 이렇게 쓰는 블로그도 조금 더 지나면 일기장에 끄적여 놓은 글과 같겠죠. 하루 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아껴써야 하는데 아직도 어떻게 써야 아껴 쓰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 내리는 휴일. 가만히 집에 누어 있는 것 보다는 어딘가로 떠나야 겠다는 의무감이 들어서 버스타고 훌쩍 떠났던 여행. 비 맞아가며 삼양목장에 갔었죠. 지금처럼 길도 잘 나 있지 않고, 개발이 막 시작되서 사람들이 하나 둘 많이 찾기 시작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스를 몇번 갈아타고 도착했던 삼양목장. 비가 내리는데 올라가야 되는지 아닌지 휴계실에서 상점 주인 아줌마와 잠시 이야.. 2010. 7. 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