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Cook2011.03.10 06:40

된장국 레시피 따라해보기♥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아무래도 요리 블로거 분들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이래저래 음식 사진 보면서 대리만족이랄까.. 단점이라면 모니터상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기가 어렵다는거죠. 제가 구독분들은 요리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먹지도 못할거 왜 그리 많이 보는건지... 흑..

가끔은 모니터에 젓가락을 집어 넣어서 음식을 꺼내서 먹어 보고 싶은 심정이 가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혼자 음식 해 먹는게 불편한 자취남이라면 더더욱 따끈한 음식이 그립죠. 그래서 한번 해 봤습니다. 좋아하지만 올들어 한번도 못먹어 본 된장국!!!

우선 옥이님 레시피 중에서 (봄동 된장국↗)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새우, 마늘, 된장, 봄동.... 파 이정도만 있으면 되니까 수퍼가서 좀 사왔습니다.
자취남의 단점은.. 재료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는거!!!!!


요리블로그는 켜 놓고 레시피 쓰는건가요?
그럼 시~~작!!




수퍼가서 사왔습니다.
1+1 이라는 된장.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나가 더 붙어 있더군요.
숨쉬는 된장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봐도 숨구멍은 없는데 신기합니다.

냉이는 왠지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생기다 만 배추 비슷한거....  청량고추. 대파 조금.

음... 뭔가 빠진 것 같은데...

아!!!  새우와 마늘이 없네요.
  멸치와 마늘을 사 왔습니다.

새우사러 가서 멸치를 사왔네요..-.-;;








멸치가 엄청 크군요.
통채로 넣으면 왠지 안 될 것 같아 살짝 다듬습니다.






멸치엔 역시 캔맥주죠~

멸치 손질하다 말고 캔맥주 한잔 합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냉이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에 살짝 담가 놓습니다.
아직 수돗물이 차네요.
역시 요리는 손시려움을 동반합니다.

딸기 살 때 준 작은 바가지로 대신 씁니다.




이렇게 전부 다듬어 놓으니까 왠지..
전문 요리사 같습니다.

마늘은 빻아서 넣으라고 했는데 대충 썰어서 놓습니다.
고추도 대충 썰고.. 대파도 대충 썰고..
멸치는 아까 맥주 마시고 남은거...





집에 있는 유일한 냄비에 물 붓고, 멸치 넣고 끓입니다.

뭔가 빠진 것 같아 다시 레시피를 봅니다.

옥이님 레시피에 따르면...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5컵을 넣고 된장2T반을 풀어줍니다.
    마른새우 한줌을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4~5분 끓여주다가
"

아~~~   다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가 봅니다. .^^;




된장이 겁나게 큽니다. 1kg짜리라고 하는데..
나머지 하나는 옆집에 줘야겠네요.

저거 한통이면 1년은 먹겠습니다.

냄비에 넣고 풀어보니....
콩이 엄청나게 많이 남습니다.

이걸 어쩌나....





한스푼 떠서 먹어 봅니다.
예상대로 메주 맛!! 입니다.

그렇게 짜지는 않고 나름 먹을만 하네요.

나중에 이렇게 걸러서 따로 밥 비벼 먹어도 맛있을 듯 합니다.






아까 씻어 놓았던 냉이와 배추 비슷하게 생긴거랑 같이 넣습니다.

그냥 한번에 다 투하!!!





이번에는 맛을 좌우하는 것들

한번에 다 투하!!!!






오~~

비주얼은 상당히 좋습니다.

더군다나 은은하게 우러 나오는

멸치향과 냉이 향이 아주 좋습니다.






살짝 싱겁습니다.

티스픈으로 넣으라고 했는데..

그냥 굵은소금 갈아 놓은 것을 한번에 투하!!!





보글보글보글

아.. 간도 상당히 잘 맞았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V





마치 요리사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맛도 상당히 좋네요.






더군다나 제가 요리한 것 중 유일하게

  고향의 맛을 투입하지 않고서
너무나 맛난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순서나 재료에서 약간 차이가 있지만
요리 레시피는 진실이었습니다!!!!!
I ♥ YOU 요리 블로그!!







아........


밥을 안했네요...ㅜ.ㅜ



레시피에..
"미리 밥 해 놓으세요~" 라는 문구도 필요할 듯 합니다.


추천을 받으면 배가 부르려나.. ^^
추천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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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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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비주얼 좋은데요 정말...ㅋㅋㅋ
    저도 오늘 봄동 먹고 싶다 생각했는데 진짜 이따 장보러 가야겠어요.

    2011.03.10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주얼 좋은가요?
      음하하하하
      왠지 요리도 성공적인듯 합니다. ^^

      2011.03.11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우...밥하는 장면도 한번 올려보시와요...^^
    요리 포스팅 제가 제일 꺼려하는것 중에 하나랍니다.
    요리하랴...사진찍으랴...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2011.03.10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밥하는거 ....
      먹고 사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 우선 밥 하자마자 바로 흡입했습니다. 사진 찍을 시간 없더라고요. ^^

      2011.03.11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4. 봄철 냉이가 좋지요 ^^

    2011.03.10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취 내공 100단이시네요.
    밥도 얼른 하세요~~ ^^

    2011.03.10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밥통 열고 좌절인가요 ㅠㅠ
    저도 그럴때 종종 있어요.. ㅎㅎ
    그나저나 된장국 거의 완벽인데요~ 새우나 멸치나 둘다 맛 좋습니다. ^^

    2011.03.10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밥통에 밥이 없더라고요.
      요리 하시는 분들은 미리 밥을 다 해 놓으시나봐요.
      저는 요리하는데 정신 팔려서 밥도 확인 못하겠던데..

      2011.03.1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7. ㅋㅋㅋ 처음엔 음..하다가 된장나오는 부분부터 와~했습니다.ㅋㅋ
    저도 가끔 떡볶이 할때 블로그 레시피를 따라하긴 하는데, 절대로 똑같이는 안되더라구요.ㅜㅜ

    2011.03.10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저는 너무 비슷하게 나왔더라고요.
      완전 대 성 공!!

      2011.03.1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8. 캬~~ 요리도 이렇게 잘하시구...^^
    멎쥐십니댜~~~ ^^
    냉이된장국...캬~~~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3.10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맘 같아선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은데..
      모니터가 가로 막고 있네요. ^^

      2011.03.11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9. 호호.. 대단하십니다... 자기가 한 음식은 더 맛이 있겠죠.

    계속해서 요리 솜씨가 발전하길 바랍니다.

    2011.03.10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봐요. 제가 한것이라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아서 넘어가더라고요.

      2011.03.11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원래 자취하시던 분은 장가 가셔도 잘 하시드라고요 ㅎㅎ
    울남편이 자취생 남편 였인데 가끔 뭐 만들면 간도 딱 맞고 그래요^^
    무수리로 가끔부려 먹습니다 ㅎㅎㅎ

    2011.03.10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 더더욱 열심히 요리 공부를 해야겠네요.
      라면 김치찌개만 했는데.. 더더욱!!

      2011.03.11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아...웃으면 안될것 같은데...ㅋㅋㅋ 왠지 엄청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은데..왜 웃음이 나는걸까요..ㅎㅎ
    레시피 적은 분께 따지세요~ 중요한게 빠졌다고~ ^^

    2011.03.10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지막 사진까지 다 찍고..
      이제 상 차리고 찍어야지.. 하는데 밥이 없더라고요. ㅋ

      2011.03.11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12. 요리도 멋지지만
    글도 재미있어요...ㅎㅎ

    미리 밥해놓으세요...ㅎㅎ

    2011.03.10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ㅋㅋ 잘따라하시네요^^ 요리블로거로 거듭나시는거 아니에요?^^

    2011.03.10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린레이크

    정말 잘 끓이셨는걸요~~
    자취 하시면 늘 먹거리가 신경 쓰이시겠어요~~
    이렇게 끓여 두면 이삼일은 거뜬하겠어요~~

    2011.03.10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따라만 해도 결과가 좋았단 말이지요
    오케이 저도 한번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실패였지만 말입니다~ㅠ.ㅠ

    2011.03.1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블로그 켜 놓고 따라해본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간편하게 끝났습니다.
      물론 시간은 상당히 오래걸리더라고요. ^^

      2011.03.11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16. 요리 블로거분들 긴장 좀 되시겠는데요 ^^
    맛 좋다는 데에서 더 신뢰가 ㅎㅎ

    2011.03.10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요리 블로그는 못하겠더라고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ㅎㅎㅎㅎ

      2011.03.11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17. 숨쉬는 된장이라 맛이 트린가 봐요. 블로그 정보만 이용하면 오늘은 나도 된장국 요리사! 군요

    2011.03.10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맛이 좋았어요.
      뭐.... 부드러운 된장속에 핀 멸치국물이랄까~~

      2011.03.11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18. 햐~~국 끓이기 대단히 쉽죠잉?
    내손으로 끓여보니 어떠세요?
    요리블로거들 정말 힘든 작업합니다.
    추천 두방씩 넣어줘도 되련만
    한방만 해주라고 하시네요.ㅋㅋㅋ
    참 다음엔 냉이를 맨 나중에 넣어보세요.
    그향에 아마 기절하실꼬에요..ㅎㅎ

    2011.03.10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씻고 찍고, 씻고, 찍고
      끓이고 찍고, 넣을때 찍고...
      가끔은 해봐도 매일 하기란 정말 어려울듯 하더라고요.

      2011.03.11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19.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나중에 부인에게 사랑 받으시겠어요^^
    저도 자취 요리경력으로 지금 아내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2011.03.10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요? 음.. 기대해야겠습니다.
      미래의 나의 아내를 ~~~ ^^

      2011.03.11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20. 저런 밥을 ㅠ,ㅠ 급하신대로 빠른~조리를 자랑하는 압력밥솥을 이용하시거나 더 급하시다면..(너무나 극심하게 허기지신다거나..)햇반을 추천드려요 ㅠ,ㅠ ㅋㅋ 아긍@@ 솜씨 좋으십니다 후후~유일하게 엠에스지의 강림을 접하지않은 순수한맛의
    냉이된장국 멋지셔요 앞으로 힘내셔요 팟팅!!

    2011.03.11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햇반 진짜 좋은데 햇반보다는 직접 해 먹는 밥이.. ㅎㅎ
      저도 가끔 햇반도 잘 먹어요.
      급할땐 햇반이 정말 필요하더라고요.

      2011.03.1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21. 다른 레시피 다 필요없고..
    블로거분들이 올린걸 믿고하면 다 성공하더라구요..

    2011.03.11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그냥 재료만 다 구비되도 그냥그냥 따라하면 되더라고요.
      물론 비주얼이나 순서는 약간 다를지라도 맛은 끝내주더라고요.

      2011.03.11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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