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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Cook

자취남의 감자 된장 마파덮밥 만들기.. 어려워

by 더공 2011. 4. 1.


매일 김치만 먹을 순 없다!!

감자돼지고기된장마파덮밥!!
뭐가 이리길어..-.-

전에는 수퍼에서 마파두부 소스 사다가 종종 해 먹었는데.. 요즘 건강에 신경쓰는 관계로 자극적이고 소금이 덜 들어간 음식을 먹다보니 항상 맹숭맹숭하게 먹게 되네요. 두부 데치고 고기 갈아서 볶고, 소스 준비하고.. 이런거 없이 그냥 된장과 야채 가득 넣어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잘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차피 요리라는게.. 익히면 되니까..

된장과 감자가 주로 들어간거니까 감자 된장 덮밥이 되야 하나? 제목 만들기도 쉽지 않군요. 어쨌든 마파덮밥 만들려고 했던건데...
마파덮밥
기본 준비물 : 된장, 마늘, 고추 3개, 감자 3개, 당근 1개, 두부 1모, 대파
특별 준비물 : 녹말가루, 미나리(500원), 돼지고기 (2,500원)
녹말가루는 감자가 듬뿍 들어가니까 별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도 명색이 마파인데 국물은 걸죽해야 하잖아요. ^^
마파덮밥 마파덮밥
대파는 심어 놓은지 두번째 수확입니다.
진작 이럴껄.. 대파 심어 놓고 필요할때마다 잘라 먹으니 아주 좋군요.
시골에서 텃밭 가꾸는 기분입니다.
고기는 그냥 제육볶음용으로 2,500원어치 사왔습니다.
마파덮밥
양이... 좀 많군요.
오늘도 넘치는 양에 주체를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살살 불안합니다.
마파덮밥
우선 딱딱한 놈들부터 후라이팬에 넣고 끓입니다.
후훗.. 이제 이 정도는 알고 있단 말이지요~^^*
마파덮밥
국물은 항상 쌀뜨물을 이용합니다.
왠지 이렇게 하면 좀 부드러워 진다고 해야하나..
잡내도 다 사라지는 것 같고..
전문가의 향기가 솔솔..
마파덮밥
감자가 어느정도 익으면 돼지고기 투하!!
양이 겁나게 많습니다.
뭐.. 많아도 나중에 먹으면 되니까..

고기는 갈은걸 써야 하는데 그냥 썰은걸로 씁니다.
어차피 들어가면 다 똑같습니다.
마파덮밥
고춧가루 두 스푼
된장 두스푼
그냥 팍 넣고..
살살 뒤집으면서 끓입니다.
마파덮밥
어쨌든 국물이 조금 줄어들 때 까지 끓입니다.

뭐든 되겠죠.. -_-
마파덮밥
썰어 놓은 미나리까지 넣고 나니..
넘치고 난리가 아닙니다.

왜 이렇게 양 조절을 못하는지..
10인분은 되 보입니다.
마파덮밥
녹말 풀은 걸 마지막으로 넣고..
걸죽할때까지 계속 저어 줍니다.

두부는 그냥 다 부숴버리세요.
어차피 두부가 아니라..
감자가 목표였기 때문에..
마파덮밥
지난주부터 비주얼은 딱..
된장찌개네요.. ^^*

된장 향이 강하긴 하지만 나름 국물도 걸죽~하고,
야채도 많이 들어가고, 된장으로만 간을 했죠.
어떻게 보면 웰빙식?
마파덮밥
제가 먹는 밥 입니다.
흰쌀의 비중을 확 줄인 밥 입니다.
거의 그냥 잡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먹은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
마파덮밥
잡곡밥에 된장 듬뿍 들어간 덮밥입니다.
딱 이것만 먹었는데도 포만감이 장난 아닙니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기름기 하나 없습니다.


큰 반찬통에 옮겨 놨는데 두 통이나 나오는군요.
당분간 이것만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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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