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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Cook

자취남의 요리책 보고 따라해본 마늘쫑 새우 볶음

by 더공 2011. 5. 15.
“식탁위의 마술사!!
요리블로거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여러분은 판타스틱 마술사입니다!!!

한동안 자취남 요리를 쉬고 있었는데.. 그동안 안먹고 살았냐?~~ 아닙니다. 먹을꺼 다 먹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습니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반사판, 조명도 설치해야 하고, 카메라 삼각대 설치 해야하고, 먹고 싶은데 꾹 참고 사진 찍어야 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리 블로거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마늘쫑에 필이 팍 꽂힌건 몇일전에 등산하면서 봤던 장면때문입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능선에 딱 올랐는데 막걸리를 파시는 분들이 있는겁니다. 막걸리 한잔에 마늘쫑을 고추장에 살짝 찍어서 먹는데 그 맛이 정말 하늘을 날고 산을 뛰어 넘을 듯 한 기분이었거든요. 내려와서 '마늘쫑 마늘쫑'만 생각 했습니다.

우선 준비 재료를 보아하니 마늘쫑하고 새우만 있으면 될 것 같더군요. 동네 수퍼에서 바로 사왔습니다. 두 가지 다 막걸리와 맥주 먹을 때 먹으면 아주 좋은 술 안주인데.. 어쨌든 이번에는 반찬으로 만들어야되니까 꾹 참고 우선 요리에 집중을 합니다. 요즘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옥이님의 "김진옥 요리가 좋다2"편 입니다. 간단간단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주 좋더라고요.

책 구입 후 진짜 좋은 점은.. 반찬 만들면서 인터넷 보려고 들락날락 안해도 된다는거죠. 그냥 펴 놓고 보면서 하니까 진짜 좋네요. 진작 이럴껄 그동안 뭐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책도 구입했겠다~ 참고로 저는 블로그 분들의 책은 거의 다 구입을 합니다. 요리책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조만간 리뷰도 ~~.

어쨌든 오늘은 자취남의 마늘쫑 새우 볶음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너무 간단하더군요. 마늘쫑과 몇가지만 넣고 볶으면 되는 요리라 난생처음 해 봅니다. ^^

오늘은 이걸 만들 겁니다.
우후훗~ 저 비주얼대로만 나오면 아주 좋겠다는 상상을 합니다.
요리 블로그를 많이 보다보니 눈으로 보고
머리로 맛을 상상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늘쫑을 자릅니다.
저는 어려운 요리따윈.. 못합니다. ㅜ.ㅜ



     오늘의 요리 :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쫑 사다 놓고 하루동안 산에간다 뭐한다 하면서 놔뒀더니.. 살짝 말랐는데..
괜찮습니다. 제가 먹을거니까요. -.-



마늘쫑 새우 볶음

마늘과 고추를 넣습니다.
음.... 마늘쫑에 마늘을 넣는다?

사실 왜 그런가 하고 처음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볶다 보니까 마늘쫑은 특유의 마늘 향이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마늘을 별도로 넣는가 봅니다.
고추는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마늘쫑 새우 볶음

“양념장은???
원래는 양념장을 만들어 넣으라고 하셨는데..
귀찮아서 그냥 다 따로따로 넣어버립니다.
간장, 식용유, 올리고당 없으니까 설탕 넣고.. 소금 콩알만하게..



마늘쫑 새우 볶음

“이런...!!!
내 맥주 안주가 한번에 다...ㅜ.ㅜ

그냥 새우 넣다가 다 쏟아버렸네요..

뭐... 제가 다 쳐묵 할꺼니까 상관은 없지만...



마늘쫑 새우 볶음

제 요리는 신기하게.. 하면 할 수록 막판에 비쥬얼은 좋아진다는거..
그냥 별다른 간 안하고 볶았는데 점점 냄새가 끝내줍니다.
간도 적당하네요. 후훗....



마늘쫑 새우 볶음

윤기가 자르르~~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
간단하게 밥하고 먹은 후에.....



마늘쫑 새우 볶음

이건 보너스.
“KOREA No.1 Makgeolli

밥 반찬으로만 좋은 줄 알았는데 안주로도 기가 막히네요.
기분 좋은 마늘쫑 새우 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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