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Cook2011.07.06 09:36


“라면 봉지에 있는
             그림대로 따라해보기!!!


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과연 라면 겉 봉에 있는 그림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오징어만 넣으면 저렇게 보이는 것일까? 저렇게 끓여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죠. 그래서 오징어 사 왔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알았는데... 오징어 무섭더군요. 특히 생선 만지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징어도 생선이죠? 오징어 대충 씻고, 겉에 껍데기 대충 벗기고, 잘 잘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대로 비주얼이 안나오더군요. 오징어 다리처럼 보이는건 쭈꾸미 같아 보이고, 새우,  청경체, 홍합 이런건 따로 넣은 듯 합니다. 자취남이 저런 비주얼대로 다 넣었다간 일주일 식량을 한번에 다 먹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림만 보면 일류 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모습입니다. 저 두툼한 해산물들, 먹음직스러운 색깔... 다 넣어보고는 싶지만 그러기는 어려우니까 오징어 두마리 5,000원에 사다가 한번 해 봤습니다. 오징어만 들어가면 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죠.

생각보다 어려웠던 냉동 오징어 손질하기.
미끄럽고, 물컹거리고.... 무.섭.다.

매일 주방에서 요리해 주시는 분들에게 무한 존경~




물 끓으면 라면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보글~~




“다 집어넣어버렷!!!

라면이 얼추 익어서 국물을 좀 따라 버리고
오징어 한마리 넣었습니다.
오늘 안먹으면 유통기한 지나는 오뎅도 넣습니다.
파도 듬뿍 넣었습니다.

그리고 볶습니다.





음..........
분명 맛은 있습니다.

그런데 봉지에 사용된 오징어 다리는 오징어가 아닌듯 합니다.
한마리나 넣은 오징어는 다 어디간건지...바닥에 깔렸나.
삶은 달걀도 넣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라면 봉지에 있는대로 하려면
1만원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징어 한마리, 라면 한개반, 오뎅까지 들어간 고급음식입니다.



이제는 라면에 뭘 넣어도 땡기지 않는군요.
라면 지겨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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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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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동안 두개씩 끓여먹었던 간짬뽕!!!!
    가격대비 건더기가 너무 적어서 아쉽죠.
    해물이 들어가니 맛있어 보입니다 ^^

    2011.07.06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맞아요~~
    저도 라면 봉지에 있는 먹음직스런 그림에 항상 현혹되곤
    했었지요~~ 근데 더공님 끓인 라면은 더 맛나보여요~~^^

    2011.07.06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라면이 지겨우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ㅎㅎㅎㅎ
    더공님 이렇게 잘 차려(?) 먹다 보면 좋은 섹시감 금방 나타날거에요. ^^
    왜 라면을 보니 왜 성완각 비빔짬뽕 생각이 날까요? --;;

    2011.07.06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ㅋㅋ
      저는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오징어를 만져봤는데
      진짜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차갑고, 물컹물컹 미끌미끌..
      빨리 만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2011.07.06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5.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하신 것 같아요..^^
    아무리 황제라면을 가져다 놔도 맨날 먹으면 질리기 딱이죠.
    라면은 역시 가끔 먹어야 맛있죠..^^

    2011.07.06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6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대박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저런거 시도했다가 귀찮아서 중간에 포기했는데...대단하세요...ㅋㅋ

    2011.07.06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지막말에 가슴이 아픕니다...ㅠㅜ
    자취인생 언제쯤 청산하실려나.....

    2011.07.06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해장라면아닌가요?너무 속이 후련할꺼같은걸요..
    오징어 오독오독 씹어먹고 라면술술먹고 싶네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삶은달걀도 있어서 정말 굿이네요^^

    2011.07.07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랑하는 여자가 해주는 라면은 그래도 지겹지 않을텐데 말이죠..^^
    라면대로 따라할러면
    라면값보다 더 든다는 말씀..
    공감 100배입니다..^^

    2011.07.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다른 사람이 해 주는 라면이 열배는 맛있어요. ㅎㅎㅎㅎㅎ

      2011.07.08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 냉동 오징어를 무서워하시다니, 의외의 모습이신걸요?
    사진으로 보니 넘 맛있어 보이는데 간짬뽕 이곳에서도 파나 함 찾아봐야겠어요. ^^

    2011.07.07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징어가 처음에는 손질하기 좀 그렇지만..
    계속하다보면 그냥 쑥하면 내장 빠지고 쉽더라구요..ㅋㅋ
    암튼 라면을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ㅜ.ㅜ

    2011.07.08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자취인의 일상이죠 ㅎㅎ
    요리 취미 들이세요~ 생각보다 나름 편합니다^^

    2011.07.09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라면 너무 먹어서 질렸어요 ㅠㅠ

    2011.07.09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 너무 고생하셨네요.
    우리나라는 정말 포장 표기법 고쳐야합니다.
    일정부분 과장을 이해하더라도 실제 내용물과의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에고 돈들이고, 고생하시고 ㅠㅠ

    2011.07.10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웬만한 라면은 다 만들어 먹어봤을겁니다.
    잘 보았습니다.

    2011.07.10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2011.07.11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색깔은 먹음직스러워보이는데~
    한입 맛보고싶습니다 ^^
    그런데 1만원가량이 들어간다니
    뜨헉~소리가 나네요 ㅎㅎ

    2011.07.12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맞아요
    라면 그만 드세유.
    대신 쌀국수로..ㅋㅋㅋㅋ

    2011.07.1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마지막...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들으니...
    같이 울어드리겠습니다. ㅠ.ㅠ;;;
    ^^;;;

    2011.07.23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라면 봉지의 사진을 따라해 볼 생각은 못했는데..ㅎㅎ 똑같지는 않아도 푸짐한게 맛있어보여요!

    2011.07.26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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