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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자취남의 삼겹살 새송이 볶음

by 더공 2011. 8. 10.
삼겹살 새송이 볶음

제목이 거창합니다. 꼭 진짜 요리사 같은 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찌됐든 그제 시작된 몸살로 몸 피곤한건 그럭저럭 넘기겠는데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한 콧물감기는 콧구멍이 다 헐정도입니다. 자취남 이러다가 코감기 때문에 쓰러질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고기로 몸보신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육점 가서 삼겹살 사왔습니다. 평소에는 제육용으로 사오다가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무리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삼겹살이 아니라 금겹살입니다. 썰려 있는 삼겹살을 보고서는 피자나 시켜 먹을껄 그랬나..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포장까지 다 해 놓은 상태라 그냥 사왔습니다. 1만원어치 샀는데 딱 한주먹이더군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시골에서 가져온 새송이 버섯이 몇개 남아 있네요. 고기는 그냥... 후라이팬에 다 넣었습니다. 새송이 버섯은 그냥 손으로 쭉쭉 찢었습니다.

재료 : 삼겹살, 새송이버섯, 간장

“삼겹살 너무 비싸다!!”
큰 후라이팬에 넣으니까 다 들어가네요.
만원어치 정말 주먹만큼입니다. -_-
사진을 크게 찍어서 고기가 댑따 크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실제 고기가 저만큼 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버섯 투하!!”
새송이 버섯 찢은걸 그냥 삼겹살 위에 얹어 놓습니다.
이렇게 그냥 놔 둡니다.
별거 없습니다.

제 요리 아시면서... ㅋㅋ

찬장에 있는거 다 집어 넣기
삼겹살이 익어가는 중간에 이거 넣습니다.
찬장을 보니까 무슨 허브 어쩌고 하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고기 궈 먹고 남은거 가져온겁니다.
향은.. 강한데 뭐 그닥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굴러다니는거니까..

이제 둘을 갈라 놓을 시간
노릇노릇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새송이를 이렇게 넣는 이유는 다음에 따로 볶아야 하거든요.
그리고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도 잘 빼주니까
후라이팬에 구어도 기름이 튀거나 하지 않습니다.

“너무한다 딱 한접시
삽겹살 1만원어치. -_-
잘 익었습니다.
삼겹살만 따로 꺼내 놓습니다.


새송이를 볶을 시간
이제 새송이를 볶으면 됩니다.
기름은 이미 삼겹살 구울때 발라져 있으니까 그냥 볶기만 하면 됩니다.


마법의 간장을 한스픈 넣습니다.
말은 한스픈인데 그냥 따르시면 됩니다.
절대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새송이버섯도 잘 볶아졌습니다.
간장 아주 쬐끔 넣고 3분정도만 비비적 거리면 끝입니다.
제가 요리는 잘 못하지만 확실한건 버섯은 간을 아주 약하게 해야 합니다.
일반 볶음처럼 간을 하면 짭니다.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영양 특별식.

고기도 있고, 버섯도 있고... -.-


훗... 상추따위..

그냥 고추장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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