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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자취남의 초간단 미역국

by 더공 2012. 4. 11.


자취남의 쇠고기 미역국

북어국 된장국 여러가지 먹었는데 오늘은 미역국입니다. 쇠고기 많이 싸졌다는데 실제 5천원어치 사면 딱 한주먹밖에 안주더라고요. 어쨌든 미역국입니다. 미역은 수퍼에서 조금씩 잘라져 있는걸로 사왔고요. 그냥 물만 부우면 자기가 알아서 부풀어 오릅니다. 세상 넘 ㅜ좋아졌네요. 미역 줄거리를 불릴 필요 없이 다 잘라서 나오니까 말이죠. 그리고 쇠고기 5,000원어치 샀습니다.

우리동네는 일반 육우를 파는 정육점이 없습니다. 전부 한우만 파는데 말이죠.. 국 끓이는데 한우 고기가 필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국물맛만 내면 되는데 말이죠. 왜 육우 고기는 팔지 않냐고 물어보니 한우 한 종류만 파는게 손님들한테 더 좋다고 말을 하네요. 한우 비싸단 말입니다. ㅜ.ㅜ


쇠고기 미역국 재료
미역(3천원), 물, 쇠고기 (5천원), 가스불, 냄비, 간장
미역불리기 or 쇠고기 핏물 빼기
핏물 빼는 중입니다. 20~30분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면 좋긴한데 그냥 급하면 다 집어 넣고 끓여도 됩니다. 나중에 팔팔 끓을 때 위에 뜨는 핏물 건져내면 되거든요. 미역은 그냥 한줌 쥐어서 넣었는데 있다 끓으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지난번에 미역국 끓이다 냄비가 넘치는 불상사가 일어났거든요.

※ 핏물 빼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찬물에 담가 놓은 후 꾹꾹 주물러 주면 핏물을 금방 뺄 수 있습니다. 고깃결이 망가지기도 하는데 어차피 혼자 먹을거니까 상관 없습니다.

그냥 뭐...
다 집어 넣고 끓입니다.


좀 많아보이죠?


많더라고요.

중간에 미역 덜어내야 했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다 먹을거거든요.



(* ̄ー ̄)




간장투하!!

국이니까..
듬뿍 집어 넣습니다.




벌써 끝!!
끓으면 간장으로 간만 맞추면 끝이네요.
미역 불리고, 고기 핏물 빼고
그냥 끓이면 끝.

마늘이나 파 같은건 알아서 넣어 드시면 되요.



사실 5천원어치 쇠고기 넣으니까 소고기 국물맛이 덜 나더라고요. 저 정도 냄비에 쇠고기 맛 듬뿍 나게 하려면 1만원어치는 집어 넣어야 하는가 봅니다. 파나 마늘은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집에 대파와 마늘이 없었거든요. 그냥 간장 쇠고기 미역국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맛있으니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