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Cook2012.04.05 06:40


자취남의 돼지고기 짜장라면

"또 뭔 짓을 하는거냐!!!"


이렇게 질문을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치찌개 해 먹을라고 사다 놓은 고기가 딱 저만큼 남았더라고요. 찬장 열어보니 자취남의 비상 식량인 짜짜로니가 들어있네요.

제가 라면을 좀 먹어보다 보니 라면 제조사마다 맛이 확연히 틀립니다. 향만으로도 대충 감이 오는데 삼양 짜짜로니의 경우는 옛날 짜장의 향이 강하죠. 뭐 어찌됐든 집에 있는걸로 조리를 합니다. 지난번엔 짜파게티였으니 이번엔 짜짜로니로 짜장면 한번 만들어 봅니다.

찌개용 돼지고기 남은거 몇조각부터 볶기 시작하면 됩니다.

짜짜고기 재료
짜짜로니(짜파게티) 2봉, 찌개용 돼지고기 조금, 물, 냄비, 가스불, 마늘 다진거
비용 : 짜짜로니2봉 1,440원 + 찌개용 돼지고기 (1,000원정도?) + 팽이버섯 250원 = 2,690원

재료라고 해봐야 짜장라면 두개..
전... 다 먹을거에요.

원래 1.5개가 적당량인데
조금 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마늘 다진거 한스푼하고, 돼지고기 남은거 후라이팬에 넣고 볶습니다.
쎈불에 볶으면 마늘 타버리니까 적당히 중불에서 굽습니다.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겉에 마늘이 노릇노릇 들러붙었죠?
이 상태로 조금 더 익히면 됩니다.

마늘향이 좋아서
그냥 먹고 싶긴 합니다.





한쪽에서는 라면을 끓입니다.
가스가 두개 있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라면은 역시 양은 냄비!!




기다려~

지금 먹는거 아냐~




물이 한번 확~~~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물을 조금 따라 냅니다.

※ 물을 다 따라버리면 안됨. 조금만 따라내세요.




바로 옆 후라이팬에 다 들이 붓습니다~
짜장 소스도 같이 투하!!!!


뭐 하는 짓이냐!! 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볶는거거든요~

강한 불에 마구마구 볶습니다.
짜장 소스가 팍팍 줄어 들 때 까지~

올레~~



후훗....
혼자라 손으로 들어서 면의 상태를 보여 줄 수 없는게 아쉽군요~
마늘향도 풍부하고, 짭짤하고, 면도 제대로 익었고~
고기도 두툼!!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짜장이었습니다. 고기밖에 안들어갔는데 뭐가 다르냐 할텐데요. 우선 마늘을 넣어서 그런지 마늘향이 좋고요. 큼직큼직한 돼지고기도 좋습니다. 다른 야채와 춘장을 조금 더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마.. 간짜장 같은거 나오길 기대하셨나요? 그래도 뭐 자취하는 사람이 "이 정도면 됐다" 싶습니다. 먹다보니 2인분은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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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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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아침부터 정말 침흘리게 만드시네요 ㅎㅎ

    2012.04.05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두개씩이나~!! ^^
    저는 짜짜로니보단 짜파게티가 좋아요 ㅋㅋㅋㅋ

    2012.04.05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맛은 짜파게티가 더 좋더라고요. 기존 짜장면하고 비슷한데 짜짜로니는 좀 투박한 짜장맛이더라고요.

      2012.04.06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4. 고기랑...마늘향이랑..맛있겠네요...
    추워요..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4.05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 맛있겠어요^^

    2012.04.05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
    마지막 사진에서 제 입에 침이 뚝 떨어질뻔했습니다..ㅎ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4.05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급스러운 한끼로군요 2690원짜리 짜장라면.
    근데 밖에서 사먹는 3000원 짜리 라면보다 나을듯

    2012.04.05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러네요.
      천국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ㅎㅎ

      2012.04.06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8. 음... 고기와 마늘이 들어간 짜장라면이군요 -
    고기 남은 걸 최대한 멋지게 사용한 - 더공 요리사님 - ㅎ

    2012.04.05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리블로거 하셔도 되시겠는데요~
    그맛이 궁굼합니다. ^^

    2012.04.05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리블로거는 택도 없씀당. ^^
      맛은.. 일반 짜파게티나 짜짜로니 해 먹는 것보다 훨씬 낫고요.
      짜장면보다는 살짝 소스의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

      2012.04.06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며칠전 자장면이 먹고싶어 인스턴트 자장면 먹었는데
    레시피보니 직접 만들어 먹고 싶네요.ㅎ
    군침돕니다.
    커피 한 잔으로 아침때우는 중인데 은근 자장면 생각나네요.

    2012.04.05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2인분일 거 같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남자분들 저만큼은 다 드시는 양이네요
    향긋한 마늘에 두툼한 돼지고기 볶음 짜장라면이라 ^^;
    팽이버섯까지 곁들이면 괜찮겠는 걸요..

    2012.04.05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 개 끓였는데 양이 많더라고요.
      무리 좀 했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돼지고기, 팽이버섯, 완전 짱입니다. ^^

      2012.04.06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정성가득한 라면이네요
    중국집 짜장면이 울고갈듯^^

    2012.04.05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돼지고기와 라면, 짜장의 오묘한 조화가 창의적입니다.^^;
    맛보고 싶어 지네요.

    2012.04.05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자취 오래해서 요리는 왠만히 잘하는데
    대단하시네요.

    2012.04.05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연찮게 남은 돼지고기 넣어서 그냥 막막 볶은거죠. ㅎㅎㅎㅎㅎㅎ

      2012.04.06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15. 짜장라면에 돼지고기 볶음이라...ㅋㅋㅋ
    그거이 참 맛있겠네요.
    나도 내일 만들어 묵어야징..

    2012.04.05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중국집 짜장면 같아요
    자장면 너무 좋아 하는데,
    먹고 싶네요

    2012.04.05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맘 같아선 들고 찍고 싶었는데,
      젓가락질과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요.
      진짜 맛있어요~

      2012.04.06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17. 이런건 이 야밤에 보는거이 아닌디.....
    아........더공님도 한요리 하시는구낭...
    자취생 요리 자주 보여 주세용.

    2012.04.05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역시 음식 포스팅은 밥 먹은 후에 바로 봐야 좋다는거죠~
      제가 비바리님 블로그 가서 맨날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모니터로만 봐야하는 안타까움~ ^^

      2012.04.06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18. 특허내셔야 되겠네요 ^^

    2012.04.06 0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헐..
    정말 대단하십니다. ^^
    자취생의 요리공부.. 책 집필중이시지요? ㅎㅎ

    2012.04.06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 맛나겠는걸요??
    고기는 마늘과 함께 구운채 그냥 먹어도 맛나겠숨돠.. 아주!!

    2012.04.06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짜장면은 돼지고기 집어먹는 맛으로 먹곤 하는데 말이죠^^;
    돼지고기 좀 사다가 따라해봐야겠습니다

    2012.04.12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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